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고 이는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매년 강화되는 자동차 안전 규제를 충족 시키기 위해 제조사는 끊임없는 안전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

최근 출시하는 차량의 대부분은 운전에 도움을 주는 ‘능동형 안전 장비 (Active Safety System)’ 모두 탑재하고 있을 정도다. 국산차도 반자율 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능동형 안전 장비 때문에 사고를 면했다는 말을 자주 볼 수 있는 만큼 이제는 상당히 중요한 옵션이 되었다.

능동형 안전 기술은 이제 차량 가격과 무관하게 대부분의 차량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간혹 명차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능동형 안전 장비들이 있다. 해당 기술들은 대부분 최초로 적용된 기술들이 많아, 안전을 하나의 철학으로 삼는 제조사의 자동차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1. 탑승객의 청각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사운드’
‘프리-세이프 사운드 (PRE-SAFE Sound)’ 기술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E 클래스에 최초로 적용 한 첨단 안전 장비다. 이 시스템은 충돌 시 생기는 에어백 전개 소음, 충격 소음 등으로부터 탑승객의 청각을 보호하는 기술로 차량의 충돌이 발생하기 약 0.2초 전에 작동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수많은 시험을 통해 약 80데시벨의 고주파 소리가 승객의 청각을 가장 보호하기 알맞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를 통해 프리-세이프 사운드 시스템은 80데시벨의 고주파 소리를 탑승객의 귀와 가장 가까운 도어 스피커를 통해 내보낸다.

프리-세이프 사운드 시스템의 소리는 귓속 ‘등골근 근육 (Stapedius Muscle)’을 자동으로 수축시켜 승객의 고막을 보호하고,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시스템이 자동차와 인간의 신경을 연결한 최초의 안전장치라고 소개했다.


2. 충격 흡수 공간 확보를 도우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PRE-SAFE Impulse Side)’ 기술은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탑승자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이다. 이 기능은 차량의 좌, 우측에 장착된 ‘멀티 모드 레이더’가 차량 측면에 다가오는 물체를 감지해 작동한다.

멀티 모드 레이더가 충돌을 예상하면, 차량의 측면 충돌에 앞서 약 0.8초 전에 시트의 옆면을 급격히 부풀려 탑승객을 약 5cm 가량 차량의 중간으로 이동시킨다. 이를 통해 승객은 충격 흡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고 동시에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이 전개할 여유 공간도 확보해 충돌 충격을 줄일 수 있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기술은 ‘프리-세이프 사운드’와 같이 ‘프리-세이프’ 안전 기술이 적용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 S-클래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3. 교차로 사고를 줄이는
‘교차로 지원 기술’
교차로나 사거리 운전에 도움을 주는 ‘교차로 지원 기술 (Intersection Support)’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자동차 사고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개발된 볼보의 안전 기술이다. 볼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역시 ‘안전’이다.

해당 기술은 기술은 교차로나 사거리에서 신호등에 따라 차량들이 좌회전할 때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대비해 만들어진 기술로, 돌진하는 차량에 대비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거나 속도를 줄여 충돌을 방지해주는 시스템이다.

볼보는 교차로 지원 시스템 기술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다양한 환경의 사거리와 교차로에서 수많은 시험과 주행을 거친 후에 해당 시스템을 XC90에 최초로 적용했다.


4. 도로 이탈 사고에 대응하는
‘런-오프 프로텍션 시스템’
도로 이탈 사고에 대응하는 볼보의 ‘런-오프 프로텍션 (Run-Off Protection)’시스템은 차량이 도로를 넘어갔을 때 작동하여 승객을 보호해 주는 안전 기술이다. 악천후, 안개로 인한 자동차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유럽에서는 도로 이탈 사고로 인한 차량의 사고가 약 30% 이상 발생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해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 기술은 센서가 차량의 도로 이탈을 감지할 때 좌석의 안전벨트를 강하게 조이며 탑승자를 안전한 위치로 고정시키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때 안전벨트는 0.1초 만에 약 10cm까지 당겨지며, 충격으로 받을 수 있는 승객의 경추 보호를 위해 충격 저감 시트가 충격 분산을 담당한다.

도로 이탈로 인한 충돌이나 추락이 예상될 경우에는 에어백이 전개를 준비하고, 발목과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 완화를 위해 운전자가 밟고 있는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강제로 분해시킨다. 분해 시에는 악셀을 고정하고 있는 부품이 차와 자동으로 분리되어 운전자의 발을 페달로부터 분리시킨다.


5. 사고를 알아서 피하는
‘충돌 회피 기술’
테슬라의 ‘충돌 회피 기술 (Collision Avoidance)’은 테슬라가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옵션과 함께 선보인 기술이다. 테슬라의 사고 회피 기술은 후방 레이더 센서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차량을 감지했을 때 긴급히 차를 움직여 충돌을 방지하는 안전 기술이다. 운전자가 별도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가 알아서 사고 위험을 피하는 똑똑한 안전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해당 기술은 12개의 ‘울트라 소나 (Ultra Sona)’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센서를 기반으로 작동해, 기존의 카메라 기술보다 높은 물체 인식률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충돌이 발생할 것 같은 상황이 인식되면 차량의 충돌을 회피하고, 거기에 알맞은 대처능력도 지원한다. 충돌을 회피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 얌체 운전 차량을 모두 피할 정도로 정교한 대처가 가능하며 필요시 후방에서 달려오는 차량과의 충돌도 회피가 가능해 안전운전에 큰 도움을 준다.


레이더와 센서 등의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의 첨단 안전 장비는 향후 다가올 자율 주행 자동차에 유용하게 사용될 핵심 기술이다.

제조사는 ‘능동형 안전 기술’을 이용해 사고를 줄이는 기술을 높일 것이며, 자동차의 안전도와 관련이 있는 ‘패시브 세이프티 (Passive Safety)’와의 결합을 통해 더 높은 안전 기술을 미래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사고율이 줄어들고 좀 더 ‘안전한 차’를 탈 수 있다는 건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