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2020년을 맞이한지 벌써 반이 지났다. 유례없었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이 소비시장의 위축을 예견했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은 위축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각 제조사들은 공격적으로 신차들을 출시하면서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조사는 현대기아차다. 세대를 변경하는 풀체인지 모델들의 출시뿐만 아니라,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낼 만큼, 대폭 변경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앞으로 출시될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봤다.

기아 K7

기아 K7은 당시 경영난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기아차를 다시 일으켜 세운 K 시리즈의 선발 주자다. 2009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되었고,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016년에 출시한 2세대 모델이고, 2019년 6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확장되었고, 그릴의 패턴은 더욱 진한 인상으로 변했다. Z자 형태의 DRL은 헤드램프 끝 쪽이 아닌 그릴 부분을 감싸는 식으로 변경되었고, 하단 범퍼의 디자인도 변경하여 이전 모델 대비 중후한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다. 후면 디자인은 일자로 이어진 리어램프로 바뀌었다.

실내 디자인은 이전 모델 대비, 센터페시아의 버튼 배치와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변경했고, 새롭게 디자인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클러스터, 전자식 기어봉이 적용되었다.

K7의 페이스리프트 직후인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판매량은 37,061대로 4위에 올랐다. 이 당시 현대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기 전의 모델이었고, K7은 그랜저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판매량은 26,721대로 10위에 올랐다.

현대 그랜저

현대차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인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는 1986년에 1세대 모델을 출시하였고,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016년에 출시한 6세대 모델이다. 이후 2019년 11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현대 그랜저는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페이스리프트 단계에서의 간단한 디자인 변경과 상품성 개선만이 아닌, 그랜저라는 이름만 유지한 채, 모든 부분을 다 뜯어고쳤기 때문이다.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이다. 마름모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DRL이 적용되어 헤드램프와 일체 된 모습을 보여준다.

실내 디자인 또한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개선하였고, 이전 모델 대비 고급스러움을 높이기 위해 가죽의 사용 비중을 높였다. 또한 버튼식 변속기와 패들 시프트가 적용되었다.

그랜저의 판매량은 엄청나다.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판매량은 66,039대로 3위에 올랐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이후인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판매량은 77,405대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기아 모닝 페이스리프트
5월 출시

점점 작아져가는 경차 시장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모닝이 올해 5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출시했다. 모닝은 2004년에 1세대 모델을 출시하였고,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017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이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페이스리프트 기조와 조금 다르게 내외관의 변경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전후방 범퍼, 헤드 램프, 리어램프, 안개등 정도가 변경되었다.

대신 각종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이전 모델 대비 커졌고, 동급 최초로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운전석 통풍시트가 적용되었다. 모닝의 출시 직후인 6월 판매량은 3,260대로 43위다. 아직 전 세대 모닝의 재고가 남아있기 때문에, 판매량의 변화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7월 출시

앞서 언급한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국내 SUV 시장에서 대표적인 모델인 싼타페도 7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2000년에 1세대 모델을 출시하였고,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018년에 출시한 4세대 모델이다. 전체적인 디자인, 플랫폼 모두 변경되는 최근 현대기아차의 기조를 따라간 모델이다. 가장 큰 특징은 전면의 가로로 확장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 그릴을 침범하여 내려오는 헤드램프다.

신형 싼타페는 7월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전계약 또한 받지 않았다. 기아 쏘렌토가 풀체인지 이후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그랜저에 이은 2위에 올랐고,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상당히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싼타페가 이전처럼 높은 판매량을 보일 거란 예측은 많이 적어진 모습이다.

(출처_motor1.com)

현대 코나 페이스리프트
올해 하반기

쌍용 티볼리와 르노삼성 QM3가 경쟁의 불을 붙였고, 여기에 현대기아차가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들면서, 더욱 경쟁은 심해졌다. 당시 기아 셀토스가 출시되기 전에 경쟁의 불길을 잠재운 모델은 현대 코나다. 코나는 출시하자마자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여기에 EV 모델까지 합쳐지면서 더욱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3년이 지난 현재, 코나의 페이스리프트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차 최초로 분리형 헤드 램프를 적용한 모델인 만큼, 위아래로 나뉜 헤드 램프는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현대차 디자인 기조를 이어서 그릴과 헤드 램프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실내 레이아웃의 변화, 10.25인치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큰 변화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N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신형 코나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올해 하반기

제네시스의 중형 세단, G70도 페이스리프트를 맞이한다. 또한 최근 신형 G70의 사진이 유출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최근 제네시스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적용하였다. 확장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줄의 쿼드 램프가 전면과 후면에 적용되었고, 전후면 범퍼는 볼륨감을 더했다.

실내의 각종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8인치에서 10.25인치로 확장될 예정이다. 파워 트레인의 변화는 큰 변화보단 현재의 파워 트레인을 개선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여기에 왜건형 모델도 추가할 예정이고, 왜건형 모델은 유럽시장을 공략하여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G70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출처_motor1.com)

기아 스팅어 페이스리프트
올해 하반기

기아차의 GT 모델인 스팅어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변화할 예정이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통해 이전 모델 대비 큰 변화를 줄 예정이고, 특히 후면을 가로지르는 리어램프가 가장 큰 특징이다. 휠 디자인도 기존의 Y자 모양의 스포크에서, V자 형식의 스포크로 변경된다.

실내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하되, G70과 같이 10.25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각종 마감 소재를 블랙 하이그로시로 적용하여 고급감 또한 더한다. 여기에 인포테인먼트, ADAS를 향상시켜 상품성도 개선한다. 신형 스팅어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