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포드는 올해 총 6종의 신차를 국내 시장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익스플로러 플래티넘, 레인저 와일드 트랙, 레인저 랩터, 익스페디션, 브롱코, 네비게이터 등 주로 SUV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인상을 남겼던 포드다.

특히 레인저는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라고 할 만큼, 가장 요구가 거셌던 모델이었다. 이후 출시한다는 소식에 많은 소비자들이 기대했다. 이에 포드는 서둘러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최근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이 가격을 들은 소비자들의 반응은 충격적이었다. 대체 어떤 가격이길래 이런 반응을 보였을까?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픽업트럭 시장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단순한 화물 트럭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2020년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줄 모르고 길어지면서 가족과 친구들과 같은 소수 인원끼리 할 수 있는 캠핑, 차박과 같은 레저 활동이 급부상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 콜로라도와 같은 픽업트럭이 각광받게 되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와중에 지프에서 글래디에이터까지 출시하며 더욱 선택지가 넓어지게 되었다. 이에 소비자들은 픽업트럭의 명가인 포드에게 레인저의 국내 출시를 요구했다.

와일드 트랙, 랩터 두 가지를
선보일 예정인 포드
오랜 고심 끝에 포드는 올해 레인저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이미 인증 과정을 거치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레인저는 픽업트럭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F-150의 동생 모델이고, 와일드 트랙, 랩터 두 가지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와일드 트랙은 온 로드에 적합한 픽업트럭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등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장착되어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여기에 2.0L 바이 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서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랩터는 와일드 트랙과는 달리 오프로드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디자인부터 조금 더 공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하여 와일드 트랙과 이미지를 다르게 가져간다. 또한 험준한 오프로드 지형에서도 잘 달릴 수 있도록 전용 서스펜션을 장착하여 전고를 78mm 더 높였다.

더불어 차체 하부를 보강하고 측면엔 사이드 레일을 장착한다. 또한 지형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여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접지력과 안정성을 확보한다. 특히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를 적용하여 오프로드에서도 고속 주행이 가능하고, 전복 방지 시스템까지 추가된다.

레인저의 가격이
공개되었다
많은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모아지는 가운데 레인저는 현재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있다. 포드의 딜러사에 따르면 와일드 트랙의 가격은 4,990만 원, 랩터의 가격은 6,390만 원의 가격표를 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가 2,419만 원부터 3,440만 원, 렉스턴 스포츠 칸이 2,795만 원부터 3,690만 원, 콜로라도가 3,830만 원부터 4,649만 원의 가격대를 보인다. 이에 비해 상당히 높은 레인저의 가격대다. 글래디에이터도 등장 당시엔 좋은 반응이었지만 6,990만 원부터 7,070만 원의 높은 가격이라 우려의 시선이 쏠렸었다.

“한국은 역시 호구였나”
실망한 소비자들의 반응
레인저의 가격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한국 소비자들은 역시 호구였구나”, “이 가격을 내놓는다는 것은 안 팔겠다는 심산이지?”, “왜 이렇게 비싸게 파는 거야?”, “얘들 비싸게 재고 떨이하고 신형 모델 자기들 나라에서 출시하려나 보네” 등 가격에 대한 비판 의견이 이어졌다.

더불어 “베트남에서 랩터는 등록까지 전부 다해도 약 12억 동, 우리 돈 6,000만 원이 안 된다, 근데 한국에선 6,400만 원 가까이네”, “미국 가격 기준으로 봤을 때 저렴하게 나올 듯해서 기대했었는데 엄청 비싸구만” 등 해외 시장 가격과 비교해도 너무 비싸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의 가성비가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레인저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오히려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의 가격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엔 “렉스턴 스포츠 두 대 가격으로 레인저 한 대 살 수 있다”와 같은 반응이 나오면서 가성비 모델임을 증명했다.

콜로라도 또한 마찬가지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각종 첨단 사양을 추가한 콜로라도가 적절한 가격 책정을 통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레인저보다 저렴한 콜로라도가 훨씬 낫다”와 같은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다른 브랜드들의
공략법을 배워야 한다
많은 신차들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전했기에 소비자들은 높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공개된 가격으로 인해 그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했다. 포드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사용했던 공략법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폭스바겐의 경우엔 재고 떨이 논란이 발생하긴 했지만, 국산차와 정확하게 겹치는 가격을 선보이면서 논란을 불식시켰고, 오히려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엄청난 계약이 몰렸었다. 앞으로 출시할 신차들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포드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