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 클래스는 부동의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와의 격차가 두 배를 넘어선 상황이니 이 정도면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 클래스는 무슨 매력과 어떤 뛰어난 점이 있길래 이렇게 많이 팔리는 것일까? E 클래스 판매량을 보면 궁금증이 생긴다.

올해 E300 아방가르드 판매량이 급증하였다. 바로 차량 가격이 7천만원대에서 6,350만원으로 내려간 것이다. 6천만원 초반대로 E클래스 구매가 가능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2019년 1월~6월
벤츠 E300 판매량 6,800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E 클래스 판매량을 살펴보면 E300이 6,800대, E300 4매틱이 4,432대, E220d가 1,579대, E220d 4매틱이 이 1,151대 나머지 차량들이 소소하게 뒤를 이었다. 그중 E 클래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E300 아방가르드 라인업은 6,350만 원에 판매가 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까지는 E200 가솔린 모델이 엔트리를 담당하고 있었고 E300 아방가르드는 7천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했었다.

하지만 올해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E200은 사라지고 E300 아방가르드가 가장 하위 트림으로 변경되었다. 가격이 천만 원가량 저렴해지면서 E 클래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대거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19년식 E300은 빠지는 옵션이 상당히 많아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잘 알아보고 사야 한다.

보닛에 벤츠 엠블럼이 달리는 고급형 모델 익스클루시브는 아직 7,700만 원에 판매 중이다. 가격 갭이 천만 원 이상 차이 나는 것이다. 과연 6,350만 원짜리 E300 아방가르드 모델은 가성비가 훌륭한 벤츠일까? E300 아방가르드에는 빠지는 대표적인 옵션들을 통해 한 번 살펴보자.


가장 먼저 익스클루시브와 차이가 나는 점은 내장재다. 아방가르드 트림은 알루미늄 그레인이 적용되어 이런 느낌의 실내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익스클루시브는 우드그레인을 사용하여 조금 더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이는 취향에 따른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아방가르드의 알루미늄 그레인이 나쁘다고 할 순 없는 부분이다. 특히 젊은 층들은 우드그레인보다 알루미늄을 오히려 더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빠지는 옵션 1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E300 아방가르드에 빠지는 첫 번째 옵션은 바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다. 요즘 웬만한 국산 중형 차급에도 상위 트림엔 적용되는 HUD가 빠진 것이다. 물론 HUD가 없다고 해서 운전이 크게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있는 차를 타다가 없으면 은근히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주행 중 앞을 보고 있더라도 유리창에 주행과 관련된 많은 정보가 표기되기 때문에 HUD를 사제로 장착하는 사람들도 있다.


E300 익스클루시브 디지털 계기판

E300 아방가르드 일반형 계기판
빠지는 옵션 2
풀 디지털 계기판의 부재
두 번째 아쉬운 점은 바로 풀 디지털 계기판의 부재다. 12.3인치 와이드 콕핏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타입으로 계기판을 세팅할 수 있으며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하지만 E300 아방가르드에는 이것이 적용되지 않고 일반형 계기판이 적용된다. 가장 낮은 트림이니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빠지는 옵션 3
부메스터 오디오, 통풍시트
E300 아방가르드에 빠지는 세 번째 옵션은 바로 여름철 유용한 통풍시트다. 열선은 기본적으로 적용되어있지만 통풍시트는 빠져있다. 또한 스피커 개수에서도 차이가 난다. E300 익스클루시브에는 13개의 스피커로 이루어진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아방가르드는 7개 스피커로 이루어진 일반 오디오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다.


빠지는 옵션 4
뒷좌석 폴딩 불가능
이것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뒷좌석 폴딩이 아방가르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6,350만 원짜리 아방가르드는 뒷좌석 시트를 아예 폴딩 할 수 없다. 따라서 트렁크에 긴 짐을 싣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불편한 점이 생길 수도 있다.


빠지는 옵션 5
서라운드 카메라, 전동 트렁크
이것 역시 주차에 도움이 되는 기능으로써 빠지는데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이 빠지는 것이다. E300 아방가르드에는 후방카메라 하나만이 존재한다. 또한 전동트렁크 역시 아방가르드 모델에는 적용이 되지 않았다. E300 아방가르드를 구매하면 트렁크를 직접 열고 닫아야 한다.


그 외에 반자율 주행 시스템은 익스클루시브 모델에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애플 카플레이나 주행모드를 바꿀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는 모든 E 클래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E 클래스 아방가르드의 옵션을 살펴보면 사실상 국산 중형 세단 수준이거나 그보다 못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벤츠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차량의 기본기를 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다. 또한 7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던 E 클래스를 6,35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혹해서 사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옵션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가성비로 승부하려는 벤츠 코리아의 판매전략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