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독일 자동차’에 열광한다. 연간 수입차 판매량 1위와 2위의 자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하고 있고, 아우디도 과거 독일 프리미엄 차량 중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아우디는 2만 7,647대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이보다 높은 3만 2,538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높은 인기를 누리던 아우디는 2015년 말에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게이트’사건으로 인해 국내 판매량에 타격을 입기 시작했는데, 디젤게이트로 인해 폭스바겐 그룹은 2017년 한 해 동안은 국내에서 차량의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국내 판매 중단 기간 동안 아우디는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 회복을 위해 전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를 쏟아 내었는데, 2018년 아우디의 국내 판매가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은 새로운 아우디의 신차 출시를 크게 기다리고 있는 눈치다. 2017~18년 한 해 동안 선보인 아우디의 신차는 전기차와 승용차, SUV를 포함해 총 10개 이상의 새로운 모델이 소개되었다. 오늘은 아우디에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 세단들을 살펴보자.


아우디 A5
A5는 아우디 A4를 기반으로 만든 프리미엄 D-세그먼트 모델이다. 2016년 9월에 공개된 A5는 A4의 인테리어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디자인과 보디 스타일을 가진 모델이다. 신형 A5 스포트백은 1세대 모델 보다 길이를 약 60mm 늘렸고, 버추얼 콕핏과 플로팅 센터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한 실내를 도입했다.

차량의 엔진 라인업은 2.0L 가솔린, 2.0L, 3.0L 디젤 엔진 중에 선택이 가능하며 7단 듀얼 클러치와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예정이다. 2019년 중 국내에 선보일 A5는 쿠페, 컨버터블, 패스트백 모델로 라인업을 이룰 예정이다.


아우디 A6
‘아우디 100’부터 역사를 시작한 A6는 얼마 전 5세대에 모델인 신형 A6를 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신형 A6는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A6 40TFSI’의 후속으로 차량의 길이와 휠베이스를 늘리고 실내에 큰 변화를 준 신형 모델이다. 실내에는 두 개의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달았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신형 A8에 적용된 ‘레벨 3’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했다.

새로 적용된 A6의 반자율 주행 보조 기능은 간단한 스티어링 조작과 브레이크, 가속, 사고 회피 등의 기능을 지원해 주행에 큰 도움을 준다. 엔진은 2.0L 가솔린 및 디젤, 3.0L 가솔린 및 디젤을 탑재해 네 바퀴를 굴린다. 신형 A6는 현행 A6가 모두 소진한 이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 A7
A7 은 아우디의 럭셔리 4도어 스포트백 모델이다. 신형 아우디 A8의 MLB 플랫폼을 사용해 크기를 키웠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전면 헤드램프에는 R8에 최초로 적용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기술을 넣었고, 테일램프를 가로로 길게 이어 차량의 문이 열리거나 닫힐 때 애니메이션 효과를 내도록 만들었다.

A7의 가장 강력한 모델인 ’55TFSI’는 3.0L 가솔린 엔진을 적용해 33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실내에는 A6와 A8에 적용된 듀얼 스크린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편리한 사용법도 제공한다. A7은 2019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 A8
신형 A8은 2017년 선보인 아우디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기존 A8 보다 길이가 37mm 늘어났고 차체의 반 이상을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CFPR 재질로 구성해 중량 증가를 최소화했다. A8은 양산형 모델로는 최초로 ‘레벨 3’ 반자율 주행 장치를 장착했다. 이 기능은 A8이 공개되기 이전에 나온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티저에서도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신형 A8에는 반자율 주행 장치 외에도 ‘아우디 AI’ 기능을 통해 주차 시 장애물 회피 기능, 측면 충돌 시 충돌을 최소화하는 ‘프리 센스 사이드’ 등의 안전 장비도 탑재했다. 아우디 A8은 전 세계 시장에서 2018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만큼, 국내 출시가 시급하다. 새로운 A8은 2019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는 본격적인 판매 재개를 하는 2019년을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했는데, 많아진 신차와 앞으로 늘어난 판매량을 감당하기 위한 자체적인 사후 관리 대책도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우디는 예전부터 서비스 센터 부족과 정비 대기로 인한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진 적이 있었는데 만약 이에 대한 대응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소비자와의 신뢰도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며, 아우디의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