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SUV가 대세인 현재 자동차 시장이다. 국산 브랜드, 수입 브랜드 할 것 없이 “누가 더 SUV를 잘 파나”를 경쟁하는 것 같다. 특히 가격이 비싼 럭셔리 SUV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돋보이는 브랜드가 하나 존재한다. 바로 랜드로버다.

랜드로버가 역대급 가성비와 스펙으로 무장한 신차를 출시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반겨주는 반응이 아니라 오히려 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럭셔리 SUV의 원조인 랜드로버가 출시한 신차는 어떤 모델인지, 이를 본 소비자들은 왜 욕을 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봤다.

세단이 꽉 잡고 있던 럭셔리 시장
랜드로버를 필두로 SUV도 등장했다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 모델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세단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것은 당연하게도 럭셔리 세단이 먼저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한 S클래스를 필두로 7시리즈, A8과 같은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입지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에 SUV 모델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특히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를 앞세워서 럭셔리 SUV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레인지로버 패밀리, 디스커버리 패밀리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럭셔리 SUV 시장을 선도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인들의 애마로 많이 선택되게 되었다.

2021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
그중 레인지로버의 바로 아랫급 모델이자 가장 치열한 럭셔리 SUV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준대형 럭셔리 SUV의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2021년형 가솔린 모델이 출시되었다. 전면 디자인은 레인지로버와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고급감을 더했고, 루프 라인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형태로 인해 스포티함까지 추가했다.

여기에 윈저 가죽 시트, 19개의 스피커가 내장된 825W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실내 고급감도 높였다. 상위 모델인 레인지로버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가성비 모델로 꼽히고 있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다.

제로백 4.5초
역대급 스펙을 자랑한다
디젤 엔진이 규제를 통해 점점 사라지는 추세로 인해 다시 가솔린 엔진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레인지로버 스포츠 가솔린 모델의 스펙이 역대급을 자랑할 정도로 강력하다. 먼저 3.0 직렬 6기통 인제니움 엔진은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0.5kg.m를 발휘하고 제로백 성능은 6.6초로 재빠르다.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하여 배출가스 저감과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SVR도 등장한다. 5.0 V8 슈퍼차저 엔진이 575마력, 71.4kg.m를 발휘하여 제로백 성능이 4.5초에 불과하다. 큰 덩치에 비해 재빠른 운동 성능을 가지고 있어서 ‘랜드로버의 역대급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까지 개편하여
진입 장벽을 낮췄다
2021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P360 HSE Dynamic은 1억 3,357만 원이고 5.0SC SVR은 1억 7,947만 원이다. 여기에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추가된다.

특히 최근 출시한 2021년형 레인지로버는 이전 2020년형의 2억 870만 원부터 3억 1,270만 원까지의 가격에서 1억 8,957만 원부터 2억 9,487만 원으로 가격을 개편하며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하여 출시된 것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선택하게 만들었다.

“차가 좋은 건 알겠지만
나머지들이 너무 최악이다”
엄청난 스펙으로 인해 가성비 모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2021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디자인도 이쁘고, 성능도 엄청난데, 굳이 사고 싶지 않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정말 사고 싶은 모델인데 너무 아쉽다”, “드림카이지만 드림카에서 멈추고 싶다” 등 아쉬운 반응이 이어졌다.

더불어 “차가 좋은 건 알겠지만, 나머지들이 너무 최악이다”, “레인지로버는 차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정비소 들어가는 차와 정비소 나오는 차”, “최고의 스펙으로 서비스 센터까지 빨리 도착하겠네” 등 비판의 의견도 이어졌다.

국내, 해외를
가릴 것 없는 잔고장
역대급 스펙, 가성비 모델이라고 꼽히는 럭셔리 SUV의 명가인 랜드로버에 소비자들은 왜 이런 반응을 보였을까? 가장 큰 원인은 국내와 해외를 가릴 것 없이 계속 발생하는 잔고장 때문이다. 과거 디스커버리가 천장에서 물이 새는 문제, 냉각수가 새는 문제, 전기 계통에 원인 불명의 문제, 가변식 서스펜션이 말썽이 되는 문제 등 나열하기도 힘든 잔고장 문제들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우스갯소리로 “고장 난 차와 이제 곧 고장 날 차”, “랜드로버를 사려면 2대를 사야 한다, 하나가 고장 나면 센터에 보내고 나머지 하나로 운전하기 위함이다”, “랜드로버 차를 사면 다른 랜드로버 차주들과 친해진다, 서비스 센터에서 자주 만나기 때문이다”와 같은 이야기를 한다.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브랜드에서 이런 모습은 있어선 안된다.

계속 지적받고 있는
서비스 센터 문제
그다음 원인도 잔고장 문제와 연결된다. 계속 지적받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은 서비스 센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잔고장 때문에 랜드로버 차주들은 서비스 센터를 향할 일이 많다.

그러나 불친절 문제, 비싼 가격 문제, 정비 기간이 너무 긴 문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과거에 발생했던 무상 점검 쿠폰을 서비스 센터 직원이 찢어버리는 사건 등으로 인해 신뢰도를 많이 잃어버리는 상황까지 발생했을 정도다.

이미 악명이 높은 랜드로버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앞서 언급한 이유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선 ‘랜드로버’라는 브랜드가 이미 악명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스갯소리로 저런 농담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랜드로버의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브랜드가 이러한 모습을 보여선 더욱 안된다. 자신들이 엄청난 돈을 투자하여 새로운 신차들을 출시해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렇게 되면 아무런 성과를 거둘 수 없게 된다. 랜드로버는 빠르게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럭셔리 SUV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