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들 다지고 있는 세 개의 브랜드가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벤츠, BMW와 아우디다. 이 세 브랜드는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 구도에 참가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브랜드가 하나 있다. 바로 볼보다.

‘안전의 볼보’로 첨단 안전 사양으로만 이름을 날렸던 볼보가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소재들을 적극 적용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특히 “독일차 대신 사고 싶은 현실 드림카”라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볼보가 칭찬 대신 욕을 먹고 있다는 소식이다. 어떤 이유로 볼보가 욕을 먹는 것일까?

3시리즈, C클래스, A4가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국산차 시장은 SUV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수입차 시장에선 여전히 세단이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중형 세단은 준대형 세단과 더불어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그중 독일 3사의 모델인 벤츠의 C클래스, BMW의 3시리즈, 아우디의 A4가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C클래스는 2020년 한해 동안 5,357대를 판매했고, 3시리즈는 4,737대를 판매했다. A4는 1,280대를 판매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볼보
독일 3사가 굳건한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마저 힘을 제대로 못 쓰고 있는 상황이었던 2020년에 볼보가 그 틈을 파고들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볼보는 2020년 한해 동안 12,798대를 판매하며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2019년 한해 동안에도 10,570대를 판매하며 6위를 기록했던 볼보다. 점점 상승세를 타더니 독일 3사의 코앞까지 다가온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의 호평까지 더해지면서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타고난
안전 사양
특히 볼보가 독일 3사의 모델의 대안으로 자리 잡은 매력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타고난 안전 사양이다. ‘안전의 볼보’라고 불릴 정도로 안전 사양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습이다.

수입차는 물론, 수입차보다 더 많은 사양을 제공한다는 국산차보다 더 다양하고 고품질의 안전 사양을 탑재한 볼보다. 특히 최근에 발생했던 연예인 부부의 사고 사례가 오히려 볼보의 안전 사양 광고가 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고,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오히려 독일 3사보다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왔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S60
그중 수입 중형 세단 시장을 S60이 두들기고 있다. 짧은 오버행으로 인해 스포티한 모습을 갖춘 실루엣에 스웨디시 디자인이 적용되어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경쟁 모델 보다 더 큰 크기를 가지면서 크기에 대한 이점도 발생한다.

또한 볼보 특유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실내 디자인이 큰 장점이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능까지 추가하여 성능은 물론, 친환경적인 부분까지 잡은 S60이다. 또한 경쟁 모델들 대비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S60은
후륜구동이 아니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단점 또한 뚜렷하게 드러나는 볼보다. 그중 독일 3사 모델과 대적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S60에 대한 지적이 나타났다. 바로 S60은 후륜구동 모델이 아니라는 것이다. 독일 3사의 모델은 모두 후륜구동을 채택하여 운전의 재미와 무게 배분으로 인해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S60은 전륜구동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모델 라인으로 여길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국산차 또한 수입차와 비교 시 구동 방식에 대해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적이 볼보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담스러운 출고 대기 기간과
부족한 국내 수입 물량
더불어 볼보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전부터 꾸준히 지적되어 왔던 볼보의 부담스러운 출고 대기 기간에 대한 내용이다. 과거엔 1년이 넘는 출고 대기 기간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이 다른 모델로 눈을 돌리기도 했다. 현재는 과거보다 줄었긴 했지만, 4개월에서 10개월이라는 대기 기간이 발생한다.

이런 대기 기간이 발생하는 이유는 국내 수입 물량이 부족한 탓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생산 공장이 부족하여 그 물량을 감당하지 못했다. 이에 생산 공장을 확충하며 대응을 하고 있지만, 결국 확실하게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에 배정된 물량이 적어서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양이 적다.

서비스 센터 확충도
필요하다
부족한 서비스 센터도 큰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는 볼보를 소유한 차주들에게서 터져 나오는 불만이다. 국산차 브랜드 정도는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수입차 브랜드들 수준의 서비스 센터 확충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전혀 그런 모습이 아니다.

답답함을 호소하는 차주들은 “서비스 센터 늘리기 싫어서 일부러 수입 물량을 적게 가져오는 것 아니냐?”, “좋은 차인 건 분명한데, 서비스가 너무 부족하다”, “이런 인프라로 독일 3사에 비빌 수도 없지” 등 문제점을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다.

서비스 개선 선언이
선언에서 그치면 안 된다
이에 볼보는 서비스 개선을 선언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평생 부품 보증제는 순정품과 2차 피해를 입은 경우까지 횟수에 상관없이 평생 보증을 해준다는 내용이다. 이와 더불어 부산 해운대, 충남 천안, 경기 수원 등에 새로운 서비스 센터를 추가로 열어 서비스 개선을 이룰 것이라 밝혔다.

이러한 서비스 개선을 선언한 볼보가 독일 3사에 버금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서비스 개선과 더불어 물량 확보까지 더욱 늘리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앞으로 볼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