[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2018년 하반기, 현대차는 6세대인 아반떼 AD를 페이스리프트 시켰다. 곳곳에 삼각형을 적용하여 스포티하면서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처참했다. 현대차에서 긴 역사를 이어오던 아반떼의 판매량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본 현대차는 발 빠르게 풀체인지를 진행했다. 그리고 2020년 4월에 풀체인지를 거친 7세대 아반떼를 등장시켰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더욱 과감한 디자인으로 준중형 세단에 맞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했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 긍정적인 반응은 판매량으로도 이어졌으며, 6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에선 10,844대를 판매하여 3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여기에 현대차는 아반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모델을 준비하고 있고, 그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였다.

고성능 N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N 라인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이 브랜드 내 고성능 라인업을 구축한 적절한 예시다. 여기에 소비자들이 더욱 손쉽게 고성능 라인업을 느낄 수 있게 AMG Line, M Package 로 디자인 디테일, 파워 트레인 등을 손질한 다음, 일반 라인업에도 적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도 N으로 고성능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WRC 등의 모터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N에서 영감을 받아 일반 모델에도 적용하는 것이 N 라인이다.

이미 i30에 N 라인을 적용하여 판매한 적이 있지만 모델 자체의 파급력이 부족한 모델이다 보니 판매량은 저조했다. 하지만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는 아반떼에 N 라인을 적용한다고 밝혔고, 최근에 렌더링 이미지까지 공개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더욱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의 디자인

이미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에 스포티함과 과감함을 더욱 첨가했다. 아반떼 N 라인의 디자인 콘셉트는 ‘로우 앤 와이드(Low & Wide)’다. 전면부는 전용 매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N 라인 엠블럼, 스포티한 인상을 주기 위한 범퍼 양쪽에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가 특징이고, 이는 N 라인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다.

측면부는 차체가 더욱 낮아 보이게 하는 사이드 실과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었고, 사이드 미러, 윈도우 라인 몰딩, 사이드 실 몰딩을 피아노 블랙 색상으로 강조했다. 후면부는 리어 스포일러, 싱글 트윈 머플러, 수평 형태의 디퓨저를 통해 스포티함을 추가했다.

아반떼 N 라인에
적용되는 파워 트레인은?

아반떼 N 라인은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가 맞물려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i30에서 먼저 선보였던 N 라인과 동일한 엔진 스펙을 보인다.

기본 모델과 같이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강성은 더욱 좋아지고, 무게는 더욱 줄어들었다. 여기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될 예정이고, 민첩한 주행을 돕기 위한 패들 시프트 또한 적용될 예정이다.

7월 내 출시 예정
다른 모델들도 N 라인 추가 예정

아반떼 N 라인은 7월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인해 이전 모델의 불명예를 씻고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아반떼가, N 라인을 추가하면서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지, 또한 N 라인의 판매량은 어떨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아반떼를 시작으로 소형 SUV인 코나, 중형 세단인 쏘나타 등, 현대차 주력 모델들에게 N 라인을 추가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겉은 참 좋다
속은 어떨까?

아반떼 N 라인의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디자인은 기본 모델이 워낙 잘 뽑아서 N 라인도 괜찮네”, “디자인은 진짜 이쁘다, 실물로 봤을 때 정말 이뻤다”, “사회 초년생 첫차로 괜찮겠네”, “형들인 쏘나타와 그랜저보다 낫네” 등 디자인에 대한 호평은 기본 모델 출시 때와 같이 계속 이어졌다.

“겉만 번지르르하면 뭐 하냐, 속이 부실한데”, “이전 i30 N 라인이랑 똑같은 엔진 아니냐”, “최근 발생한 결함들은 잡고 나오는 거냐” 등 최근 현대차에 대한 행보와 이전 i30 N 라인의 파워 트레인의 수치가 동일한 것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최근 현대차는 각종 사건 사고들과 결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신형 아반떼까지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답답함만 커져가고 있다.

아반떼에 대한 문제점은 에어컨 작동 시 시냇물 소리와 같은 소음이 나는 점, 트렁크의 실리콘 마감 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점, 트렁크 리드 하단의 배수 플러그의 성능이 미흡하여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점, 언더커버 고정 너트의 채결 불량, 브레이크 경고등이 아무 이유 없이 점등 되는 점이 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출시 2개월 만에 무상수리를 진행하였지만, 동호회, 커뮤니티 등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은 터져 나오고 있다. 출시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차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또한 최근 노조와의 불화, 조립 단계에서의 문제점들이 공개되면서 불신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현대차에게 N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와 우수한 성적, 제네시스의 성장, 북미 시장에 대한 재도전의 의미로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다. N 라인은 이러한 N의 이름을 달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현대차가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기본 모델은 당연히 모든 개발 및 검수가 완벽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