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먼 미래와 같았던 일이 벌써 코앞에 있어요”. 전기차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많은 소비자들이 보인 반응이다. 당연하게 여겼던 내연기관이 각국 정부에 의해 규제 당하기 시작했고, 제조사들마저 내연기관을 버리고 전동화를 선언하면서 전기차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이젠 길거리에서도 전기차를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보급도 이루어졌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에 의한 부작용도 발견되고 있다. 시장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시민 의식이 바로 그것이다. 심지어 같은 전기차 차주끼리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 그 답답함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어떤 문제 때문이었을까? 오늘 이 시간엔 전기차 충전소 주차 문제에 대해 살펴봤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열풍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기사와 영상들을 살펴보다 보면 대다수의 주제가 전기차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전기차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국내 자동차 시장뿐만이 아닌,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자체가 전기차를 주목하고 있다. 이런 열풍은 내연기관의 몰락과 맞물리며 흥미로운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내연기관 모델의 배출가스가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로 대두되었고, 이에 각국 정부들이 강력하게 규제하기 시작했다. 이에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기차로 전환하기 시작했고, 주요 브랜드들마저 전기차로의 전환을 선언하자 전기차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도
이런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추세에 따라 전기차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산차 브랜드들 중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선두로 나서며 전기차로 전환을 선언했다.

이후 아이오닉 5, EV6와 같은 기존의 내연기관 모델을 개조하여 전기 파워 트레인을 이식한 모델이 아닌, 순수 전기차로 개발된 모델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더불어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도 전기차 모델을 등장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급격하게 높아지는
전기차 판매량
더불어 전기차 판매량까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에 2,620,000대가 판매되었고, 2020년엔 3,200,000을 판매했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이 판매량의 성장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도 마찬가지였다. 2019년엔 29,817대, 2020년 31,016대로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신차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올해엔 판매량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간단한 예시로 아이오닉 5의 사전계약 건수가 이미 2020년 국내 전기차 판매량을 이미 넘어선 것을 들 수 있다.

(출처_전자신문)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과는 달리
여전히 정체 중인 전기차 문화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데 문화는 성장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고, 이에 따른 부작용들이 계속 발견될 것이다. 이러한 얘기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높은 판매량에 따라 전기차의 보급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전기차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하지만 문화가 뒷받침되지 못해서 시너지는커녕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_서울시)

전기차 충전소를
전기차 전용 주차장으로
오해하는 차주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전기차 주행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용 전기차 충전소를 전기차 전용 주차장으로 오해를 하는 차주들이 많다는 것이다. 전기차 충전소는 개인 장소에서 개인이 설치한 충전소라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하지만 공용 충전소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야 하는 공공시설인데, 전기차라는 이유 하나로 자신의 주차장처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출처_연합뉴스)

이런 상황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전기차 차주들
더군다나 꾸준히 지적받아왔듯이 전기차 충전소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용 충전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주차를 해버리면 다른 사람들이 충전소에서 충전을 할 수 없는 일이 펼쳐진다.

“전기차 충전소지 주차장이 아닙니다, 충전이 다 되면 자기 주차장으로 돌아가세요”, “충전하러 갔다가 충전기 구경도 못했습니다”, “공용 충전소에서 주차해놓고 사라지는 사람들 단속해야 합니다”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차주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출처_경인일보)

내연기관 모델이 전기차 충전소에
주차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가 주차를 해놓은 것이 아닌, 내연기관 모델을 버젓이 주차를 해놓고 사라지는 경우도 많은 상황이다. 전기차 차주들은 “그냥 전기차도 이해할까 말까 한 상황에 내연기관이 떡 하니 주차 해놓으면 할 말을 잃게 된다”와 같은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내연기관 모델 차주들도 한 마디를 건네고 있는 상황이다. “주차할 곳이 없는데 몇 없는 전기차 때문에 주차 공간이 더 좁아졌다”, “아무도 없는 시설 방치할 바엔 이렇게라도 활용하는 것이 더 나은 것 아닌가?”, “충전소를 늘리는 것보다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더 우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_전자신문)

서로 웃으려면 확실한 투자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전기차 차주들과 내연기관 모델 차주들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전기차 차주끼리의 갈등까지 펼쳐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앞서 의견을 제시했듯이 주차 공간 확보와 충전소 숫자를 늘리는 것이다.

특히 이런 해결책은 단순히 정부나 브랜드에서 혼자 할 수 없는 일이다. 할 수 있더라도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둘이 손을 잡게 된다면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차주들도 확실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빠른 개선을 통해 서로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