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타도 테슬라’를 외치고 있는 아이오닉 5의 첫 발걸음이 상당히 가볍다. 국내 시장에서 사전계약 첫날에만 24,000대에 육박하는 엄청난 사전계약 건수를 기록했고, 이후 35,000대를 넘어서면서 대세 모델로 자리 잡으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테슬라를 이겼다고 하기엔 부족한 상황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도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오닉 5 퍼스트 에디션의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여 해외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늘은 테슬라를 잡기 위해 유럽 시장에 등장시킨 아이오닉 5의 가격과 사양을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국내 시장에선 엄청난 인기를
보인 아이오닉 5
현대차가 아이오닉 5를 공개하면서 사전계약을 진행했다. 코나 일렉트릭 화재,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많았던 국내 소비자들이었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등장시키며 크게 걱정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걱정은 안도의 한숨을 넘어 미소까지 짓게 만들었다. 사전계약 첫날에만 24,000대에 육박할 정도의 계약 건수를 기록했고, 이후 35,000대를 넘어서면서 그 어떤 모델보다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미 현대차가 세운 1년 치 물량을 사전계약 단계에서만 달성할 정도니 말이다.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유럽 시장에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아이오닉 5에겐 뚜렷한 목표가 존재한다. 바로 테슬라를 잡는다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국내 시장에서만 좋은 분위기를 보이는 것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미 사전계약으로 유럽 시장의 간을 봤던 현대차다. 해외 시장도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모든 모델이 완판되며 상쾌한 시작을 알렸다. 이에 현대차는 스위스 시장에서 아이오닉 5의 가격을 공개하며 공식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국내용 아이오닉 5의 가격은
풀옵션 6,000만 원 이상이다
유럽 시장, 그중 스위스 시장에서 공개한 아이오닉 5 퍼스트 에디션의 가격은 59,500프랑, 한화로 약 7,270만 원이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인해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국내 시장의 아이오닉 5 사전계약용 가격은 롱레인지 기준 익스클루시브는 5,200만 원부터 5,250만 원이고, 프레스티지는 5,700만 원부터 5,750만 원이다. 여기에 각종 유료 선택 옵션을 추가하면 6,000만 원 이상의 가격을 보인다. 그래도 유럽 시장의 아이오닉 5보단 저렴하다.

기본 사양은 동일, 하지만
추가되는 옵션이 존재한다
이렇게 비싼 가격을 가진 유럽 시장의 아이오닉 5 퍼스트 에디션은 어떤 사양을 가지고 있을까?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이동식 센터 콘솔,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현대차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탑재되었고, 현대차에서 가장 강조했던 V2L 기능도 추가되었다.

이는 국내 시장 아이오닉 5의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같은 사양이다. 하지만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 서라운드 뷰, 2열 전동 시트, 릴렉션 시트 등이 추가로 적용되어 퍼스트 에디션과 일반 모델과의 차이점을 둔다.

WLTP 기준 430km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
아이오닉 5 퍼스트 에디션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전륜과 후륜 모두 전기모터가 각각 탑재되어 있다. 이로 인해 시스템 총 출력 306마력, 시스템 총 토크 61.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배터리 용량은 72.6kWh다. 출력은 구동 시스템에 따른 차이만 있을 뿐, 국내 시장의 아이오닉 5와 차이가 없다. 하지만 조금 차이 나는 것은 바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다. 국내 시장에선 410km부터 430km라고 밝힌 것과는 달리 유럽 시장에선 WLTP 기준 43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가, 세금으로 인해 1,000만 원정도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국내 시장용 모델과 해외 시장용 모델의 가격 차이가 1,000만 원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국내 사양에 대한 의심, 해외 사양에 대한 차별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그러나 이 부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미 스위스 시장에서 판매 중인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은 약 6,100만 원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은 5,112만 원이다. 마찬가지로 1,000만 원 정도의 차이가 있다. 이처럼 물가, 세금으로 인해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국내용 모델과 큰 차이를 두지 않아서
안도하는 국내 소비자들
그렇다면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5의 가격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7,000만 원이래서 황급히 확인했는데, 큰 차이 없어서 안도하고 갑니다”, “우리나라 풀옵션 가격이네 결국”, “옵션도 비슷하고 논란은 없을 듯” 등 국내용 모델과 큰 차이를 두지 않아서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더불어 “정말 오래간만에 잘 나온 모델 같다, 해외 시장에서도 흥했으면 좋겠다”, “테슬라를 한번 이겨보자”, “해외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위선양하는 것이다” 등 아이오닉 5가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응원의 반응도 이어졌다.

유럽 시장 사전계약 당시 좋았던 기억들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앞서 언급했듯이, 유럽 시장에서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 당시 모든 물량을 완판하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현대차다. 이를 바탕으로 가격을 공개했고,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과연 이 좋은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가서 자신들의 목표인 테슬라를 잡을 수 있을까? 더불어 전동화를 선언한 중요한 시기의 현대차에게 아이오닉 5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