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부산 곰내터널에서 한 유치원 버스가 전복된 사건이 있었다. 인명피해가 커질뻔한 사고였지만 사고 후 빛나는 시민의식으로 인해 총 21명의 아이들을 포함한 23명의 탑승자는 무사히 구조 되어 박수를 받았다.

아이들을 구한 빛나는 시민의식도 놀라웠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모든 아이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다는 점이었다. 덕분에 단 2명의 아이들만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뿐 추가적인 피해는 없었다. 안전벨트는 사고에 있어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그 순간부터 필수인 안전벨트, 그 중요성을 알아보았다.


안전벨트의 역사
안전벨트의 역사는 약 100년전 자동차가 아닌 비행기로 부터 시작 되었다. 당시 비행기는 지금과 다르게 문이나 뚜껑이 없던 형태로, 비행중 사람이 추락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때였다. 사고를 막기 위해 몸을 고정할 수 있는 가죽끈의 형태로 시트에 몸을 고정 시키게 되었고, 이는 안전벨트의 중요한 시초가 되었다.

이후 1920~1930년대 자동차 레이싱과 독일의 아우토반 건설을 통해 사람들은 안전벨트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2점식 안전벨트가 사용 되었기에 사고시에 상체에 큰 충격을 크게 입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다.

100만명이 넘는 사람의
목숨을 구한 안전벨트
오늘날의 3점식 안전벨트는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로 부터 개발 되었다. 2점식 안전벨트와 다르게 상체와 하체를 안전하게 고정 시키도록 설계되어 지금의 안전벨트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1959년 개발된 3점식 안전벨트는 60년에 가까운 역사동안 약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고 볼보는 추정 했다.


안전벨트 미착용시
일어나는 일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 호주의 안전공단에서 실험한 결과이다. 조건은 이렇다. 성인 남성 더미를 4개의 좌석에 나눠 태우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로 약 80km의 속도로 정면 충돌한 실험이다. 결과는 끔직했다.

앞자리의 승객은 창문을 뚫고 튕겨졌고 뒷자리 승객은 앞자리 승객을 위협했다. 특히 버스 사고시 승객이 튕겨져 나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단순히 안전벨트만 착용하면 튕겨져 나가는 일을 방지 할 수 있다.


뒷자리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이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뒷자리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뒷자리의 경우 사고시에 앞자리 탑승자보다 안전하다는 생각 때문인데, 이는 전혀 근거가 없다. 차량 사고는 전면충돌 외에도 측면충돌, 전복 등 너무도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럽 등 선진국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비율은 90%인 반면 우리나라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비율은 15%에 못미친다. 이로인해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시 상해 가능성은 약 16배나 높다는 결과가 있다. 단지 안전벨트만 착용 해도 해당 결과는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

한편 국내의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오는 9월 28일 부터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도로에서 전좌석 안전벨트 의무화를 시행한다.

에어백은 안전벨트
대용이 아니다.
사고시 터지는 에어백의 개발로 몇몇 탑승자의 경우 에어백이 안전벨트의 역할을 해줄 거라 믿는 사람들이 있다. 에어백이 사고시 충격을 흡수해줄 거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어백은 보조적인 안전수단이다.

실제로 차량에 탑승시 SRS AIRBAG 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SRS 의 의미는 Supplemental Restraint System의 약자로, 즉 ‘안전 보조 장치’라는 의미이다. 결국 에어백은 안전벨트의 대용이 될 수 없으며, 안전벨트를 ‘필수적’으로 매야한다.


올바른 안전벨트 사용법
안전벨트는 가장 쉽게 우리를 지켜주는 필수적인 안전장비이다. 그만큼 누구나 쉽게 착용 할 수있기에 올바른 안전벨트 사용법도 어렵지 않다.

-안전벨트 골반과 양측 어깨 중앙에 맨다.
-헐렁하지 않은 달라붙는 느낌으로 맨다.
-버클 잠금 여부를 확인한다.
-꼬인 곳이 없는 지 확인한다.

임산부, 아이들의
안전벨트 사용법
임산부의 경우, 태아와 임산부 모두에게 안전벨트가 위험 할 수 있기에 더욱 세심한 사용법이 요구된다.
-안전벨트의 어깨띠는 가슴에 오게한다.
-안전벨트의 허리띠는 배 아래쪽으로 맨다.
-두꺼운 수건을 덧대어 사고시 충격과 압박감을 흡수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카시트의 사용이 필수이며, 반려동물의 경우 반려동물 전용 안전벨트를 이용하도록 한다. 반려동물 전용 안전벨트가 없을경우 케이지에 반려동물을 넣은 후, 안전벨트로 케이지를 고정시켜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