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는 아우디의 최근 3년은 암흑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항상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판매량 3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브랜드인데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로 판매 자체가 중단되면서 국내시장에서 종적을 감추었다. 2017년 국내 판매 중단 이후 아우디는 하락한 브랜드 이미지 신뢰도 회복을 위해 전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를 쏟아내었다.

지난주에는 국내에 출시예정인 세단들을 살펴보았는데 오늘은 SUV들을 알아보려한다. 국내에 출시 예정인 아우디의 신형 SUV들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모던한 스타일, 뛰어난 인테리어, 훌륭한 전자장비로 무장한 아우디. 그들은 잘하는 영역이 확실하다.


아우디 Q2
Q2는 현행 아우디 SUV 모델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가진 소형 SUV 차량이다. 차량의 크기는 4,200mm로 4,388mm의 전장을 가진 Q3보다 188mm 가 짧은 전장을 가졌다. Q2는 아우디의 새로운 전면 그릴을 장착했고, C 필러 전체에 ‘컬러 오프셋 블레이드’ 장식물을 장착해 차량의 크기를 제원보다 커 보이게 디자인했다.

Q2의 파워트레인은 1.0L, 1.4L, 2.0L 가솔린 엔진과 1.6L, 2.0L 디젤 엔진이 탑재 될 예정이다. 동급의 라이벌은 BMW X1, 메르세데스-벤츠 GLA 가 있으며 2019년 하반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 Q3
얼마 전 공개된 신형 Q3는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기존 Q3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Q3는 폭스바겐 그룹의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용해 전장을 기존보다 100mm 가까이 늘렸고, 휠베이스도 약 77mm 늘렸다. 크기를 키운 덕분에 새로 탄생한 Q2와의 전장 격차도 약 250mm 가까이 더 벌어졌다.

신형 Q3는 아우디의 새로운 MMI 시스템을 적용받아 최대 12.3 인치에 달하는 디스플레이 패널도 갖췄다. Q3의 파워트레인은 1.5L 와 2.0L 가솔린 엔진, 2.0L 디젤 엔진으로 구성되었다. 기존 Q3는 출력을 세분화한 2.0L 디젤 엔진 모델을 선보였었다.


아우디 Q5
2017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2세대 Q5는 올해로 판매된 지 약 2년을 맞이하는 모델이다. Q5가 처음 공개된 것은 2016년 파리 모터쇼로, 당시 상위 체급인 Q7과의 패밀리룩을 통해 더 과감한 모습으로 나타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신형 Q5는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재규어 F-페이스의 차량과 경쟁하는 차량으로 국내 아우디 SUV 라인업의 주력 판매 차종이었다. Q5는 2~3L 급 디젤,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아우디 Q5는 2019년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 Q8
Q8은 아우디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로 기존의 플래그십 SUV였던 Q7보다 높은 자리에 위치한다. 차량의 플랫폼은 람보르기니 우르스, 벤틀리 벤테이가와 공유하는 MLB 플랫폼을 사용했고, 3.0L 급의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고성능 모델에는 우르스와 벤테이가에 탑재되는 4.0L 가솔린 엔진과, 4.0L 디젤 엔진도 탑재 될 예정이다.

Q8의 전장은 4,986mm이며, 전폭은 2미터에 가까운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포르쉐 카이엔과 경쟁하는 Q8은 국내에 2019년 선보일 예정이며 아우디 SUV 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E-트론
‘E-트론 (E-Tron)’은 아우디가 최초로 선보이는 양산형 순수 전기차다. 355마력 (265kW)의 강력한 출력을 가졌고, 부스트 사용 시 40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 하는 모터를 탑재했다.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00km (유럽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장거리 고속 주행 전기차’로 분류된다.

E-트론은 양산차로는 최초로 150kW의 고속 배터리 충전 기능을 탑재해, 30분 이내에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에는 2019년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이후 테슬라 모델 X, 벤츠 EQC와 같은 프리미엄 전기 SUV 모델들과 경쟁한다.


아우디는 본격적인 판매 재개를 하는 2019년을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했는데, 많아진 신차와 앞으로 늘어난 판매량을 감당하기 위한 자체적인 사후 관리 대책도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우디는 예전부터 서비스 센터 부족과 정비 대기로 인한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진 적이 있었는데 만약 이에 대한 대응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소비자와의 신뢰도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며, 아우디의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