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지난 16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에 위치한 기아차 제조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공장이 전면 가동 중지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4만 대 이상의 주문이 들어온 신형 카니발의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해졌는데, 눈에 띄는 것은 신형 카니발의 판매량이 출시 한 달 만에 4만 여대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지난달 출시된 카니발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은 사전계약 첫날 2만 3천 대, 출시 이전까지 총 3만 2천 대라는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전 세대부터 차체 공명음, 브레이크 결함 등 각종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카니발이 놀라운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수많은 아빠들이 결함에도 불구하고 신형 카니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파헤쳐 본다.

공명음, 브레이크 등
이미 유명한 카니발의 결함
지난 2014년, 3세대 카니발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카니발은 결함 이슈에 휘말렸다. 차량 운행 시 차체 하단에서 차량 전체로 퍼지는 원인 불명의 공명음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기아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이 문제를 잡아내는 듯했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도 동일 증상이 지속되는 사례가 속출하며 공명음 문제는 카니발의 대표적인 결함으로 인식되어왔다.

차체 강성이 부족하여 브레이크가 쉽게 들지 않는 것도 잘 알려진 카니발의 결함 중 하나이다. 미니밴이 패밀리카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만큼 큰 차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정확한 브레이크 성능이 중시된다. 하지만 3세대 카니발은 브레이크 성능이 현저히 떨어져 때로는 위험을 초래할 수준이라는 차주들의 지적이 이어져왔다.

내수형과 수출형 차량 옵션을 다르게 적용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카니발 3세대의 수출형 모델엔 전자식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었지만 국내형 모델엔 유압식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여 상품성 개선 시 차선 인식 등 주행 보조 기능을 추가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번 4세대에선 다행히 전자식 스티어링 휠이 사용되었고, 아직까지 카니발의 대표적 결함이라고 알려진 공명음과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상기 결함들이 오랜 기간 이어져왔던 만큼 결함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도 상당하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신형 카니발이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카니발 같은 미니밴 차종은 패밀리카로 많이 선호된다. 때문에 이번 카니발 4세대 풀체인지 모델에는 이전 모델 대비 패밀리카로서의 면모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들과 매력적인 변화 포인트들이 적용되었다.

단조로운 미니밴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SUV를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부터 이전 모델 대비 더욱 강력해진 파워 트레인 성능, 그리고 전체적인 차체 크기 증가로 넓어진 내부 공간 등 신형 카니발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매력 포인트들이 산재되어 있다.

웅장한 볼륨감은
고급 SUV를 연상시킨다
신형 카니발의 디자인 포인트는 웅장한 볼륨감에 있다. 이전 모델 대비 더욱 강력해진 주행 성능을 나타내듯 차체 외관은 전체적으로 양감이 강조되어 웅장한 볼륨감을 준다. 거기에 고급스러운 디자인 포인트를 가미해 전형적인 미니밴 스타일을 탈피하고 고급 SUV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형성했다.

전면부 헤드램프와 경계 없이 연결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량의 압도적인 인상을 부각시켰다. 전면부 큰 비중을 차지한 라디에이터 그릴에 위아래로 교차되는 선 모양 패턴을 균일하게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균형 잡힌 모습을 나타냈다. 라이트에는 박자와 리듬감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포인트 라인이 적용되어 단순한 느낌을 탈피, 역동성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기존 3세대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하지만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 등 차체의 크기가 전반적으로 커져 전체적으로 웅장한 외관을 형성한다. 측면부엔 전면의 헤드램프와 후방 리어램프를 수평으로 이어주는 캐릭터 라인이 적용되었다.

측면 캐릭터 라인은 전방과 후방을 이어주는 디자인 포인트로 차량의 속도감을 더함과 동시에 슬라이딩 도어의 레일 라인과 동일선상에 위치되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느낌을 더했다. 후방 디자인은 전면부의 디자인 포인트를 동일하게 접목시켜 전체적인 통일성을 더했다. 파워 트레인도 개선되어
더욱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카니발 4세대 풀체인지 모델엔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하이브리드 엔진은 탑재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 가솔린 엔진의 용량을 늘리고 디젤 엔진의 성능을 개선하는 등 파워 트레인 라인을 업그레이드하여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을 더욱 강화했다.

기존 3.3 가솔린 엔진은 3.5 가솔린 엔진으로 변경되어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 토크 36.2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기존의 2.2 디젤 엔진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출력이 개선되어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체적인 차체가 커져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카니발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의 길이는 5,155mm로 기존 모델 대비 40mm 늘어났으며 너비도 1,995mm로 기존 대비 10mm 늘어났다. 또한 휠베이스도 3,090mm로 기존보다 30mm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차량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내부 공간과 레그룸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실내 구조 확보에 최적화된 신형 3세대의 프레임을 적용하여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였다. 더불어 뒷좌석 시트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공기 청정 기능까지 제공하여 실내의 쾌적함을 높였다.추가된 편의기능은
패밀리카의 면모를 보여준다
신형 카니발은 우수한 안정성을 보여주었던 신형 3세대 프레임을 적용하였다. 때문에 부피가 크고 무거운 부품을 아래쪽에 위치시켜 차체의 무게 중심을 아래쪽으로 이동시켰으며,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패밀리카로서의 카니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는 다양한 추가 기능도 접목되었다. 실내엔 12.3인치 대화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어디서든 쉽게 인터페이스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차량의 위치를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기능을 추가하여 자녀의 등하교 상황에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인포테인먼트에는 후석 대화모드를 추가하여 뒤를 돌아보지 않고도 뒷좌석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앞 좌석의 말소리가 깨끗하게 전달되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운행 시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그 밖에도 문 근처에서 일정 시간 대기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기능인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기능이 적용되었으며, 야간 시 하차를 돕는 승하차 스폿 램프 등이 장착되어 패밀리카로서의 기능성을 높였다.

이번 신형 카니발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하여, 이전 모델에서 지적받아온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다소 획일적이었던 카니발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더욱 강력해진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파워 트레인, 패밀리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다양한 편의 기능까지 추가된 신형 카니발의 인기는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신형 카니발을 선택하여 카니발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밀린 예약 주문과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가동 정지로 인해 지금 당장 신차를 계약하더라도 차를 받는 인도일은 빨라도 내년 초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금까지 기아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카니발 결함 문제를 명확히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고질적인 차량 결함 이슈에도 불구하고 카니발을 믿고 구매해 준 소비자를 위해서라도 제조사 측에선 물량 확보와 결함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