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요즘 국산차의 가격을 살펴보면 10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음을 느낄 수 있다. 국민 SUV라고 불리는 싼타페의 경우 4천만 원 정도를 투자해야 어느 정도 옵션이 있는 사양을 살 수 있으며, 풀옵션은 5천만 원에 육박한다. 요즘 가격이 비교적 낮은 수입차도 많이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부터 폭스바겐 아테온이 꽤 화제가 되었다. 천만 원 이상 할인을 제공해 4천만 원 초반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할인액이 줄어들긴 했지만 싼타페 풀옵션 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 여전히 매력적이다. 할인받으면 싼타페 가격이라는 폭스바겐 아테온, 지금 사도 괜찮을지 살펴보자.

둘 다 디젤 엔진
출력은 싼타페가 앞선다
현재 싼타페와 아테온은 국내에서 디젤 모델만 판매한다. 싼타페에는 2.2리터 스마트스트림 디젤 엔진이 최대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을 낸다. 해당 엔진은 기존 R엔진을 기반으로 알루미늄 소재로 재설계해 무게와 내구성을 높였다. 변속기는 작년에 공개한 8단 DCT가 탑재되었다.

아테온은 2.0리터 TDI 엔진이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낸다. 변속기는 7단 DSG가 탑재된다. 두 모델 모두 기본적으로 전륜구동이며, 싼타페는 전 트림, 아테온은 상위 모델인 프레스티지에 한해 AWD을 선택할 수 있다.

공인연비는 싼타페가 12.8~14.2km/L, 아테온이 13.4~15.2km/L이다. 아테온이 공차중량이 더 가볍고 배기량이 더 낮다 보니 연비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싼타페가 더 크고
실내공간은 훨씬 넓다
싼타페의 크기는 전장 4,785mm, 전폭 1,900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65mm이다. 반면 아테온의 크기는 전장 4,860mm, 전폭 1,870mm, 전고 1,435mm, 휠베이스 2,840mm이다.

전장은 아테온이 길지만 싼타페가 SUV인 특성상 전고가 훨씬 높으므로 전체적인 크기는 싼타페가 더 크다. 즉 아테온은 길쭉하고, 싼타페는 듬직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동일한 이유로 휠베이스는 아테온이 더 길지만 실내 공간은 싼타페가 비교도 안될 만큼 압도적으로 넓다. 게다가 아테온은 4도어 쿠페이기 때문에 동급 세단보다 체감 실내공간이 더 좁다.

옵션 사양 비교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핵심 옵션 사양을 비교해보자. 싼타페에는 풀옵션 기준으로 캘리그래피 전용 외장 디자인, LED 헤드 램프, 퀼팅 나파가죽 시트, 1열 8way 전동시트, 운전석 메모리 시트,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듀얼 풀 오토 에어컨, 10.25인치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있다.

이외에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전자식 변속 버튼, 크렐 12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전 좌석 열선 시트, 1열 통풍 시트, 빌트인 캠, 파노라마 선루프, 디지털 키 등이 있다.

외장 색상은 화이트 크림(8만 원 추가), 마그네틱 포스, 레인 포레스트, 글레이셔 화이트, 타이가 브라운, 라군 블루, 팬텀 블랙, 라바 오렌지 총 8개가 있으며, 인테리어는 블랙 원톤, 브라운, 다크베이지, 카멜(캘리그래피 전용), 화이트 그레이(캘리그래피 전용)이 있다.

신형 모델인 만큼 최신 옵션 사양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전 세계 최초로 싼타페에 들어간 옵션이며, 고급 옵션들을 풍부하게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

아테온은 프레스티지 기준 풀 LED 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 나파가죽 시트, 1열 12방향 전동시트, 운전석 메모리 시트, 전 좌석 히팅시트, 1열 통풍 시트, 운전석 마사지 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8인치 내비게이션, 3존 풀 오토 에어컨&뒷좌석 온도 조절 패널,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오토홀드 등이 있다.

이외에 파노라마 선루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프런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보닛,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파크 파일럿, 360도 카메라, 다인오디오 11스피커 시스템이 있다.

기본 모델인 프리미엄은 뒷좌석 히팅 시트,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 뒷좌석 온도 조절 패널, 피로 경고 시스템이 빠지고 다인오디오 11 스피커가 일반 8 스피커로 변경된다. 이오 사양들은 프레스티지와 동일하다.

외장 색상은 Pure white, Urano Grey, Pyrite Silver, Curcuma Yellow, Deep Black 5가지가 있으며, 인테리어는 블랙 한 가지다. 휠 크기는 프리미엄 18인치, 프레스티지 19인치다.

두 모델 가격 비교
싼타페 3,328~5,001만 원
아테온 5,109~5,668만 원
두 모델의 트림별 가격을 살펴보자. 싼타페는 프리미엄 3,122만 원, 프리미엄 초이스 3,205만 원, 프레스티지 3,514만 원, 캘리그래피 3,986만 원부터 시작한다. 취등록세를 포함한 가격은 프리미엄 3,328만 원, 프리미엄 초이스 3,417만 원, 프레스티지 3,746만 원, 캘리그래피 4,249만 원이다. 풀옵션의 가격은 4,697만 원이며, 취등록세를 더하면 5,001만 원이다.

아테온의 가격은 프리미엄 5,324만 원, 프레스티지 5,818만 원, 프레스티지 4모션 6,114만 원이다. 현재 프리미엄은 539만 원을 할인해 4,785만 원, 프레스티지는 765만 원을 할인해 5,053만 원, 프레스티지 4모션은 804만 원을 할인해 5,310만 원에 판매 중이다. 취등록세를 더하면 각각 5,109만 원, 5,394만 원, 5,668만 원이다. 싼타페 풀옵션 가격이 아테온 기본가격과 100만 원 정도 차이 난다.

아테온 구입은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좋다
작년 연말에는 무려 22%(대략 1,100만 원가량) 할인을 제공했다. 당시 할인이 적용된 아테온의 가격은 프리미엄 4,100만 원 정도, 프레스티지는 4,500만 원 정도였다. 여기에 비공식 딜러 할인을 받게 되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싼타페 혹은 그랜저 중상위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았다.

그에 반해 지금은 할인이 줄어 메리트가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아직 할인받을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다. 올해 연말이나 페이스리프트 모델 국내 출시 직전에 재고 정리를 위해 예전만큼 할인금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니 이때를 노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