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오너들은 자신의 자동차에 달려있는 옵션이나 기능들을 대부분 수월하게 다룰 줄 안다. 그런데 예외도 있다. 사용이 빈번한 오디오와 공조 기능은 ‘누워서 떡 먹기’ 만큼 쉽게 다루지만, 어느 날 차에서 처음 발견한 기능을 볼 때면 이게 어떤 기능을 하는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중 사용 빈도수가 낮은 편의, 안전 장비들은 차를 소유하는 기간 동안 해당 기능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내 차는 내가 잘 안다’라고 자부했지만 숨겨져 있던 내 차의 사소하고 놀라운 비밀 일곱 가지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1. 차일드 락
가족과 나들이를 나서면 아이들을 뒷좌석에 태우는 경우가 많다. 호기심이 많은 어린아이들의 경우 실수로 도어 핸들을 당겨서 주행 시 차량의 문이 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 차일드 락 (Child Lock)이다.

뒷 문이 있는 모든 자동차에 제공되는 차일드 락 기능은 위의 사진과 같이 버튼을 아래로 내려 설정할 수 있다. 잠금 (Lock)을 설정하게 되면 탑승한 승객이 실내에서 문을 개폐할 수 없다. 문을 열어야 한다면 차량 밖에 있는 보호자가 문을 열어줘야 해서 주행 중 문 열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감시자
2. 타이어 공기압 센서 (TPMS)
안전장비가 발전하며 자동차의 타이어에는 공기압을 측정해주는 센서가 들어갔다. TPMS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을 뜻해서 말 그대로 타이어의 압력을 모니터링해준다.

TPMS는 각자의 타이어에 달려있는 센서를 통해 계기판에 공기압을 표시해준다. 공기압이 빠지거나 이상이 있을 때 즉각적으로 알려주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국내에는 2013년 1월부터 타이어 공기압 센서의 의무 장착이 시행되었다.


실내의 환기를 위한
3. 리모트 윈도 기능
‘리모트 윈도 기능’은 자동차 취급설명서를 읽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숨은 기능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같은 프리미엄 수입차들이 자동차 실내의 환기를 위해 처음 기능을 적용했고 최근에는 일반 브랜드에서도 해당 기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각 제조사마다 사용법은 다르지만 리모콘 키의 열림 버튼을 2초 이상 누르고 있을때 차량의 모든 창문이 열린다. 반대로 닫힘 버튼을 2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차량의 창문이 닫혀서 창문을 열어 놓고 내렸을 시 유용하다. 선루프가 장착된 자동차는 문을 열고 닫을 때 선루프도 똑같이 열리고 닫힌다.


내 차의 주유구 위치를 알려주는
4. 주유구 위치 표시 화살표
초보 운전자들은 가끔 본인 차량 주유구가 어느쪽에 있는지 햇갈릴 때가 있다. 내려서 위치를 확인해야 하나 싶지만 이럴 때는 연료 게이지에 표시되어 있는 화살표를 확인하면 주유구의 위치를 알 수 있다. 만약 화살표가 없다면 노즐이 가리키는 방향에 주유구가 위치해있다.


원활한 대화를 위한
5. 컨버세이션 미러
컨버세이션 미러는 차량의 룸미러 앞쪽에 달려있는 거울이다. 볼록 거울의 원리를 이용해 뒷좌석에 앉아있는 승객을 관찰하며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컨버세이션 미러는 실내가 길거나 넓은 미니밴 또는 MPV 차량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판매 중인 혼다의 오디세이 미니밴의 경우 뒷좌석 승객과 마이크로 대화가 가능한 캐빈 톡 (Cabin Talk) 기능도 제공한다.


당기면 열리는 안전장치
6. 트렁크 비상 탈출 장치
절대 일어나면 안 될 일이지만, 만약 누군가가 트렁크에 갇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둡고 숨 막히는 밀폐 공간인만큼 최대한 빠른 탈출을 위해 자동차 트렁크에는 비상 탈출 장치가 적용되어 있다.

이 장치는 어두운 트렁크 속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야광 레버로 준비되어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만약 트렁크에 갇히는 경우 비상 탈출 레버를 당기면 트렁크가 바로 열린다. 만약에 갇힌 상황이라면 이 레버를 이용해 빠른 탈출을 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시야 확보를 위한
7. 헤드램프 워셔
헤드램프 워셔는 전조등 아래에 위치한 구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주로 수입차에 많이 적용된 기능으로, 이 기능을 사용 시 헤드램프에 묻은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다. 헤드램프 워셔는 고압으로 워셔액을 분사해 밤길에 더 나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과거에는 물을 분사하고 헤드램프를 별도로 닦아주는 헤드램프 전용 와이퍼를 장착 한 자동차도 있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압 분사만으로도 오염물의 제거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