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_보배드림)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디자인 기아’를 외치며, 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을 영입했고, 꾸준히 새롭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디자인들은 연달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판매량까지 폭발하게 되었다. “드디어 기아차가 현대차를 넘어섰구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다.

소형 SUV, 중형 SUV, 중형 세단과 같은 주요 차종들의 대결에서 현대차를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마침표가 찍히지 못했다. 바로 준대형 세단이다. 그랜저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며 앞서나가고 있지만, K7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아차는 K7의 풀체인지를 준비 중이다. 기아차는 그랜저를 잡기 위해 K7에 어떤 변화를 줄까?

그랜저와 K7의
2018년 판매량 비교
그랜저와 K7의 2018년 한해 판매량을 비교해봤다. 그랜저는 2018년 한해 동안 88,533대를 판매하여 국산차 판매량 순위 중 3위를 기록했다. K7은 2018년 한해 동안 33,673대를 판매하여 국산차 판매량 순위 중 17위를 기록했다.

그랜저와 K7 사이에 54,860대의 차이가 발생했다. 그랜저와 K7 모두 2016년 초와 말에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모델을 판매 중이었고, 곧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돌았을 시기다.

그랜저와 K7의
2019년 판매량 비교
그랜저와 K7의 2019년 한해 판매량을 비교해봤다. 그랜저는 2019년 한해 동안 66,039대를 판매하여 국산차 판매량 순위 중 3위를 유지했다. K7은 2019 한해동안 39,515대를 판매하여 국산차 판매량 순위 중 14위로 상승했다.

그랜저와 K7 사이에 39,515대의 차이가 발생했다. K7이 2019년 6월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신형 모델을 출시하여 상품성을 강화했고, 그랜저는 연말에 신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간격이 조금 줄어들었다.

이후 11월에 그랜저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고, “이전과 같은 중후한 그랜저는 이제 없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K7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기회가 아닌 고난이었던
2020년 판매량 비교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그랜저와 K7의 판매량을 비교해봤다. 그랜저는 123,461대를 판매하여 국산차 판매량 순위 중 1위를 달성했고, K7은 35,796대를 판매하여 국산차 판매량 순위 중 12위를 기록했다.

그랜저와 K7 사이에 87,665대의 차이가 발생했다. 그랜저의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으로 인해 판매량이 고꾸라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 예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그랜저는 ‘역대급 판매량’이라고 자랑할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지만, K7의 판매량은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그 간격만 더 벌어진 상황이다.

(출처_오토스파이넷)

디자인뿐만 아니라
이름까지 바뀔 신형 K7
풀체인지를 거치고 등장할 신형 K7은 K8로 이름까지 바뀔 예정이다. K8은 과거 2016년에 기아차가 상표를 출원하여 완료했고, 스팅어의 차명으로 사용되려 했으나 무산되었다. 이를 K7에 도입하려는 것이다. 차체 크기 확대, 최신 첨단 사양을 적용하여 그랜저와 급을 나눌 예정이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가 대폭 확대된다. 그리고 그릴 내부엔 쏘렌토에서 보여주었던 기하학적인 패턴이 적용된다. 특히 가장 큰 특징으로는 전면부 범퍼 양쪽 측면에 마름모 형태의 장식이 추가되어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출처_보배드림)

측면부는 C 필러부터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적용하여 마치 패스트백과 같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C 필러는 입체 패턴의 크롬 가니쉬를 적용하고, 기존의 K7과는 달리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를 적용할 예정이다.

후면부는 좌우 리어램프가 연결되어 통일감있는 모습을 보이고, 방향지시등은 순차적으로 램프가 점등되는 시퀀셜 타입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 디자인들은 기아차가 새롭게 시도하는 디자인이다. 파워 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2.5L 및 3.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스마트스트림 2.5L 엔진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을 발휘하고, 3.5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는 미래 전략 플랜 S에 맞춰 사명을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 플랜 S는 전기아촤 자율 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에 집중한다. 이에 발맞춰 KIA 레터링을 강조한 새로운 브랜드 로고로 변경될 예정이다.

많은 미디어와 매체가 집중했던 그 로고가 그대로 신형 K7 이자 K8에 새로운 엠블럼으로 적용된다. 이에 소비자들은 “로고 정말 못생겼다. 저게 최선인가?”, “저게 진짜로 적용되는구나”, “이전 로고도 별로였는데, 이젠 이전 로고보다 더 별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_보배드림)

새롭게 등장할 신형 K7 이자 K8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7을 버리고 8로 올라가니까 가격은 또 얼마나 오르려나?”, “파워 트레인은 그대로고 껍데기는 바꾸고, 크기만 키워서 가격 더 받겠다는 거네” 등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계속 상승하는 가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더불어 “기아는 무슨 생각으로 작명하는 거지? 수입차 브랜드처럼 홀수는 세단, 짝수는 왜건이나 SUV, 10자리는 카니발과 같은 미니밴이 낫지 않을까? 이런 게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결국 제네시스로 재미 보는 현대차를 따라 하는구나”, “이렇게 되면 K5와 K8 사이 간격이 너무 벌어지는 것 아닌가?” 등의 K8로 변경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출처_보배드림)

앞서 네티즌 반응에서 살펴봤듯이, 많은 소비자들이 계속 언급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가격 인상이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신차들의 각종 결함과 품질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가격은 오르고 있으니 소비자들 입장에선 속이 탈 뿐이다.

가격이 인상된 만큼 그 가격에 맞게 품질이 좋아져야 한다. 또한 이름 변경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소비자들의 머릿속을 정리해 주어야 한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기아차가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