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자동차 시장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 더불어 기술력까지 발전하여 여러 제조사들은 과시하기 바쁘다. 특히 최근엔 운전자와 탑승자가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종 옵션들의 발전이 눈에 띈다. 심지어 두 손을 놓고도 차량이 움직이는 시대가 찾아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차량을 구매할 땐 이 옵션들은 모두 돈이다. 하나하나 추가할 때마다 모두 값에 포함된다. 특히 국산차의 경우엔 여러 옵션들이 패키지 형식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원하지 않는 옵션들도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그렇게 좋다고 광고하는 옵션이 가장 쓸모없게 여겨지는 옵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옵션들이 쓸모없다고 생각되는지 한번 살펴봤다.

각종 편의 장비의
음성 인식 제어
급속도로 성장한 자율 주행 기능들 중,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능 중 하나인 음성 인식 제어 기능이다. 이전엔 스마트폰 정도에서 음성 인식 기능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자동차에서도 음성 인식으로 각종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다.

최근 출시한 신차들에는 음성으로 창문을 여닫고, 시트와 스티어링 휠의 열선 기능과 통풍 기능을 켜고 끄는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등 음성 제어 기능의 범위를 확대했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조작으로 제어하고, 음성 인식이다 보니 정확한 제어가 아직은 힘들기 때문에 굳이 추가하지 않는 옵션 중 하나다.

현대기아차의
자연의 소리
현대기아차의 순정 내비게이션으로 조작할 수 있는 자연의 소리는 편안한 주행 및 탑승을 돕게 만드는 기능이다.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카페, 따듯한 벽난로 등 다양한 소리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재생할 수 있다.

하지만 블루투스 연결 해제 시 자동으로 자연의 소리가 재생되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차주들은 “오디오 볼륨을 0으로 맞춰라”, “AUX 선이 필요하다. 선이 연결되어 있으면 나오지 않는다” 등 각각의 해결법을 제시했지만, 제대로 된 제어를 할 수 없다는 상황이다.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 강제적으로 작동된다면 이보다 더 짜증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
음성 인식 제어 기능과 마찬가지로 자율 주행 기능 중 하나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은 스마트 키, 차량과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주차를 조작하는 기능이다. 처음엔 일부 모델에만 이 기능을 적용했지만, 앞으로 모든 모델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차 공간 협소, 불법 주차들이 많은 국내 실정엔 적절하지 못한 기능이고, 차주들이 직접 주차를 하는 것이 더 익숙하여 답답함을 느낀다. 더불어 최근 현대기아차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관련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서 리콜을 실시할 정도로 불안정한 상황이다.

오토 에어컨
오토 에어컨은 히터, 에어컨의 풍량, 풍향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주는 공조장치다. 원하는 온도를 설정하면 해당 온도에 맞게 켜고 꺼주는 장치다. 센터패시아 조작부에서 AUTO 버튼이 그것이다.

많은 차주들은 굳이 이 기능이 필요한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여름과 겨울에 많이 사용하는 에어컨과 히터의 즉각적인 반응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동으로 조작하는 차주들이 많고, 오토 에어컨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이 싫다는 의견도 많다.

패들 시프트
모터스포츠에서 주행 시 변속의 편의를 위해 장착되는 스티어링 휠 뒤에 장착된 변속 레버다. 페라리가 가장 먼저 자동화 수동변속기를 도입하면서 패들 시프트를 적용했고, 이후엔 럭셔리카, 스포츠카, 하이퍼카에 장착되어 값비싼 모델들의 전유물이었다.

최근엔 국산차에서도 많은 모델들이 패들 시프트를 기본 적용하거나 혹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놨다. 하지만 자동 변속기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과 극한의 성능을 발휘하여 변속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필요 없는 옵션이다. 특히 국내 도로 사정에는 더욱 그렇다.

선루프
선루프는 차량 지붕에 창문을 만들어서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개방감과 통기성을 제공하는 옵션이다. 과거엔 플래그십 세단이나, 스포츠성을 강조한 모델에서만 적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일반적인 모델에서도 쉽게 탑재할 수 있다.

하지만 선루프는 꾸준히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는 옵션이다. 차체에 구멍을 뚫고 그 부분을 강화유리로 덮는 형식이기 때문에 비틀림 강성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차량의 전복 사고 시 유리가 깨지면서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편으론 차량 내 흡연자들에게 유용하다고 소문이 나있으나, 최근 차량 내 흡연자들의 비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필요 없는 옵션이라고 볼 수 있다.

레인 센서
레인 센서는 유리창 중앙에 달린 센서가 적외선을 발사한 뒤 이 적외선이 유리창에 부딪쳐 다시 센서로 돌아오는 사이의 파장을 감지하여, 비의 양이 변하더라도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어서 운전자가 편하게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능이다.

레인 센서도 오토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많은 차주들이 수동으로 조작한다.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센서로 작동하기 때문에 비가 쏟아지는 폭우 시에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되었다.

첨단 기술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에 따른 결함 또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 제어 장비들과 각종 센서들이 늘어난 탓에 제조사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간편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이지만,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흉기로 변할 수 있다. 각 제조사들은 단순히 돈벌이 용도로 옵션들을 제작하지 말고, 자동차 본질적인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