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기아차의 미니밴이자 독점과도 같은 시장 점유율과 높은 판매량,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카니발이 6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치고 4세대 모델로 등장했다. 스파이샷만 돌아다니고 있을 때부터 화제의 중심이었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을 때,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이었다.

최근 현대차에 대한 표현으로 ‘역대급’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이에 부응하듯이 새로 출시된 모델들은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카니발이 출시하면서 또 한 번 놀라운 기록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신형 카니발의 주목할만한 특징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3세대 카니발의
최근까지 성적은?

3세대 카니발은 2014년 4월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국내에서는 같은 해 5월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강화된 상품성으로 출시되었다. 이후 2020년형이 출시되면서 11인승에도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다.

풀체인지 이전 모델인 3세대 카니발의 최근 판매량 성적을 한번 살펴보자.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판매량은 68,597대로 싼타페, 포터 2, 그랜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판매량은 63,706대로 포터 2, 싼타페, 그랜저, 쏘나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4세대 카니발의
좋은 출발

스파이샷만 여러 매체에서 다뤘을 때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고, 기아차에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을 때도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이후 내 외관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날이 갈수록 높아져만 갔다.

이후 7월 28일에 사전계약을 실시했다. 하루가 지난 뒤 엄청난 소식이 전해졌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23,006대가 계약된 것이다. 올해 3월에 출시한 신형 쏘렌토가 18,941대로 신기록을 달성했었는데, 카니발이 이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또한 미니밴이라는 차량의 특수성이 있는 모델이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 것이 이례적인 상황이다.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점이 큰 장점이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도 있지만, 렌터카 업체에서 다수의 물량을 계약한 것도 큰 지분을 차지했을 것이라 예상된다.

고급스러워진
디자인

신형 카니발의 디자인 콘셉트는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이다. 세련된 모습으로 인해 기존의 미니밴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형 SUV와 같은 이미지로 거듭났다. 이미 변화된 디자인으로 풀체인지 다운 변화를 보인다.

기아차의 시그니처인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확장되었고, 최근 기아차의 디자인 기조에 맞춰서 그릴과 헤드 램프가 이어지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K5와 K7에서 먼저 선보였던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DRL이 적용되었다.

측면부는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이어간다. 헤드램프부터 사이드라인을 지나 리어램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적용하였다. C 필러에 크롬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3열 부분의 유리창과 후면 유리창 사이의 프레임을 하나의 색상으로 통일하여 개방감도 더했다.

후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로 연결된 리어램프가 적용된 것이다, 리어램프의 캐릭터는 전면의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패턴으로 점등된다.

플랫폼 변경으로
더 커진 차체

신형 카니발은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더 커진 차체를 가지게 되었다. 전장은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40mm, 휠베이스 3,090mm다. 이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10mm, 휠베이스는 30mm가 늘어난 수치다.

더 커진 크기로 인해 2열과 3열의 거주성이 개선되었다. 사람이나 짐을 많이 실어야 하는 미니밴으로썬 가장 큰 개선점이 아닐 수 없다. 신형 카니발은 이전 모델과 같은 7인승, 9인승, 11인승으로 출시된다.

개선된
파워 트레인

신형 카니발의 파워 트레인은 기존 모델의 2.2L 디젤은 그대로 유지하되 출력을 개선하였고, 3.3L 가솔린 대신 3.5L 가솔린으로 변경되었다. 2.2L 디젤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 복합연비 13.1km/L의 성능을 보여준다.

3.5L 가솔린 또한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서,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m, 복합연비 9.1km/L의 성능을 보여준다. 많은 소비자들이 원했던 하이브리드와 4륜 구동의 탑재는 이루어지지 않아서 큰 아쉬움을 준다.

안전 사양의 확대와
전 트림에서 안전 사양 선택 가능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와 후석 승객 알림, 7에어백,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 강화된 안전 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 및 선택사항으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초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도 추가되었는데 이를 추가하면 안전 하차 보조가 적용된다. 안전 하차 보조는 차량이 정차 후 탑승자가 하차할 때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감지하고 경고해 주고, 도어의 잠금 상태까지 유지해 주는 시스템이다.

주행보조 시스템
기본 적용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었다.

내비게이션 옵션을 선택하면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된다. 장거리 운전 시 운전자에게 피로감을 줄여줘서 안전한 운행을 하게 도와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쏘렌토가 세운 사전계약 건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한 등장을 한 신형 카니발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원했던 4륜 구동, 하이브리드가 적용되지 않으면서 많은 아쉬움을 사고 있다. 또한 각종 옵션들이 기본으로 적용되어서 그런지 이전 모델 대비 가격의 상승 폭이 높다.

또한 이전부터 카니발에 꾸준히 발생하였던 공명음 등 각종 결함들과, 나빠질 대로 나빠진 카니발에 대한 이미지를 어떤 식으로 개선할지 궁금해진다. 더불어 카니발을 운행하는 차주들도 안 좋은 이미지를 만든 이유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기아차와 카니발 차주들의 개선 또한 필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