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몇 년 전부터 쏘나타 대신 그랜저가 국민차로 불릴 만큼 많이 팔리고 있다. 작년에는 무려 10만 대 이상을 판매해 1등을 차지했다. 반면 K7은 2019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후 잠깐 동안만 그랜저를 앞서나갔을 뿐, 다시 서자 취급을 받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K7의 판매량은 그랜저의 3분의 1 수준밖에 안된다.

그랜저가 선전하는 모습을 본 기아는 페이스리프트 출시 2년도 안돼 풀체인지 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름도 K8로 변경했다. 얼마 전 외관을 공개한데 이어 최근에는 내부도 공개했는데,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K8의 실내는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자.

제네시스와 비슷한
전체적인 실내 디자인
대시보드와 센터패시아, 센터 콘솔의 형태를 살펴보면 제네시스와 유사하게 변경되었다. G80 실내 사진과 비교해보면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시보드와 센터패시아는 가로로 쭉 뻗어있으며, 센터패시아와 센터 콘솔 사이는 분리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리고 센터 콘솔의 높이를 높여 더욱 편안한 조작감을 선사한다.

다만 송풍구와 일체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G80은 송풍구와 대시보드 디자인이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인 반면, K7은 디스플레이 때문에 G80과 동일한 위치에 송풍구를 놓지 못하고 아래쪽에 설치되어 있다. 조수석 오른쪽에 있는 송풍구만 대시보드 디자인과 잘 어우러져 있다. 또한 대시보드 쪽에 앰비언트 라이트가 없다.

우수한 시계 영역과
실내 개방감
K8은 대시보드 높이를 20mm 낮추고 좌우 A필러 각도와 룸미러 모듈의 크기를 최적화했다. 또한 사이드 미러를 플래그 타입으로 바꾸고 그 자리에는 델타 글라스를 추가해 운전자에게 사방으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운전석 문에서 시작한 고급스러운 원목 느낌의 우드 그레인 장식은 전면부를 거쳐 동승석 문까지 1열을 감싸듯 이어지고, 좌·우 스피커와 이를 연결하는 금속 장식은 전면부 영역을 측면부까지 확장하며 실내 공간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더한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 구현
K8에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크기는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모두 12.3인치로, 곡률이 있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UI는 쏘렌토와 동일하다. 또한 상단부 덮개가 없는 개방형 디자인과 운전석에 최적화된 곡률로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고급스러운 소재
대폭 적용
K8에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대폭 활용했다. 대시보드와 센터 콘솔에는 원목 느낌을 살린 소재를 활용했으며, 도어와 시트, 스티어링 휠 등에는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촉감을 선사한다. 특히 시트에는 나파가죽 퀼팅 시트를 적용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두 가지 색상을 조합하고 알루미늄 소재의 신규 기아 엠블럼을 적용했다. 조작계에는 주변부와 조화를 이루는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적용해 간결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터치 방식의 조작계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 적용
센터패시아에 있는 조작계는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는 모두 터치 방식으로 적용했다. 그 덕분에 실내 중앙부 공간을 최소화하고 최신형 전자 기기와 같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센터 콘솔에는 간접 조명으로 세련된 느낌을 더하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적용되었다. K5나 쏘렌토처럼 다이얼식으로 조작한다. 그 외에 위쪽에는 드라이브 모드와 오토홀드, 주차 센서 비활성화, 카메라 버튼이 물리 버튼 형태로 존재하며, 아래쪽에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기아 최초로 적용하는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K8에는 기아 최초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가 적용된다. 메리디안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제작사로, 디지털 사운드 프로세서를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만큼 고품질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오디오 업계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

스피커 커버에는 금속 장식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1열 스피커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어 실내 감성을 살려준다. 스피커는 총 14개가 적용된다고 한다.

실내에 대한 평가는
괜찮은 편이다
K8 외관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는 디자인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디자인”, “못생긴 차들 디자인 다 합쳐놓은 것 같다”, “고급차라고 보기엔 안 어울린다”, “그랜저가 이뻐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등이 있었으며, 특히 흰색 도색이 적용된 차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모두 칠해진 탓에 거부감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반면 실내는 꽤 호평받고 있다. “제네시스 닮은 실내”, “고급스럽다”, “정말 작정하고 만든 것 같다”, “외관도 좀 잘 만들어줬으면” 등이 있다.

물론 디자인은 개인차가 있는 만큼 혹평도 있었다. “원목 느낌이 저렴해 보인다.”, “핸들에 있는 기아 로고가 에러다”, “하위 옵션은 절대 저렇지 않다”등의 반응이 있다.

두 차례에 걸쳐 K8의 외관과 내부, 일부 사양이 공개되었다. K8 완전 공개는 이번 달 내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장 빨리 사전계약을 할 경우 4월 중순부터 차를 인도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