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전기차 시장에 한 획을 그은 테슬라. 하지만 연이어 제기되는 품질 논란에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엔 이런 테슬라를 더욱 긴장시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의 연이은 ‘전기차’ 출시 소식이다.

잠재성이 충분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독주를 막기 위해 스타트업부터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까지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루시드, 포르쉐, 현대 등의 제조사들이 테슬라 못지않은, 오히려 더욱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전기차 출시 소식을 연달아 전하면서 있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루시드사 기술의 집약체,
“루시드 에어” 공개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9일, 자사 최초의 전기차 모델인 “루시드 에어”의 공개와 함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테슬라의 수석 개발자 출신인 CEO(최고경영자)와 CTO(최고기술책임자)가 “테슬라보다 뛰어난 성능”을 강조해왔기에, “루시드 에어”의 성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날 공개된 루시드 에어의 성능은 가히 테슬라를 능가할 정도였다. 루시드 모터스의 모태가 배터리 제조업체인 만큼 차량의 배터리 성능은 현존하는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나다. 충전시간 1분 당 3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32km까지 주행이 가능하여 웬만한 내연차량의 성능을 뛰어넘는다.

주행 성능도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 2.5초라는 뛰어난 기록과 최고 시속 322km라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32개의 센서가 설치되어 ‘레벨3’수준의 자동주행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루시드 모터스는 루시드 에어의 성능을 공개하면서 “테슬라를 능가하는 성능”이 단순한 허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한편, 예약 판매를 실시한 ‘루시드 에어’의 가격은 우리 돈 9,500만원 ~ 2억 선으로, 동급의 내연차량보다는 비싸지만 테슬라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주문 가능한 나라는 미국, 캐나다, 일부 유럽, 중동 국가에 그치며 주문 후 1년 이후에 비싼 모델 순으로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포르쉐 스포츠카 기술의 집약,
뛰어난 성능 보여줘…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는 지난 1일,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된 “2020 포르쉐 월드 로드쇼”를 통해 자사 전기차 모델 “포르쉐 타이칸”의 성능을 선보였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이미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포르쉐 타이칸은 자사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다.

테슬라의 프리미엄급 모델S와 비견되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대항마 ‘포르쉐 타이칸’은 포르쉐가 갖고 있는 스포츠카의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낮은 차체와 고속 주행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 등 포르쉐의 기술력이 반영되어 전기차보다는 포르쉐의 새로운 슈퍼카 느낌이 강하다는 사람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성능도 우수하다. 아직 국내 인증을 받진 않았지만 포르쉐에서 발표한 포르쉐 타이칸의 배터리 성능은 “터보S”모델이 1회 충전당 주행거리 412km, “터보”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 450k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기존 생산되는 전기차의 400V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하여 충전시간을 단축,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포르쉐 타이칸은 올 11월부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전 세계 2만대밖에 생산되지 않아 물량이 부족할 수도 있다.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가격대는 1억 5천만원 선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비,
아이오닉 5,6,7 컨셉 공개
현대자동차는 자체 브랜드 “아이오닉”을 새롭게 출범하여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현대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은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겨냥,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차 컨셉을 공개했다.

먼저 내년에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차, “아이오닉5”는 준중형 CUV로 대한민국 최초 자체 개발 모델인 “포니 쿠페”에서 디자인 모티브가 착안되었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겨냥하며, 테슬라의 대중적 모델인 “모델3”와 경쟁할 전망이다.

2022년 출시 예정인 중형 세단 “아이오닉 6”는 콘셉트카 “프로페시”디자인을 기반으로 공기 역학적으로 흐르는 듯한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외관에서 유추할 수 있듯, 아이오닉 6는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추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대형 SUV “아이오닉 7”이 출시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SUV모델인 모델X와 경쟁할 전망이며 넓은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전기차 SUV 수요층을 타겟으로 한다.

출시 예정인 차량 3종 모두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조하며 성능 또한 테슬라에 뒤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라인은 충전 시간을 세계 최단인 20분으로 단축, 한 번 충전으로 450km의 주행 성능 발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