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자동차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브랜드, 가격, 형태, 디자인, 운동성능 등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모델을 선택한다. 하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부분은 바로 안전도다.

자동차는 편리한 이동 수단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커다란 흉기로 변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정부에서도 여러 테스트를 거치면서 운전자, 동승자와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많은 투자를 쏟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출시한 국산차들의 안전도는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 한번 살펴보자.

어떤 테스트들이 있을까?
충돌 안전성

KNCAP은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안전도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제작사로 하여금 안전도가 높은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새로 출시되는 신차에 대해 자동차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충돌 안정성 평가다. 정면충돌 안전성, 부분정면충돌 안전성, 측면 충돌 안전성, 어린이 충돌 안전성, 기둥측면 충돌 안전성, 좌석 안전성, 좌석 안전띠 경고 장치, 첨단 에어백 장치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인체모형인 더미를 활용하고, 지정된 속도로 차량의 여러 부분에 충돌을 일으켜서 운전자, 동승자 및 보행자의 안전이 보장되는지 확인하고 점수를 측정한다.

보행자 안전성과
사고예방안전성

보행자가 차량과 충돌했을 때, 보행자의 머리 및 다리가 자동차 창유리, 보닛, 범퍼 등에 40km/h의 충돌 속도로 부딪쳤을 때 보행자의 인체 상해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사고예방안전성에는 주행 전복 안전성과 첨단 안전장치 두 가지 항목이 있다. 주행 전복 안전성은 차량을 전, 후 방향으로 각각 2회씩 기울여 무게중심, 높이 등을 측정하여 점수를 산출한다. 첨단 안전장치는 비상 자동 제동장치, 차로 유지 지원장치, 사각지대 감시장치, 후측방 접근 경고 장치, 조절형 최고 속도 제한 장치, 지능형 최고 속도 제한 장치의 자동차에 적용된 안전장치들의 성능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제네시스 GV80
92.5점 1등급

2020년 국산 신차 출시의 포문을 열었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인 GV80이다. 2020년 상반기 판매량에서 17,007대를 판매하여 18위를 기록했다. 가격대가 일반 모델보다 더 비싼 럭셔리 SUV이지만, 제네시스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고, 이는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GV80은 2.5L 가솔린 터보 모델로 안전도 검사를 진행했고, 92.5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받았다. 세부 평가 항목은 충돌 안정성 평가에서 만점인 60점을 기록했고, 보행자 안전성 평가에선 20점 만점 중 13.94점을 기록했다. 사고예방안전성 평가에선 20점 만점 중 18.57점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90.8점 1등급

제네시스 GV80에 뒤이어 출시한 쉐보레의 소형 SUV인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와 경쟁하기 위해 투입되었다. 경쟁 모델 대비 더 큰 차체와 쉐보레만의 근육질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았다. 2020년 상반기 판매량은 9,545대를 판매하여 32위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2L 터보 가솔린 모델로 안전도 검사를 진행했고, 90.8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받았다. 세부 평가 항목은 충돌 안전성 평가에선 60점 만점 중 59.49점을 기록했고, 보행자 안전성 평가에선 20점 만점 중 15.26점을 기록했다. 사고예방안전성 평가에선 20점 만점 중 16.07점을 기록했다.

기아 쏘렌토
90점 1등급

풀체인지를 거치고 등장한 쏘렌토는 이전 모델 대비 각진 디자인과 더욱 커진 차체로 출시 이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신형 카니발이 출시되기 전까지 사전계약 첫날 계약 건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었다. 2020년 상반기 판매량은 32,475대로 4위를 기록했다.

쏘렌토는 2.2L 디젤 모델로 안전도 검사를 진행했고, 90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받았다. 세부 평가 항목은 충돌 안전성 평가에선 60점인 만점을 기록했고, 보행자 안전성 평가에선 20점 만점 중 12.94점을 기록했다. 사고예방안전성 평가에선 20점 만점 중 17.05점을 기록했다.

현대 싼타페
92점 1등급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싼타페는 디자인 공개 당시부터 큰 논란이었다. 코나에서 시작되었고 팰리세이드에도 적용되었던 분리형 헤드 램프와 확장된 그릴이 이전 모델 대비 큰 이질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출시 후 현재까지 15,096대를 판매하며 순항 중이다.

싼타페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이전 모델의 점수를 참고했다. 2.0L 가솔린 터보 모델로 안전도 검사를 진행했고, 92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받았다. 세부 평가 항목은 충돌 안전성 평가에선 60점 만점 중 59.57점을 기록했고, 보행자 안전성 평가에선 25점 만점 중 17.25점을 기록했다. 사고예방안전성 평가에선 15점 만점 중 13.17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사고예방안전성 평가에서 2점의 가산점이 추가되었다.

르노삼성 SM6
92.1점 1등급

르노삼성의 효자 모델인 SM6은 다소 오랜 기간 변경이 없어서 고질적인 단점이었던 후륜 서스펜션을 개선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판매량이 떨어져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SM6는 디자인의 디테일만 수정하고, 상품성과 지적받았던 단점을 개선하면서 출시 당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M6는 출시 후 현재까지 1,503대를 판매 중이다.

SM6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이전 모델의 점수를 참고했다. 2.0L 가솔린 모델로 안전도 검사를 진행했고, 92.1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받았다. 세부 평가 항목은 충돌 안전성 평가에선 65점 만점 중 63.12점을 기록했고, 보행자 안전성 평가에선 25점 만점 중 17.25점을 기록했다. 주행 안전성 평가에선 10점 만점 중 9.5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가산점 총 3점 중 기둥측면 충돌 평가에서 2점, 사고예방안전성 평가에서 0.2점을 추가해서 2.2점을 받았다.

기아 스팅어
92.6점 1등급

기아차에서 야심 차게 출시했던 스포츠백 스타일의 GT 모델인 스팅어는 저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단종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다시 출시했고, 최근 현대기아차의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 기조를 이어가는 대신, 상품성을 강조했다. 스팅어은 출시 후 현재까지 466대를 판매 중이다.

스팅어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이전 모델의 점수를 참고했다. 2.0L 가솔린 모델로 안전도 검사를 진행했고, 92.6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받았다. 세부 평가 항목은 충돌 안전성 평가에선 60점 만점을, 보행자 안전성 평가에선 25점 만점 중 18.8점을 기록했다. 사고예방안전성 평가에선 15점 만점 중 11.82점을 기록했고, 사고예방안전성 평가에서 2점의 가산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