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9월 15일, 현대자동차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싼 풀체인지 모델,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전 세계 동시 송출로 진행된 이번 생중계 영상에선 16년 전 처음 출시된 투싼이 현대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하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으며 “올 뉴 투싼”이 시도하는 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이념으로 만들어진 현대 SUV 라인의 신형 모델, “올 뉴 투싼”은 혁신적인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 등이 탑재되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3세대 공개 이후 5년만에 공개된 투싼 4세대의 모습을 면밀히 살펴보자.
투싼의 “HYUNDAI-LOOK”,
히든 램프 디자인
현대는 차량 디자인에 센슈어스 스포티니어스를 도입한 이후, 차량 디자인에 감성을 더하는 시도를 이어왔다. 그 일련의 시도로 모델 별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특이점, “HYUNDAI-LOOK”을 도입하였으며 이번에 출시되는 “올 뉴 투싼”에도 투싼 4세대 모델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HYUNDAI-LOOK”이 적용되었다.
투싼 디자인의 모태가 된 “비전 T” 공개 이후부터 연일 화제를 모아온 전면부 히든램프 디자인이 신형 투싼에 적용된 개성 포인트이다. 주행등과 그릴이 이어져 T자를 연상시키는 히든램프 디자인은 평소엔 그릴 아래에 숨겨져 있다가 주행등이 켜짐과 동시에 모습을 드러내며 투싼의 개성을 나타낸다.
“파나메트릭 다이나믹”,
강력하고 다이나믹한 외관
차체는 이전에 비해 더욱 커졌다. 긴 후드와 수평한 루프, 짧은 오버행과 길어진 휠베이스는 쿠페형 디자인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내어 아방가르드한 감성을 추구하였다.
크리스탈처럼 다듬어진 표면과 예리한 인상을 주는 모서리는 매끈한 실루엣과 남성적 날카로움의 확연한 대비를 이끌어낸다. 두툼하고 각진 표면은 70년대 Bertone 스타일처럼 휠 아치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대형 19인치의 휠은 강력하고 다이나믹한 외관을 완성시킨다.
후면 좌우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는 신형 투싼의 디자인 테마, “파나메트릭 다이나믹”을 표현하며 히든와이퍼와 글래스 타입의 앰블럼을 통해 매끄러운 표면을 구현하여 디자인 컨셉의 순수함을 더욱 강조하였다.
더욱 넓어진 실내,
오픈형 클러스터로 개방감 증대
기존보다 109리터 늘어난 622리터의 실내 공간에는 내부를 감싸는 레이아웃이 적용되어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낸다. 쾌적한 공간감과 탁 트인 시야감을 위해 대시보드 상단을 평평하게 배치하였으며 10.25인치의 클러스터와 AVN을 적용하였다. 특히 개방성을 높이기 위해 클러스터의 하우징을 제거한 오픈형 클러스터가 장착되었다.
콘솔 양 옆으로 뻗어나가는 레이어는 뒷좌석 리어도어까지 연결되어 내부를 감싸는 듯한 디자인 특징을 강조하였으며 앰비언트 무드 라이트와 전자식 변속 버튼을 적용하여 실내의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실내 에어컨 통풍구의 디자인 변화도 인상적이다.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 비행기의 실내 에어컨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에어컨 통풍구를 레이어 아래로 숨겼다. 에어컨 통풍구를 숨김으로써 실내의 개방감을 키움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바람을 쐴 수 있도록 하였다.
12가지 엔진 옵션,
3세대 파워트레인 적용
“올 뉴 투싼”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 6종, 디젤 엔진 4종, 하이브리드 엔진 1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 1종으로 총 12가지 엔진 옵션이 적용되었다. 모든 옵션에 3세대 파워트레인인 현대 스마트스트림을 적용하여 엔진 효율을 높이고 주행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인 스마트스트림 G1.6T GDI엔진을 장착, 세계최초로 개발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 (CVVD) 기술을 적용하여 연비 효율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압축 공기를 연소실로 밀어넣는 터보 차저의 장착으로 출력과 순간 가속 능력이 향상되었다.
이번 모델엔 동급 최초 “E-Handling” 기술을 적용하여 코너 주행 능력을 향상시켰다. E-Handling 기술은 코너 진입 시 조향응답성을 강화하여 코너 주행을 도우며 코너 탈출 시 안정성을 높여 민첩하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가능케 한다. 그 외에도 전자식 사륜구동 방식의 HTRACK을 통해 머드, 샌드, 스노우 등의 주행모드를 지원하여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최신 스마트 센서 적용,
충돌 방지 기능 강화
투싼 4세대 모델은 현대 최신의 스마트 센서 기능이 탑재되어 센서의 기민성이 더욱 높아졌다. 후방감지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후방 접촉 사고의 가능성을 줄였고, 기존처럼 경고음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적인 제동을 가함으로써 사고 가능성을 줄였다.
더불어 전방충돌방지기능을 통해 전방의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함으로써 교차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외에도 주차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기능과 운행 이력을 기록할 수 있는 발레 모드 등의 기능도 제공된다.
차량 편의 기능에 있어서도 현대의 혁신적인 시도를 엿볼 수 있었다. 현대 스마트 키를 통해 사용자의 스마트 기기와 차량을 연결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현대 스마트 키 기능은 외부 캘린더 어플리케이션을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연결하여 약속 장소를 바로 목적지로 설정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명령어를 통해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하는 “복합 명령 기능”도 적용되었다. 복합 명령 기능은 한 가지의 명령어로 여러 장치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가령 “차를 따뜻하게 해줘”라는 음성 명령을 내릴 경우엔 실내 히터와 시트워머가 동시에 작동하게 된다.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을 통한 디스플레이의 활용성도 높아졌다. 신형 투싼은 두 대의 모바일 폰을 동시에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하여 운전자와 동승자의 플레이리스트를 번갈아가면서 들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카투홈 시스템을 통해 집안의 스마트기기를 차 안에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실내 미세먼지 수치를 공조창에 띄워 차량 내부의 공기 상태를 조절하거나 멀티 에어모드를 통해 레이어 아래에 감춰진 에어컨 통풍구로부터 부드러운 바람을 공급하는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신형 투싼은 보다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가별로 다른 바디 타입을 적용한다. 지역별로 선호하는 차량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바디 타입을 롱 휠 베이스 모델과 숏 휠 베이스 모델 두 가지로 나누어 공급한다.
롱 휠 베이스 모델은 보다 넓은 공간 활용을 선호하는 지역에 공급되어 패밀리카를 선호하는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시킨다. 숏 휠 베이스는 민첩한 주행을 선호하는 지역에 제공되어 차량 주행 성능을 중시하는 수요층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그 외 연비 성능과 관련된 친환경 옵션도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으로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된다.
“올 뉴 투싼”은 9월, 한국에서 우선적으로 출시되며 이후 해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덧붙여 신형 투싼 N라인의 글로벌 출시 계획도 밝혔다. 신형 투싼은 아마존 그레이, 화이트 크림, 크림슨 레드, 쉬머링 실버, 딥 씨, 타이탄 그레이 등 6가지의 색상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