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전기차 자체는 개발된 지 200년 가까이 될 만큼 오래되었지만 지금처럼 대중화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끈 장본인은 미국의 테슬라로, 2012년 모델 S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해 왔다. 전기차 외에도 혁신을 많이 이뤄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테슬라 자동차가 꽤 많이 팔리고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긴 하지만 조립 품질에 대해서는 최악으로 평가하고 있다. 단차, 도장 품질, 노이즈, 진동 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요즘 많은 완성차 업체와 신생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간 품질 최악이라고 불리는 테슬라가 위험할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신생 업체 루시드
테슬라를 능가하는 모델 공개 예정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생 자동차 업체 루시드는 9월 9일에 전기 차인 ‘루시드 에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2017년, 미국 오하이오 테스트 트랙에서 속도 제한을 해제하고 378km/h을 달리는 기록을 세운 적이 있었으며, 0-60mph 가속은 2.5초에 불과하다.

또한 1회 충전 시 모델 S보다 더 멀리 갈 수 있음을 예고했다. 루시드 에어는 441마일(709km)이 표시된 티저 영상을 공개했으며, 최종 결과는 이보다 더 긴 거리가 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현재 모델 S은 EPA 기준 402마일(646km)을 달릴 수 있다.

이외 알려진 스펙을 살펴보면 모터 출력은 합산 1,000마력이고 AWD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130kWh이다. 4도어 세단 형태이며, 디자인은 비교적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공기 저항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전고를 최대한 낮추고 유선형으로 디자인되었다.

실내 디자인 역시 간결하게 되어 있으며, 디지털 계기판, 상하 듀얼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물리 버튼은 보이지 않는다.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다. 루시드는 2017년부터 미국과 유럽, 중동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전기차 개발이
가장 활발한 중국
전기차 개발이 가장 활발한 곳은 중국이다. 보유하고 있는 내연기관의 기술 수준이 낮아 독자 기술을 개발하기 힘들어 상대적으로 구조가 간단한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도 전기차 업체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전기차 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BYD은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제조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2002년부터 전기차를 개발하기 시작해 현재 테슬라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성장해왔다. 워런 버핏과 삼성그룹에서도 투자할 정도로 전기차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전기 버스는 뉴욕과 런던 등 선진국 대도시의 시내버스로 쓰일 정도로 세계적인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쌍용차 매각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회사인 샤오펑모터스가 지난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신청했다. 공모가 범위나 상장 주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펑모터스는 2018년 첫 모델인 전기 SUV G3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스포츠 전기세단 P7을 출시해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G3은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SUV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P7은 1회 충전으로 706km을 달릴 수 있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낮은 품질과 짝퉁으로 조롱당하던 중국차가 이제는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성장했다. 심지어 기술력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전기 슈퍼카도 개발해 선보인 적 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개발 중
오랫동안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왔던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EQ 브랜드를 론칭하고 2019년 첫 순수 전기차인 EQC를 선보였다. 올해에는 V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EQV를 출시했으며, 내년에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EQS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폭스바겐 그룹의 MLB EVO 플랫폼을 활용한 순수 전기차 e-tron을 선보였다. 양산차 최초로 사이드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벤츠 EQC와 더불어 성능은 괜찮은 편이나 주행거리가 짧은 것이 흠이다.

최근에는 캐딜락이 첫 순수 전기차인 리릭을 공개했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로, GM과 LG화학이 공동 개발한 얼티움 배터리가 탑재된다. 현재 내부 테스트 중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48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이은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내부에 장착되었으며,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양산은 2022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국산차 대표 브랜드인 현대자동차그룹도 전기차를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 현재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쏘울 EV 등을 시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차가 아이오닉을 전기차 브랜드로 격상했다. 내년에 출시될 45 콘셉트카(NE)는 아이오닉 5로 명명했으며, 2022년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 2024년 대형 SUV인 아이오닉 7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셀토스 EV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며, 제네시스는 내년 G80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각한 것으로 유명한
테슬라의 품질 문제
테슬라는 기술 혁신, 자율 주행 부분에서는 최고로 인정받고 있지만 품질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테슬라는 단차가 심한 차로 인식될 정도다. 테슬라의 우수한 기술력에 구입을 결정했다는 많은 소비자들이 단차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도장면이 고르지 않고 거칠게 처리된 것을 말하는 ‘오렌지 필’ 현상이 심하며, 심지어 보이지 않는 곳에 도장이 생략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간혹 소프트웨어 버그가 발생해 오토파일럿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이대로 계속되면 안 된다
전기차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했다. 수많은 신생 전기차 업체들이 제2의 테슬라를 꿈꾸며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록 주행거리는 테슬라보다 낮지만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짝퉁 인식이 강한 중국 차도 요즘에는 꽤 괜찮으면서도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품질에 대해 이야기가 많아도 테슬라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전기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행거리인데, 현재 시판 중인 전기차 중 테슬라는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거기다가 자율 주행 기술이 상당하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 개선이나 기존에 없었던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행 거리까지 늘릴 수 있다. 매력 포인트가 많아 여전히 선택을 많이 받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기차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어 예전부터 논란이 많았던 테슬라의 품질 논란이 더 크게 부각될 것이다. 기술 좋고, 주행거리 긴 차들이 많은데 굳이 품질이 좋지 않은 테슬라를 구입할 이유는 없다. 품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테슬라는 경쟁에서 밀려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