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등장하자마자 “희대의 사기꾼들”, “근본도 없는 브랜드”, “잔뜩 낀 거품”이라는 비판을 넘어선 조롱까지 당했지만, 이 모든 것을 뒤집고 전기차 시장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은 브랜드가 하나 있다. 심지어 이젠 기존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이 따라잡아야 할 목표가 되어버렸을 정도다. 바로 테슬라 이야기다.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른 이 시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테슬라였다. 하지만 최근 모습은 자신들이 자신 있게 말했던 혁신이라는 단어와 조금씩 멀어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사라졌던 비판이 다시 붉어지며 소비자들에게 실망감까지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 테슬라에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기존 자동차 브랜드에게선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시도
혁신이라는 단어는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한다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테슬라는 이런 혁신이라는 단어와 정말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자동차 시장에 등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봐왔던 그런 자동차의 모습이 아니었다.

곡선 위주의 전체적인 디자인, 버튼이 하나도 없는 실내, 이 모든 것을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 점, 완전 자율 주행이라고 하는 오토파일럿 기능, 사이버 트럭의 등장 등 파격적인 시도를 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압도적인 판매량을 거두며
비판을 불식시킨 테슬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행보를 보여서였을까? 테슬라는 수많은 전문가와 소비자들에게 “희대의 사기꾼”, “잔뜩 낀 거품”, “근본이 없는 브랜드”라는 비판을 넘어선 조롱을 당했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거두며 이런 비판들을 불식시켜버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춤했던 자동차 시장의 모습은 테슬라에겐 볼 수 없었다.

테슬라는 2015년엔 연간 50,000대 정도 밖에 판매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2016년엔 76,200대, 2017년엔 103,100대, 2018년엔 245,200대, 2019년엔 367,500대를 판매하며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엔 이를 뛰어넘어서 499,550대를 판매하며 성장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출처_조선일보)

단차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심각한 품질 문제
하지만 이렇게 높아지는 판매량과는 반대로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의미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 각종 문제점들이 발생하면서 전문가 및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문제점은 단차 문제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심각한 품질 문제다.

외부 패널들 간에 고르지 못한 균열에 의한 단차는 이제 테슬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겐 아무렇지도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 엉성한 페인트 작업, 조립 불량 등의 문제들이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일인자라는 타이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인 것이다.

역사가 짧아서 일까?
어처구니없는 결함 문제
두 번째는 기존 자동차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어처구니없는 결함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주행 중 스티어링 휠이 뽑히는 문제, 터치스크린 결함으로 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웹 브라우징 등의 작동이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고속으로 주행 중 모델 X의 지붕이 뜯겨져 나가는 황당한 사고도 발생했다. 이로 인해 미국 현지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적도 있었다. 첫 번째 문제와 더불어 계속된 품질 및 결함 문제로 인해 소비자 품질 순위에서 낙제점을 받을 정도였다.

(출처_보배드림)

희대의 사기극? 꾸준히 나타난
오토파일럿 기능 문제
세 번째는 오토파일럿 기능 문제다. 앞서 언급했듯이 테슬라 등장 당시, 최고의 혁신 기술로 꼽혔던 것이 바로 오토파일럿 기능이었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운전자가 두 손을 모두 놓고 자동차가 알아서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그런 기능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각 나라에 규정에도 맞지 않아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불빛을 잘 못 인식해서 트레일러 사이로 갑자기 들이받은 상황, 앞에 있는 경찰차에 그대로 들이받은 상황 같은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완전 자율 주행이 아닌, 그저 레벨 2 자율 주행 수준인 것을 테슬라가 과장한 것이다”라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테슬라
이런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테슬라는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등장 초기에 발생했던 비판들이 다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뭐라고 했냐, 테슬라는 사기꾼들 모임일 뿐이다”, “그렇게 많이 팔면 뭐 하나, 그 사람들이 다시 테슬라를 안 살 텐데”, “불안해서 대체 어떻게 테슬라를 타고 다니냐”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전기차의 성장을 오히려 저해하는 것이 테슬라 아닐까?”, “이렇게 계속되면 테슬라는 금방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사이버 트럭은 대체 언제 나옴?” 등 테슬라의 행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를 뒤쫓는 경쟁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
테슬라가 크고 작은 문제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 뒤를 쫓고 있는 경쟁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벤츠, BMW,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볼보 등의 기존의 내연기관 브랜드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전동화를 선언한 상태다.

더불어 리막, 루시드 등 신생 전기차 브랜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태에서 애플, 소니 등 IT 기업들도 전기차 전쟁에 참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입지를 다져놓은 것과 같았던 테슬라는 온데간데없이 휩쓸려 나갈 수도 있는 것이다.

빠르게 개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지금까지 성장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렇게 상징성이 있는 브랜드가 기본이 안된 문제들로 인해 계속 문제가 발생한다면 나중엔 더 큰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테슬라는 이러한 문제들을 빠르게 개선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거대해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경쟁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테슬라를 쫓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일인자 자리를 다른 브랜드에게 넘길 수만은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