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델, 기아차의 카니발이 풀체인지를 거치고 4세대 모델로 등장했다. 미니밴 시장에 독점과도 같은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에 풀체인지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큰 기대감을 모았었다.

이후 완전히 새롭게 바뀐 디자인이 공개되었고, 새로운 디자인은 소비자들을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7월 28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였고, 8월 18일에 정식 출시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짧은 기간 동안 카니발은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형 SUV스럽게
카니발의 디자인 변화

4세대 카니발의 가장 큰 변화점은 디자인이다. ‘웅장한 볼륨감’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로 인해 단순히 미니밴이 아닌 대형 SUV와 같은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가 하나로 이어진 형상을 하고 있고, 하단의 에어 인테이크가 이전 모델 대비 더욱 확장되었다. 후면의 리어램프도 좌우가 하나로 이어진 모습이다.

실내는 기존의 투박했던 모습과는 달리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외관 디자인처럼 실내 디자인도 직선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여기에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통합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편의성도 더했다.

커진 크기와
개선된 파워 트레인

카니발은 현대기아차의 신규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여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늘어난 5,155mm, 전폭은 10mm 늘어난 1,995mm, 전고는 1,740mm, 휠베이스는 30mm 늘어난 3,090mm의 크기를 선보인다. 더 커진 크기로 인해 실내 거주성이 향상되었다.

파워 트레인은 이전 모델을 개선한 2.2L 디젤 엔진과 새롭게 추가되는 3.5L 가솔린 엔진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2.2L 디젤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 복합연비 13.1km/L, 3.5L 가솔린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서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m, 복합연비 9.1km/L의 성능을 보여준다.

카니발의 가격은
얼마일까?

카니발은 7인승, 9인승, 11인승으로 구성되어 있고, 2.2L 디젤 엔진의 가격은 3,942만 원부터 4,354만 원이고, 3.5L 가솔린 엔진의 가격은 3,824만 원부터 4,236만 원이다. 모든 옵션을 추가한 풀옵션 가격은 디젤 4,891만 원부터 5,119만 원이고, 가솔린 4,765만 원부터 4,993만 원이다.

기아차는 올해 안에 하이리무진 모델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리무진은 가솔린 라인업에 4인승 모델이 추가되어 4인승, 7인승, 9인승, 11인승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18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3세대 카니발의 판매량

2018년 상반기 판매량은 29,597대로 9위에 올랐다. 하지만 하반기 판매량에서 39,000대로 급증하면서 4위로 뛰어올랐다. 이로 인해 2018년 한해 판매량은 68,597대로 국산차 전체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판매량은 33,836대로 4위에 올랐다. 하반기 판매량에선 소폭 하락하여 29,870대로 7위로 내려갔다. 2018년 한해 판매량은 63,706대로 5위를 기록했다.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의 판매량은 19,450대로 18위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세대 카니발 출시가 코앞이기 때문에 3세대 카니발을 소비자들이 선택을 하지 않았던 것이 이유다.

기존 기록 갈아치운
카니발 사전계약

4세대 카니발의 사전계약이 시작되었다. 이후 모든 매체에서 놀라운 기사들이 쏟아졌다. 바로 카니발의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23,006대가 계약된 것이다. 이전 신형 쏘렌토가 세웠던 사전계약 건수 18,914대가 최고 기록이었는데 카니발이 갈아치운 것이다. 더불어 8월 14일까지 기록한 총 계약 건수는 32,000여 대다. 이는 7월 르노삼성, 쌍용, 쉐보레의 전체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엄청난 기록이자 2018년과 2019년의 반기 판매량을 이미 사전계약 만으로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큰 문제점은 기존 월 10,000대 정도 생산하는 수준의 카니발 생산이 많이 밀렸기 때문에 지금 계약을 하더라도 출고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출고 대기 기간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계약 건수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등급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파워 트레인의 선택은 디젤 엔진 80%, 가솔린 엔진 2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두 번째로 인승 선택은 9인승이 70%, 7인승이 25%, 11인승이 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패밀리카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탑승할 수 있고, 연비 또한 좋아야 하는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트림은 무엇일까? 바로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다. 4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카니발 공개 당시 기아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 소비자들에게 적중한 것으로 보이고,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 연동 디스플레이, 가죽 시트 등이 기본으로 적용이 되어있기 때문에 상품성 또한 좋다.

미니밴 시장이 활발한 북미 시장과는 달리, 우리나라 미니밴 시장은 카니발이 독점을 하고 있는 형태다. 이 모습이 이전부터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수입차 브랜드들도 카니발 때문에 미니밴 모델을 국내로 들여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한정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기아차는 자만하지 말고, 더욱 단단하게 내실을 다져야 한다. 카니발의 과거 모델들은 공명음, 에바가루 등 꾸준히 문제점이 제기되었고, 기아차에서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아서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최근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 출시됨과 동시에 결함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