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현대차는 자신들의 고성능 브랜드인 N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는 경쟁 상대로 지목한 벤츠, BMW와 같이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하지만 기존의 N과 N 라인 모델들이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순항을 꿈꿨던 현대차는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현대차는 코나에 N을 주입했다. 좋은 판매량을 보이는 소형 SUV로 반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아반떼와 투싼 등 다양한 모델에 고성능을 주입하여 N 라인업 확장을 준비 중인 현대차가 반전의 시작을 알리는 코나 N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살펴봤다.

소형 SUV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코나
코나의 첫 등장은 2017년이다. 이 시기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가 치열하게 전쟁을 치르고 있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쌍용 티볼리,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의 1세대 소형 SUV를 뒤이을 모델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상황 속에서 코나가 출시했다.

분리형 헤드 램프와 앞뒤 양옆에 치장된 범퍼로 인해 스포티하면서 실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 전기차 모델까지 갖추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코나를 선택했고, 한때 소형 SUV 시장 일인자로 오르기도 했다.

2020년 하반기에
등장한 신형 코나
이후 2020년 10월에 코나는 페이스리프트를 맞이한다. 상어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분리형 헤드 램프는 더욱 가늘고 날카롭게 변화했고,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전 모델처럼 통합된 디자인이 아닌 위아래가 나누어져 있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더불어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폭 개선되어 상품성도 개선했다. 하지만 기존 코나 일렉트릭에 계속 발생했던 화재 사태, 신형 코나의 디자인 논란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는 상태다.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현대차는 또 다른 시도를 시작했다.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SUV 모델이다
앞서 잠시 설명했듯이 현대차에겐 올해 두 가지의 목표가 있다. 하나는 전기차 및 전동화 모델의 활성화다. 다른 하나는 바로 고성능 N의 라인업 확장이다. 꾸준하게 N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던 현대차는 올해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그중 소형 SUV인 코나에 N을 이식하여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더불어 코나 N은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SUV 모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정말 중요한 상황을 맞이한 코나다.

강렬하고 스포티한 인상의
코나 N 전면부
현대차는 코나 N의 디자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출시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렸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코나 N의 디자인을 살펴봤다. 먼저 전체적인 실루엣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코나의 기조를 그대로 이어간다. 그러나 N을 이식했기 때문에 부분 디테일에 고성능 모델이라는 느낌을 살렸다.

코나 N의 전면부는 N 로고가 부착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N 전용 범퍼가 스포티한 인상을 보여준다. 또한 N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레드 색상의 포인트 컬러가 범퍼 하단 프런트 스플리터부터 사이드 스커트를 지나 리어 범퍼까지 적용되어서 N 특유의 캐릭터를 살렸다.

고성능 감각을 살린
측면과 후면부
코나 N의 측면부는 보디 컬러가 적용된 클래딩과 함께 N 전용 퍼포먼스 휠이 적용되어 그 존재감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양쪽에 대구경 배기구를 적용하여 코나 N을 보고 한눈에 고성능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들었다.

더불어 공기역학을 고려하여 설계된 스포일러와 대형 디퓨저가 장착되어 고성능 감성을 끌어올렸고, 스포일러 중앙부에 N 모델 만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삼각형 보조 제동등이 적용되어 N이라는 것을 더욱 강조했다.

2.0 터보 엔진이 탑재
사륜구동은 과연?
코나 N의 파워 트레인은 기존 벨로스터 N의 엔진을 가져온다. 이로 인해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 및 6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려서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kg.m의 성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더불어 런치 컨트롤,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가변 배기 시스템 등 고성능 특화 사양도 탑재될 전망이다. 특히 코나 N은 SUV이기 때문에 사륜구동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고성능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SUV 모델들과는 다르게 바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할지 궁금해진다.

고성능 모델 등장의 환영과
여전히 불안한 코나라는 이름
현대차가 공개한 코나 N 디자인 티저 이미지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드디어 고성능 SUV가 등장하는구나”,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고성능 모델이 출시한다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등장할 N이 계속 기대가 된다” 등 고성능 모델 등장에 대한 환영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대로 “코나의 이미지가 회복될 수 있을까…?”, “내연기관이라 불은 안 날 것 같긴 한데, 좀 불안하긴 하네”, “이미 이미지가 많이 망가졌는데 잘 팔릴 수 있을까?”, “우리나라 도로 사정을 보면 고성능 모델이 의미가 없다” 등 코나의 이미지가 불안한 점, 고성능 모델에 대한 걱정의 반응도 이어졌다.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가치 상승이 필요한 현대차
N은 좋은 평가를 받을까?
현대차는 코나 N을 시작으로 아반떼 N과 투싼 N 라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 인해 고성능 N 브랜드의 라인업을 다채롭게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가치 상승이 필요했던 시점에서 이런 공격적인 행보는 두 팔 벌려 환영할만하다.

하지만 기존 N과 N 라인 모델들이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고, 조용히 사라지는 모델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나 N은 소형 SUV라는 이점을 잘 살려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좋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행보가 상당히 궁금해지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