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전기차 기술이 발전하고,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국내에 운행 중인 전기차의 수가 점차 늘고 있다. 국산 전기차는 물론 수입 전기차도 꽤 들어와 있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총 전기차 대수는 13만 5천 대 정도이며, 아이오닉 5의 인기와 곧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EV6로 인해 앞으로 전기차 수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점차 성장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을 유심 있게 본 볼보는, 현재 자사가 국내에 시판 중인 차량을 하나둘씩 전동화하고 있으며,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도 국내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국내에 폴스타코리아 법인 설립이 완료된 상태이며, 대표이사까지 임명된 상태다.

고성능 브랜드로
시작한 폴스타
폴스타는 원래 BMW의 M이나 벤츠의 AMG처럼 볼보 차량을 튜닝하는 브랜드였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볼보와 협력관계를 맺어온 파트너로서 튜닝된 볼보 차량으로 레이싱에도 참여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공식 파트너가 된 때는 2009년으로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2015년에 볼보가 폴스타를 인수해 합병했다. M이나 AMG처럼 볼보의 고성능 디비전 포지션을 담당했다. 하지만 2년 후 볼보는 폴스타를 분사시켜 독립 브랜드로 재편했다. 로고도 십자가 형태로 변경했다.

국내에도 폴스타 모델이
출시된 적 있었다
국내에도 폴스타 모델이 시판된 적 있었다. S60 폴스타와 V60 폴스타 두 모델로 먼저 S60 폴스타는 S60을 기반으로 2.0리터 T6 엔진을 탑재해 367마력, 47.9kg.m을 발휘했다. T6 엔진은 2017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었으며, 터보차저와 슈퍼차저를 동시에 활용했다.

서스펜션은 올린즈 사의 조절식 쇽업소버가 적용되어 도로 상황에 따라 감쇠력 조절이 가능하며, 8단 자동변속기는 상황에 따라 부드럽게 혹은 민첩하게 반응한다. 브레이크는 브렘보 사의 제품이 사용되어 정교하고 즉각적인 제동력을 발휘한다. 당시 판매 가격은 7,660만 원이다.

V60 폴스타는 왜건 모델인 V60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로, S60 폴스타와 동일한 엔진을 장착해 스펙이 동일하다. 그 외에 S60 폴스타에 장착된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등이 적용되었다.

즉 S60 폴스타의 왜건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당시 국내에서 판매되었던 유일한 고성능 해치백이였기 때문에 나름 찾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고 한다. 당시 판매 가격은 7,880만 원이다.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변경
폴스타는 점차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보고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성격을 변경했으며, 기존 볼보 차량의 기반으로 한 튜닝카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다만 플랫폼은 볼보와 공유하고 있다.

현재 폴스타 1과 폴스타 2 두가지를 생산, 시판하고 있으며, 폴스타 3를 개발하고 있다. 처음 출시된 폴스타 1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며, 이후 출시된 폴스타 2와 개발 중인 폴스타 3는 순수 전기차다.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폴스타 차량은 전기차로 나온다고 한다.

최근 폴스타코리아 설립
함종성 대표이사 취임
폴스타는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5개 지역에 신규 진출한다. 그중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으며, 그 외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가 선정되었다. 또한 3개 시장 진입을 추가로 준비해 올해 말까지 총 18개 마켓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새롭게 진출하는 5개 마켓에서의 세부적인 제품 출시 등의 준비 상황은 단계별로 각기 진행되고 있으며, 제품 출시 일정은 궁극적으로 각 마켓 별 제반 사항 준비 및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등에 따라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상세한 모델 사양 및 제품 가격을 포함한 세부 정보 또한 각 마켓 별로 추후 공지된다.

한국과 호주에서는 총괄 대표이사 선정과 함께 폴스타 별도 법인 설립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함종성 대표이사 아래 폴스타 코리아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호주는 사만다 존슨이 현지 법인을 총괄한다. 그 외 마켓에서는 임포터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추후 현지 파트너를 확정할 예정이다.

네이슨 포쇼 폴스타 중국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각 마켓 별 특정 출시 시기나 세부 사항에 대해 현재 계획 단계에 있으며, 핵심 인력 채용이 시작되었다”라며 “빠른 성장을 이뤄가는 동시에 조직과 모든 과정을 일관되게 구성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전 세계 어디에서나 진정성 있고 일관된 폴스타 브랜드 경험을 보장할 것”고 밝혔다.

폴스타 1
처음이자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
현재 폴스타가 시판 중인 차량에 대해 살펴보자. 폴스타 1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폴스타 브랜드가 재편되고 난 후 처음으로 출시된 모델이며, 2도어 쿠페 형태다. 볼보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소섬유 소재의 보디를 사용해 무게를 감량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볼보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 테일램프가 S60과 많이 닮았다. 폴스타 1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처음이자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이다.

2.0리터 가솔린 엔진은 터보차저와 슈퍼차저가 함께 적용되어 있으며, 전기모터가 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 102.0kg.m 을 발휘한다. 구동 방식은 엔진이 앞바퀴를, 전기모터가 뒷바퀴를 굴리는 4WD 방식이다.

배터리 용량은 34kWh 용량이 장착되어 있다. EV 모드로 최고 속도 124km/h까지 낼 수 있으며, 1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공개는 2017년에 했지만 계약은 최근인 올해 2월부터 시작했다. 2020년 초 출시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연기되었다. 100%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으며, 올해 내로 모든 차량을 생산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가격은 13만 유로~15만 유로로 한화 1억 7,611만 원~2억 320만 원으로 상당히 비싸다.

폴스타 2
국내에 공식 출시될 모델
2019년 공개된 폴스타 2는 중형 쿠페형 SUV로 볼보 그룹 전체에서 처음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다. 폴스타 1과 마찬가지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 테일램프에 볼보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쿠페형 SUV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측면 사진을 보면 사실상 세단에 전고를 높인 모습에 가까워 SUV라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는다.

실내 디자인은 상당히 간결하다. 센터패시아에 태블릿 크기만 한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으며, 안드로이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웬만한 조작은 디스플레이 터치로 가능하기 때문에 물리버튼을 최대한 줄였다. 계기판은 풀 LCD 화면이 적용되었다. 변속기는 레버형 전자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폴스타 2에는 2개의 전기모터를 갖춰 4WD를 구현했으며,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kg.m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5초 미만으로 상당히 빠르며, 배터리 용량은 78kWh로 1회 충전 시 최대 440km 주행 가능하다고 한다.

폴스타코리아 법인 설립 후 처음 출시될 모델이 바로 폴스타 2다. 연내 판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럽 기본 가격이 3만 9,990유로로 한화 5,405만 원에 해당된다. 국내에는 보조금 정책 등을 고려해 5,999만 원에 출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