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이 “2021년엔 새로운 전기차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예측은 정확하게 맞아들었고 전 세계의 브랜드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전기 신차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 수많은 전기차들 중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독특한 모델이 하나 등장했다.

바로 전기차와 픽업트럭이 합쳐진 허머 EV가 그 주인공이다. 허머 EV가 각광받는 이유는 대세인 전기차와 픽업트럭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대세와 대세가 만난 시너지 효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은 환호하며 국내 출시를 간절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허머 EV가 유독 다른 경쟁 모델에 비해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SUV, 픽업트럭의 명가
GMC
GMC는 제너럴 모터스, GM 산하의 준고급 브랜드다. 주로 SUV, 밴, 픽업트럭과 같은 덩치 큰 모델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대부분 GM의 플랫폼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쉐보레에 똑같은 자매 차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쉐보레는 일반 대중적인 소비자들을 위한 가격 정책을 펴는 반면에 GMC는 준고급 브랜드이기 때문에 조금 더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두 브랜드의 선호 고객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GMC는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어서 GM이 큰 위기를 겪었을 때 많은 브랜드들을 없앴는데 GMC는 그대로 유지했을 정도다.

단종되었던 허머가
전기차로 부활하다
GMC는 최근 전기 픽업트럭 모델인 허머 EV를 등장시켰다. 허머는 원래 GM 산하의 브랜드 중 하나였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GM이 큰 위기를 겪을 때 허머를 폐기해버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인 2020년에 GMC의 모델 중 하나로 허머를 부활 시켰다.

특히 허머를 기존의 내연기관 모델이 아닌, 전기차로 부활시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GM이 대규모 전동화를 선언하면서 이 부분에 부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더불어 미국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전기차와 픽업트럭과 SUV의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허머 EV로 이를 공략할 예정이다.

과거의 강인한 디자인을
재해석한 허머 EV
허머 EV가 등장하자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허머 EV가 이런 관심을 받는 특징은 무엇일까? 가장 큰 요인은 과거의 강인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허머는 과거에 투박하지만 강인한 디자인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이 드림카라 꼽을 정도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했었다.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디자인을 허머 EV에 적용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HUMMER 레터링이 박혀있는 전면 그릴 양쪽 끝에 헤드 램프가 적용되었다. 하단 범퍼는 더욱 거대해지고 강력한 모습을 자랑한다. 측면은 각이 살아있는 디자인과 휠 아치가 볼륨감 있게 부풀어 있고, 후면은 과거 허머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리어램프의 디테일을 바꾸며 차별화를 이루었다.

3개의 모터가
이끄는 강력한 성능
허머 EV에는 GM이 자체 개발한 얼티움 드라이브가 적용된다. 얼티움 드라이브는 2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었고, 3개의 개별 모터가 장착되어 최고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1,590kg.m, 제로백 3.2초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여 10분 충전만으로 160km 주행이 가능하게 만들어서 배터리 효율도 좋다. 또한 GM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가 탑재되어서 고속도로 등 미국 내 주요 도로 20만 마일을 핸들 조작 없이 운행이 가능하다. 첨단 기술까지 갖춘 허머 EV의 모습이다.

“디자인 대박이다
국내 출시 간절합니다”
그렇다면 허머 EV를 본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디자인 대박이다, 정말 멋있다”, “크고 웅장한 디자인이 너무 내 스타일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나의 드림카”, “국내 출시 간절히 원합니다”, “돈 모으고 있을 테니 제발 국내 출시해 주세요” 등 최근 자동차 디자인 추세인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큰 호평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국내 주차장에 저게 들어가나?”, “주차할 곳 없는데 큰 차는 계속 들어오네”, “우리나라에 도로 실정에 맞는 차를 들여와라”, “도로 위에 민폐가 될 확률이 높다” 등 여전히 주자 공간, 도로 실정에 맞지 않는 크기로 인한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현재
픽업트럭 열풍이다
그렇다면 많은 소비자들의 요구처럼 허머 EV가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면, 대박을 칠 수 있을까? 우선 긍정적인 부분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웃도어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아주 적절한 모델이 픽업트럭으로 낙점받으며 픽업트럭 열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다.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를 필두로, 쉐보레의 콜로라도와 더불어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포드 레인저까지 국내 시장을 누비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유일한 전기 픽업트럭으로 허머 EV가 등장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모델들도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불안한 요소도 발생한다. 경쟁 전기 픽업트럭 모델이 속속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포드는 자신들의 상징과도 같은 모델인 F-150을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리비안이라는 전기차 스타트업도 전기 픽업트럭의 출시가 코앞인 상황이다.

테슬라는 이미 사이버 트럭을 등장시킬 것이라고 얘기한 상황 속에서 허머 EV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들이 모두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면 허머 EV는 다른 모델보다 빠른 출시를 강점으로 삼아서 선점 효과를 노려야 한다.

가격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선점 효과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가격이다. 허머 EV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9,030만 원에서부터 1억 1,290만 원으로 굉장히 비싼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국내 시장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가격이다. 이를 해결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려면 적절한 가격 정책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모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