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더 많은 제조사들이 많은 신차들을 출시한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지면서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신차 시장도 확장될수록 더불어 커지는 곳이 하나 있다. 바로 중고차 시장이다.

중고차는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아서 소비자들의 큰 고민 대상이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중고차 말고 신차를 사라고 하는 이유를 알아봤다.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

어떠한 물건이든 구매를 하고 한 번이라도 사용을 하게 되면 중고가 된다. 중고 물품이 되면 당연하게 가격은 떨어지게 된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은 중고차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지 않을까 싶다.

자동차는 연식, 주행거리, 사고 이력의 유무로 인해 가격의 변동이 심해진다. 신차보다 저렴해진 가격으로 인해 평소에 눈여겨보았던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소비자들에게 중고차가 많이 선택받는 이유다.

(출처_보배드림)

오래된 모델과 슈퍼카 혹은
단종 모델도 구매가 가능하다

중고차의 또 하나의 장점은 오래된 모델 혹은 단종 모델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신의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가 맘에 들지 않아서 이전 모델을 구매하고 싶지만, 신차 시장에선 단종이 되었기 때문에 구매할 수 없다. 이럴 때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올드카나 슈퍼카를 꿈꿔온 소비자들의 꿈도 이룰 수 있다.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나와있다면 충분히 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당연히 신차로 출시되지 않거나, 신차로 구매하기 힘든 가격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_SK엔카)

간편해진
중고차 구매 방식

신차와 더불어 중고차도 구매 방식이 간단해졌다. 각종 어플들로 인해 간단하게 원하는 모델을 찾고,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직접 중고차 매매 단지를 가지 않아도 간편하게 구매를 할 수 있다.

또한 중고 모델이기 때문에 신차 길들이기가 필요 없다. 신차를 길들여서 각종 기계 부품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는데, 중고차는 이미 운행을 한 차량이기 때문에 길들일 필요가 없다. 여기에 이전 차주가 각종 옵션들을 넣어 놓았다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중고차의 이미지를
깎아먹는 허위매물

계속해서 중고차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비례하게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바로 허위매물이다. 허위매물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매물 혹은 실제로 존재하더라도 딜러가 판매를 할 의지가 없는 매물을 말한다.

소비자를 유인할 목적으로 없는 매물을 올리거나 가지고 있는 매물이라도 판매할 의지가 없이 낮은 금액으로 광고하여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른 차량을 소개해 주고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흔히 말해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람들을 ‘사기꾼’이라고 부르며, 깨끗하게 거래를 하는 딜러들은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출처_KBS)

칼을 빼들었다
허위매물과의 전쟁

최근 놀랄만한 보도자료가 등장했다. 경기도가 허위매물 판매가 의심되는 온라인 중고차 매매 사이트 31곳의 판매 상품을 표본 조사한 결과 95%가 허위매물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SNS로 접수된 제보에 따라 지난 6월 5일부터 7월 24일까지 실시되었다.

검색을 통해 차량 소재지, 사업자 정보, 차량 시세 등의 내용이 부실한 31개 사이트를 선정해 사이트당 100대를 임의로 추출한 뒤 자동차등록원부와 대조했다. 그러나 조사대상이었던 사이트 차량 3,096대 중 중고차 상사 명의로 소유권 이전 후 매매 상품용으로 정식 등록된 차량은 150대에 불과했다. 나머지 2,946대는 허위매물이었다.

현행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중고차 판매자는 차량 명의를 상사로 이전한 뒤 판매하고, 판매된 뒤에는 삭제해야 한다. 하지만 정식 등록된 150대의 차량을 제외하고, 이미 판매되어 명의 이전이 완료된 매물 2,547대, 번호 변경 304대, 말소 71대, 차량 번호 조회 불가능 24대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해서 소비자들을 유인했다.

또한 허위매물로 등록된 차량들의 판매 가격을 확인한 결과 판매자가 게시한 판매 가격은 평균 748만 원 수준이지만, 실제 취득가액은 평균 2,129만 원으로 2.8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거리 역시 판매할 때는 5,899km이지만, 명의이전 당시 실제 주행거리는 28,422km로 4.8배 길었다.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로 굳어진 중고차

이러한 허위매물로 인해 중고차에 대한 이미지는 추락하였고, 심지어 많은 소비자들은 “중고차 때문에 사기당할 바엔, 그냥 걸어 다니겠다”, “부천, 인천은 진짜 단속해야 한다”, “이러니 돈 더 주고 신차 사지” 등 중고차 허위매물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런 허위매물 말고도 “다른 사람이 이미 운행한 차량이기 때문에 찝찝하다”라는 의견, “보증기간이 남아 있는 차량도 있지만, 보증기간이 끝나서 구매하기 꺼려진다”라는 의견, “사고가 났어도 거짓말로 감추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이어지면서 중고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곳곳에 남겨져있다.

저렴한 차량이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비싸다고 다 좋은 차량이 아니다. 정말 좋은 딜러를 만나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를 구매하면 다행인 상황이지만, 대부분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는 차량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자동차 구매는 개인의 취향이 많이 담겨있고, 개인의 재정 상황에 따라 많은 선택지로 나뉘게 된다. 또한 집 다음으로 높은 가격을 보여주고 있는 물품이니 만큼, 이곳저곳 발품을 팔아서 구매하는 것이 제일 안전하고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