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테슬라의 최대 경쟁업체로 지목되는 폭스바겐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중저가 전용 전기차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르노 조에, 푸조 e-208 등이 유럽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고, 아우디 e트론, 포르쉐 타이칸, 메르세데스 벤츠 EQC 등 1억 원대 고급 전기차들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테슬라를 사방에서 압박하고 있는 양상이다.

폭스바겐은 최근 첫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인 ID3의 배송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6월부터 선 주문을 받은 결과, 지금까지 3만 6천 건이 넘는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2023년까지 전기차를 90만 대에서 최대 150만 대까지 생산 및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목표가 달성된다면 폭스바겐은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폭스바겐 외에도 다양한 전기차들이 우리를 찾아오고 있다. 어떤 전기차들이 출시될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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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로운
국산 전기차 4종
2021년에 완전히 새로운 국산 전기차 4종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23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가장 먼저 선보일 국산 전기차는 현대자동차 NE이다. 1분기 출시 예정인 NE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 전동화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첫 제품이다.

NE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50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은 현대차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45 일렉트릭 콘셉트가 바탕이며, 면이 반듯한 포니 콘셉트를 재해석해 패스트백에서 크로스오버 차체로 변모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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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제네시스 eG80이 있다. G80의 전기차 버전인 eG80은 탄소 배출을 저감하며, 레벨 3의 부분 자율 주행 시스템을 탑재해 전기차에 특화한 무선 업데이트 기능도 강화할 것이다. 새 기능은 내비게이션뿐만이 아니라 출력, 효율, 주행 제어시스템, 연결성 등에 관여하는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향상할 것이다. 주행 가능 거리는 500㎞를 목표로 하며, 제네시스는 향후 전 제품군에 EV 버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기아자동차 CV가 있다. 기아차는 CV를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CV는 현대차 NE와 E-GMP 플랫폼을 공유하며 준중형 크로스오버 차체를 채택했고, 디자인은 ‘2019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선보인 퓨처론 콘셉트를 기반으로 했다. 쿠페형 SUV 스타일과 미래지향적인 조형미가 특징이며, 이를 통해 NE와 차별화를 시도한다. 목표로 설정한 주행 가능 거리는 5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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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는 쌍용자동차 E100이 있다. 쌍용자동차는 첫 전기차 E100을 내년 상반기에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E100은 준중형 SUV인 코란도를 기반으로 전동화를 이뤘다. 외관은 그릴을 막고 범퍼를 재구성해 공력성능을 높이며, 경량화를 위해 후드를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점도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60㎾ h 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장 300㎞ 주행을 목표로 한다.

수입 브랜드의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진다.
수많은 해외 브랜드의 전기차 출시 소식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2020년 이후에는 전기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테슬라, BMW 등 전기차 도입이 빨랐던 제조사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폭스바겐 그룹, 푸조시트로엥 그룹 등 수입 완성차 제조사의 전기차들이 공개되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수입됐거나 향후 수입될 가능성이 높다.

수입 전기차는 우선 메르세데스 벤츠의 EQC, 아우디 e트론이 두드러진다. 모두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두 차량 모두 이동거리가 300km 가량으로 짧은 편이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러운 마감과 최신 기술을 도입한 부분이 여타 브랜드와의 차별점이다.

아우디
e트론
아우디 e트론은 지난 7월 1일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차다. 복합 주행거리 307km로 인증을 받았으며, 저온 주행거리 또한 이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아우디 코리아 측 설명이다. e-트론의 외관은 전기차 시대를 염두에 둔 아우디의 차세대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새로운 8각형 싱글프레임 그릴을 비롯해 배터리 위치를 표시해 주는 도어 실, 배기 파이프가 없는 디퓨저 등을 통해 전기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했다.

또한, 사이드 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한 버추얼 사이드 미러가 돋보인다. 따라서 운전자는 내부 문 측면에 탑재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보며 측후방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우디 코리아는 e-트론 구매 고객을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kW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150kW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30분 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35대 충전기가 추가 설지 될 계획이며, 이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포르쉐
타이칸
포르쉐는 브랜드 첫 전기차 ‘타이칸(Taycan)’의 보급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당 모델은 2021년 중국과 미국, 영국 등의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르쉐 연구개발 담당 이사는 해외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더 작은 배터리를 장착한 후륜구동 타이칸을 곧 선보이게 될 것”이고 “특히 중국과 같이 기후 조건상 사륜구동 모델이 필요하지 않는 시장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보급형 타이칸 모델은 타이칸 4S에 탑재된 79.2㎾ h 배터리 대비 용량이 줄어들고, 싱글 모터를 적용하여 최고출력 역시 4S의 523마력 성능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05km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량 가격은 파나메라 기본형이 4S와 비교해 약 1만 8,000달러(약 2,20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함을 감안할 때, 대략 8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5,00만 원) 수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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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셀레스틱
캐딜락은 2021년부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리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전기차는 고급 전기 세단 ‘셀레스틱’이다. 캐딜락은 앞으로 10년 내에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앞서 지난 6일(미 현지시간) 캐딜락의 첫 번째 전기차인 리릭(Lyriq)을 공개하며 그 서막을 예고한 바 있다.

셀레스틱은 미래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으로 알려져 있다. 리릭처럼 미래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캐딜락 해외 사업 부문 전무는 “셀레스틱은 럭셔리 EV 경험 그 자체로 더 높은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담하고 충격적인 존재감과 비교 불가능한 정밀함으로 캐딜락 디자인과 기술을 궁극적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주장했다.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로드쇼 컨퍼런스에서 스티븐 키퍼 (GM 수석 부사장 겸 GMIO 대표)는 “캐딜락은 앞으로의 10년을 순수 내연기관차로 문을 열어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캐딜락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기차 브랜드로 가는 길에 한국 테크니컬 센터의 역할과 LG화학과 같은 배터리 기업 등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