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국산차, 수입차할 것 없이 종류, 가격, 용도에 따른 다양한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이전보다 더욱 발전한 첨단 기술들이 곳곳에 적용되어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자동차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특히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수록 이전 모델 대비 꾸준히 오르는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신차들은 왜 가격이 오르는지, 소비자들이 어떻게 해야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진짜 물가 상승이
원인일까?

최근 많은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다. 이유는 연식변경,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를 거칠 때마다 계속해서 올라가는 가격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입차와의 가격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제조사들은 물가 상승이 원인이고, 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전한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물가 상승률은 1.7%도 수준에 그쳤지만, 자동차 가격의 상승률은 모델에 따라 10%에서 20%에 근접한 수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산차의 경우엔 인상된 가격에, 선택 옵션들이 더해지기 때문에 그 체감은 더 한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 옵션과 패키지에
고통받는 소비자들

국산차 구매 단계에서는 선택 옵션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단순히 어떤 기능만을 추가하는 것도 있지만, 패키지로 묶여서 한 번에 옵션들을 추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흔히 소비자들은 ‘옵션질’이라고 부르며 비꼬기도 한다.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는 기본 트림엔 필요한 옵션을 선택할 수 없게 만들었고, 그 위 트림으로 올라가야지만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본 트림을 두고 ‘깡통차’라는 단어까지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이마저도 각종 패키지로 엮여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필요 없는 옵션도 강제로 값을 더 지불하고 장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트림의 풀옵션으로 돌아서는 확률이 높아졌다.

더불어 신차가 출시된 후 풀옵션 모델이 많이 팔린다는 기사들이 쏟아지는 이유도, 진짜 소비자들이 많은 선택을 해서 높은 판매량을 보일 수도 있지만, 제조사에서 더 비싼 상위 트림의 풀옵션을 선택하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라는 이유도 포함된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기본 트림을 구매하는 매력이 사라졌었다.

그렇다면 수입차는
어떤 구조인가?

과거의 몇몇 수입차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주문이 가능했었지만, 국산차처럼 주문을 직접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생산을 하는 공장이 해외에 있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가고, 공장에서 생산을 마치고, 국내로 들어오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더불어 수입차 브랜드 또한 국산차 브랜드와 같이 해외 사양보다 국내 사양이 못하면 소비자들의 비판의 대상이 된다. 소비자들의 여론이 안 좋아지면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되고, 이어서 판매량에도 타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차의 가격이 계속해서 인상되는 원인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기본 트림의 고급화다. 이전엔 소비자들이 흔히 부르는 ‘깡통차’라고 불리는 기본 트림이 존재했다. 변속기는 자동 변속기가 적용되고, 시트 또한 직물 시트 등 기본 트림에 아무런 옵션이 적용되지 않은 모델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출시하는 국산 신차들은 제조사에서 내세우는 광고 문구와 같이, 기본 트림에도 이전엔 선택을 할 수 없거나,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야지만 선택할 수 있었던 옵션들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아반떼, 싼타페, 기아차의 쏘렌토와 카니발을 살펴보면,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ADAS 기능이 기본 트림에 모두 적용되었다.

이 기능들은 현대기아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겐 필수 옵션들이라고 불리며 많이 선택되는 옵션이다. 이전 모델들에선 ‘현대 스마트 센스’, ‘기아 드라이브 와이즈’라는 옵션을 선택했어야만 적용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가격 인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본 트림에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옵션들이 좋아졌기 때문에 깡통차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기본 트림에 간단한 옵션 한 개 혹은 두 개 정도만 선택하여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났다.

모든 선택은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다. 기본 트림의 차량을 구매하던, 최고 트림의 풀옵션을 구매하던 자기의 주머니 수준에 맞는 차량을 구매하면 된다. 어떤 것이 합리적인 지는 모두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