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_motor1.com)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최근 기아차의 기세가 상당히 매서웠다. 특히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였고, ‘디자인 기아’라는 슬로건까지 내세우며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주요 모델들이 현대차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기록까지 세울 정도였다. 이로 인해 “믿고 사는 기아차”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그중 니로는 조용한 강자로 꼽혔다. 부담 없는 크기를 가지고 있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구성하여 최근 트렌드에도 부합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런 니로가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신형 니로에 대한 이야기보다 다른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어떤 부분이 문제였을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니로
니로는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다양한 파워 트레인을 보유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한해 동안 22,147대를 판매했다. 2020년 한해 동안에도 비슷한 수준인 21,239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인기를 다져왔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대부분이 유럽 쪽으로 몰릴 정도였다.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된 니로 하이브리드는 총 79,930대였고, 유럽에서 판매되는 양은 44,522대에 달했다. 이렇듯 니로는 ‘조용한 강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어떤 점이 입소문을
타게 만들었을까?
특히 니로는 큰 홍보 없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입소문을 타게 만들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성비 좋은 가격이다. 니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2,420만 원부터 2,994만 원이다. 모든 선택 옵션을 추가한 풀옵션도 3,210만 원이다.

이 가격은 다른 경쟁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저렴하다. 또한 넓은 휠베이스로 인해 실내 공간에 여유가 있고, 첫 등장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친환경 모델인 것이 이미지 구축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또한 크로스오버 형태의 디자인이 경쟁 모델과의 차별을 두면서 니로만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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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니로엔
어떤 변화가 이루어 질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니로가 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풀체인지를 진행한다. 먼저 디자인은 2019년 뉴욕 오토쇼에서 기아차가 공개한 하바니로 EV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적용된다. 특히 C 필러부터 급격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변경되어 기존 디자인과 차별점을 둔다.

또한 최근 기아차 디자인의 특징인 더 크고, 더 낮게 디자인된 헤드 램프와 리어램프가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그래픽과 조합된다. 여기에 10,25인치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기아차의 최신 실내 레이아웃이 적용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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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낮아지는 후면 방향지시등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변경되는 신형 니로에 대한 의견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하나 있다. 디자인적인 의견, 파워 트레인적인 의견 모두 아니다. 바로 후면 방향지시등의 위치에 대한 의견이었다. 신형 니로의 후면 방향지시등은 범퍼 하단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은 “불편하다”, “별로다”라는 의견을 내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차선 변경할 때 방향지시등 안 켜고 들어오는 줄 알 정도로 안 보인다”,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디자인이다”, “대체 왜 자꾸 방향지시등을 아래쪽으로 내리는 거지?”, “신형 카니발 때도 그렇게 얘기했는데 계속 고집하네” 등 적절하지 못한 시인성과 안전 문제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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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눈의 피로를
덜 주기 위해서
최근 기아차에서 출시하는 신차들 모두 후면 방향지시등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범퍼 하단으로 내리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방향시지등을 낮게 배치하는 것일까? 우선 방향지시등은 전방 시야를 확보하는 전조등과 다르게 특정한 방향성을 가진 등화장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방향지시등은 전방위로 빛을 퍼트려 주변에게 방향 지시를 예고하고, 비상시엔 위험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퍼지는 빛을 만들어내며 깜빡이기까지 해서 전후방 차량 운전자에게 눈의 피로를 더 느끼게 만든다는 의견이다. 이로 인해 뒤차 운전자에게 빛을 덜 가게 조절하여 범퍼 하단에 적용해서 눈의 피로를 덜 주기 위함이라는 것이 이유다.

디자인적인 부분과
생산 단가 절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디자인적인 부분이다. 방향지시등의 위치를 범퍼 하단으로 내리게 되면 디자인적인 부분을 표현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져서 브랜드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특히 최근 자동차 디자인의 특징은 얇고 와이드 한 리어램프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 특성상 하단 범퍼로 내린다는 것이다.

또한 생산 단가도 절감되는 이유도 있다. 최근 자동차에 적용되는 모든 램프는 LED를 많이 사용한다. 이는 기존 전구형 램프보다 단가가 비싸다. 이 생산 단가를 줄이기 위해 범퍼 하단으로 방향지시등을 내려서 벌브형으로 제작하면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리프트를 위해?
정비소들을 위해?
또한 소비자들이 제기한 이유도 있다. 바로 페이스리프트를 미리 대비하기 위한다는 이유다. 첫 출시 당시 하단 범퍼에 적용된 방향지시등의 램프를 벌브형으로 사용하고, 페이스리프트 시기에 LED로 교체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이다. 이로 인해 큰 변화가 적용된 것처럼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정비소와 부품소를 위한다는 이유도 있다. 범퍼 하단으로 방향지시등이 이동했기 때문에 가벼운 접촉사고만 일어나도 범퍼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까지 교체해야 한다. 이로 인해 브랜드가 운영하는 정비소와 부품소를 활성화시킨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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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사항은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
후면 방향지시등이 범퍼 하단으로 이동한 것에 대해 여러 의견을 살펴봤다. 하지만 결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다. 하단 범퍼로 이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브랜드 측에서 제시한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유가 더 타당하다고 이야기할 정도다.

브랜드는 이런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개선 사항은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 작은 디테일 하나가 큰 부분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선이 없다면 소비자들은 점점 발길을 끊고 말 것이다. 품질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기아차인 만큼 소비자들 의견을 확실하게 반영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