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2020년 한해 36.4%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기아차와 제네시스까지 추가되면 72%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브랜드들이 보기엔 공략하기 힘든 철옹성과 같은 모습이다. 이를 깨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지만 끄떡이 없다.

수입차 브랜드들은 다양한 신차들로 다시 한번 공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출시 일정이 변경된 모델들도 많았기 때문에 2021년엔 다양한 모델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출시되는 수입 신차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정리해봤다.

하늘을 찌르는 기대감
메르세데스-벤츠
올해 벤츠가 출시할 모델들을 살펴봤다. 가장 먼저 럭셔리 세단의 교과서, S클래스가 등장한다. 이미 2020년 9월에 온라인으로 신형 S클래스를 글로벌 공개했었다. 벤츠 최초로 양산형 모델에 디지털 라이트를 적용했고, 가로로 길어진 디스플레이로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벤츠의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모두 담았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급전환되는 시기에 벤츠도 이에 발을 맞춘다. EQC로 실패를 맛본 벤츠가 EQA와 EQS를 등장시킬 예정이다. EQA는 GLA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며 콘셉트 EQA의 디자인을 이어간다. EQS는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비전 EQS의 양산형 모델로 현재 전기차 모델들 중 가장 럭셔리한 모델로 손꼽힐 예정이다. 이름처럼 최첨단 기술들도 당연히 탑재된다.

기존 모델들을 강화한다
폭스바겐
새로운 모델들을 등장시키는 벤츠와는 달리 기존 모델들을 강화하는 방향의 폭스바겐이다. 먼저 티구안과 아테온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효자 모델인 티구안은 헤드 램프와 범퍼 디자인을 변경하고 실내 또한 소소한 변경을 거쳤다. 아테온 또한 헤드 램프와 범퍼 디자인을 변경하였고, 티구안과 마찬가지로 실내는 살짝 다듬는다. 특히 아테온은 단종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폭스바겐에서 가장 유명한 모델, 골프가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신형 골프는 이전과 다르게 각종 첨단 디지털 장비로 무장하고, 고급 소재를 적극 사용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추가될 것이라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올해 3분기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등 할 수 있을까?
토요타
일본 물품 불매운동이 조용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여파는 남아있다. 조금 반등에 성공한 토요타이지만 아직은 모자라기에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여 큰 폭으로 반등을 하려 한다. 먼저 캠리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의 디자인을 바꾸고 트림에 따라 차별화를 둔다. 또한 9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추가되었다.

국내 시장에서 카니발과 맞설 미니밴, 시에나도 신형 모델이 등장한다. 시에나는 기존 모델 디자인에서 더욱 날카로운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고, 실내는 한층 고급스럽게 치장된다. 여기에 운전자와 탑승자를 만족시킬 각종 편의 장비까지 추가된다.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미국산 픽업트럭과
초대형 SUV들
미리 예고되었던 미국산 픽업트럭과 초대형 SUV들의 등장도 기대가 된다. 먼저 포드는 픽업트럭의 정석 모델인 F-150의 동생 모델인 레인저를 출시할 예정이다. 레인저는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원했던 모델이었다. 출시 후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의 점유율을 뺏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픽업트럭만큼 요구가 거셌던 초대형 SUV들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링컨 내비게이터다. 에스컬레이드는 국내 시장에서 이미 탄탄한 기반을 다진 모델이기에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한 신형 에스컬레이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고, 내비게이터는 럭셔리 초대형 SUV이기 때문에 어떤 판매량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새로운 라인업의 완성
모델 Y와 그레칼레
새로운 라인업을 완성시키는 모델들도 올해 출시한다. 먼저 전기차 시장에 선두주자, 테슬라의 모델 Y가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 S의 보급형 버전이 모델 3인 것처럼, 모델 X의 보급형 모델이 모델 Y이다. 모델 3가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니 모델 Y도 높은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드디어 테슬라의 S, 3, X, Y 라인업이 구축되었다.

브랜드 최초로 SUV 모델인 르반떼를 출시하여 큰 재미를 본 마세라티가 그레칼레라는 새로운 SUV를 출시한다. 벤츠 GLC, BMW X3, 포르쉐 마칸 등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고, 최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여 많은 소비자들에게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최근 부진한 성적인 마세라티가 그레칼레로 다시 반등을 할 수 있을까?

지난해 적극적인 신차 공세와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재미를 본 수입차 브랜드들이다. 이게 방법이라고 파악했으니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철옹성과도 같은 현대차의 점유율이 점점 떨어질 것이고, 수입차의 점유율은 점점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국산 브랜드들이 어떤 대응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소비자들은 이미 조금씩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