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2015년 출시한 6세대 아반떼는 2018년 9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디자인이 공개되는 순간, 많은 소비자들이 ‘충격과 공포’라는 반응을 보였다. 삼각형 디자인은 불호의 반응이 더욱 많았고, 이로 인해 판매량은 곤두박질치게 되었다. 이에 현대차는 빠르게 풀체인지를 거쳤고, 새로운 디자인의 7세대 아반떼를 출시하여 분위기를 다시 반전 시켰다.

2020년 4월에 출시한 신형 아반떼는 새로운 디자인이 호평을 받으며 판매량이 급상승했고, 다시 예전의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판매량까지 뒷받침해 주며 호평의 연속일 줄 알았던 아반떼가 KNCAP에서 실시한 안전도 평가 점수가 공개되었지만, 그 반응은 차갑기 그지없다. 어떤 반응이었을까?

풀체인지 이전
판매량은 어땠을까?
6세대 아반떼는 2018년 9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2018년 9월 출시 이후 2018년 한해 판매량은 24,370대를 기록했다. 이후 2019년 한해 판매량은 62,104대를 판매했고, 6위를 기록했다.

풀체인지 전까지인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판매량은 9,099대를 판매하여 12위를 기록했다. 삼각떼라는 별명이 붙으면서 조롱의 대상이었던 6세대 아반떼는 점점 판매량이 하락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크기가 큰 차를 원하면서 성적이 곤두박질치게 되었다. 아반떼라는 명성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적인 것이다.

풀체인지 이후
판매량은 어땠을까?
풀체인지를 거친 후 4월부터 10월까지 판매량을 살펴봤다. 신형 아반떼는 62,342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다. 6개월 동안의 기록이 2019년 한해 판매량과 맞먹을 정도로 엄청났다.

신형 아반떼는 새롭게 변경된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인해 큰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2위까지 상승했다. 더불어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을 맛볼 수 있는 N 라인을 투입하면서 계속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출처_KNCAP)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신형 아반떼
소비자들의 호평과 함께 좋은 성적까지 뒷받침되고 있는 신형 아반떼의 안전도 평가 점수가 공개되었다. 국토부 소관으로 대한민국에서 출시되는 신차를 충돌 테스트 등을 통해 평가하는 시스템인 KNCAP 점수는 90.1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받았다.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총점 60점 만점 중, 59.83점을 받으며 99.7%로 별 5개를 받았고, 보행자 안전성 평가에서 총점 20점 만점 중, 12.4점을 받으며 62%로 별 3개를 받았다. 사고 예방 안전성 평가에서는 총점 20점 만점 중, 17.83점을 받으며 89.2%로 별 5개를 받았다.

형제 모델인 기아 K3는 86.2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K3보다 3.9점이 더 높은 점수다. 특히 준중형 세단인 것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출처_KNCAP)

신형 아반떼가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차갑기만 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짜고 치는 고스톱, 돈 먹이고, 돈 먹고”, “현대차 전 차종 안전도 평가 결과 나만 못 믿는 건가?”, “현대기아차 문짝 두드려보면 가볍고 빈 느낌이 드는데 이게 안전한 걸까?”, “테스트하는 차량과 판매하는 차량이 다른 것 아닌가?” 등 신형 아반떼의 안전도 평가 점수를 못 믿겠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KNCAP 자체가 공신력이 있음?”, “현대차랑 국토부는 한 통속 아니었던가?” 등 현대차와 국토부가 한 통속이기 때문에 저 점수는 의미 없다는 반응도 많았다. 더불어 “아반떼도 크레인에 매달아서 떨어뜨려 보자”, “볼보처럼 테스트하면 인정해 준다” 등 최근 볼보가 극단적인 충돌 테스트를 거치면서 큰 화재가 되었고,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냐는 반응도 많았다.

출시 2개월 만에 발생한 무상수리
소비자들의 불신은 커져만 갔다
신형 아반떼는 다른 현대기아차와 마찬가지로 출시하자마자 여러 결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것도 출시한지 2개월 만이다. 3가지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첫 번째는 트렁크 쪽의 실리콘이 잘 못 처리되어 트렁크 내부로 물이 유입될 수 있다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언더커버의 고정이 잘못되어 주행 중 하부에서 공기 저항으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세 번째는 브레이크 경고등이 아무런 이유 없이 상시 점등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강제성이 있는 리콜이 아닌, 강제성이 없는 무상수리로 진행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와 국토부는 한 통속이다”라는 반응이 나오게 된 것이다.

(출처_KNCAP)

출시하는 신차의 성적이 다 좋은 국산차 시장이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사전계약 단계에서부터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고공행진 중이고, 실제 판매량 또한 좋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결함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에는 관대한 모양새인 국토부가 주관하는 KNCAP이기 때문에 신뢰를 많이 잃어버린 모습이다. 해외 브랜드들의 리콜은 칼같이 진행하면서 국산차 리콜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신이 치솟고 있다. 신뢰를 쌓는 건 어렵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