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아무리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롤스로이스”라는 이름이 갖는 가치는 알고 있을 것이다. 고급 프리미엄 외제차들이 즐비한 강남에서도 그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10년 만에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9월 1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롤스로이스 고스트 2세대는 롤스로이스라는 명성답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급 옵션을 포함했다. 가격과 타협하지 않기에 표현할 수 있는 롤스로이스만의 디테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롤스로이스 고스트 2세대의 프리미엄 옵션들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다른 모델보다
운전자의 주행에 특화되었다.
“CEO의 자동차”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롤스로이스는, 그 이미지처럼 오너의 대부분이 운전수를 두고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롤스로이스 팬텀 차종이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한 차량이다. 이에 비해 고스트는 보다 운전자의 직접 주행이 강조된 차종이다.

때문에 이번에 출시된 롤스로이스 고스트 2세대는 주행 성능에도 크게 신경을 쓴 모습이 보인다. 우선 프레임도 일반적인 메탈 프레임이 아닌 견고하고 안정성이 높은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사용하여 차체의 내구성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사륜구동과 사륜 조향 시스템으로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프론트 액슬 뒤에 엔진을 배치하고 차체의 무게를 전면과 후면에 50:50으로 균일하게 배치함으로써 주행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운전자의 직접 주행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만큼, 기존 격식을 강조하는 중후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조금 덜어내고 보다 주행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디자인 측면에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주기 위한 디테일을 가미하였다.

롤스로이스의 고급스러움을
디테일 포인트로 표현했다.
롤스로이스의 디자인 철학은 순수함과 미니멀리즘으로 설명할 수 있는 “포스트 오퓰러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고스트 2세대의 디자인도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어 세련되고 고요하면서도 세밀한 디테일로 고급스러움을 구현해냈다.

전체적으로 사각형의 큰 면으로 구성된 디자인은 통일감과 균일한 이미지를 드러내며 디자인 철학 중 하나인 “순수함”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롤스로이스를 상징할 수 있는 디자인 디테일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롤스로이스가 갖고 있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먼저 전면부에는 파르테논 신전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 판테온 그릴을 배치하여 롤스로이스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팬텀 모델에 비해 폭을 강조한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상단의 삼각형 구조를 너무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LED 조명을 배치하여 은은하게 빛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덧붙여 오너가 직접 주행하는 고스트 차종의 특성을 드러내기 위해 차량의 주행 성능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적인 디테일이 추가되었다. 이를 가장 먼저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은 전면부 변화된 범퍼의 디자인이다.

롤스로이스가 갖는 무거운 느낌을 조금 덜어내기 위해 앞 범퍼를 에어댐과 분리하였다. 그리고 범퍼의 양 끝을 모서리와 연결하지 않고 끊어내어 무게감을 덜어냄과 동시에 빠른 속도감을 표현해냈다.

평평하고 넓은 팬텀의 C 필러 구조와 달리 경사진 고스트의 C 필러와 삼각형의 쿼터 글라스는 롤스로이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스포티한 느낌을 표현했다. 측면의 거대하고 웅장한 휠도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드러내는 디자인 포인트이다.

실내 디자인 역시
롤스로이스 했다.
롤스로이스 팬텀에 비해 운전자 중심으로 만들어졌지만실내 디자인은 명실상부한 롤스로이스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담아냈다모든 가죽 포인트 부분은 천연 가죽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순수 메탈결이 살아있는 나무 원목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롤스로이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뒷좌석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뒷좌석에 장착된 대형 모니터와 테이블은 실내 인테리어의 호화로움을 강조하며 낮게 위치된 뒷좌석의 모니터는 개방감보단 아늑한 이미지의 실내를 구성한다.

천장엔 롤스로이스의 특징적인 별빛 조명이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새겨졌으며 알루미늄 프레임 기반의 안정성으로 주행 소음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정숙한 실내 공간을 위해 100kg의 흡음재를 사용하여 소음을 완전히 차단했다.

그 밖에도 탑승객을 위한 미세 환경 정화 시스템이 장착되어 작동 후 2분 내에 차량 내부의 모든 초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공기 청정 기능이 제공되며 B 필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열리는 전자동 코치 도어가 장착되었다.

외부 환경과 기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복이 어느 순간 신분을 상징하게 된 것처럼, 편리한 이동을 위해 만들어진 자동차도 어느 새부터인가 지위를 드러내는 척도가 되기 시작했다.

롤스로이스는 이런 차의 속성을 그대로 나타내는 대표적인 차량이다. 천문학적인 비용과 유지비는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지만, 비용적인 측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디테일을 구현하기에 롤스로이스는 대표 중의 대표, 최고 경영자의 자동차라는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