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에서 얌체 운전자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타인을 배려하며 제대로 된 운전을 하자’라는 캠페인이 여기저기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매너 운전은 하지 않는다고 해서 법적인 제제가 들어가는 강제성을 띤 것은 아니지만 서로 기분 좋은 운전을 할 수 있기 위해 운전자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소양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도로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운전습관은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부터 기본적으로 확실하게 교육을 하여야 하지만 단기간에 면허 취득이 가능한 현재 우리나라의 운전면허 취득 시스템은 그렇지 못한 상태이다.


뻐꾸기처럼 계속 말하는
도로 위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것들
매너 운전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추상적인 거 같지만 사실 매우 간단하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성인 기준의 상식으로 생각했을 때, 스스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미 매너 운전을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

자주 예시로 등장하는 칼치기, 난폭운전, 보복운전을 하지 말기, 차선 이동을 할 땐 꼭 방향지시등을 사용하기, 상황에 알맞는 비상등 사용하기 모두 도로에서 운전자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소양이다. 하지만 이런 매너 운전은 도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당연한 것인데
잘 지켜지지 않는 주차 매너
오늘은 주차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자. 주차 매너는 오랫동안 지적되고 논란이 일어났던 주제이다. 하지만 이 역시 상식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당연히 주차선에 맞게 주차만 잘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할 일이 없다.

현실은 많은 얌체 운전자들이 주차선을 물고 주차하여 옆자리에 주차가 불가능하게 만들거나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 불법 주차를 하여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이다.


초보운전은
자랑이 아니야
가끔 주차를 이상하게 해놓고선 ‘운전이 미숙한 초보자니 좀 봐 달라’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이다. 초보자가 주차에 미숙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당연히 이해할 수 있지만, 주차가 잘못되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주차를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합리화할 수 없는 것이다.

본인이 미숙하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할 수 없다. 이는 당연히 자랑거리도 아니다. 주차도 제대로 못하는 운전 실력이라면 도로에 나와서는 안된다.


주차 매너는 잘하는 것보다
배려에서 시작된다
주차 매너는 사실 아주 기본적인 것이다. 주차장에는 정해진 주차구역이 있고 운전자는 정해진 구역에 정확하게 주차를 한다면 주차관련 문제로 시비가 생길 일이 없다. 이렇게 간단한 일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혼자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인해 생기는 일이다.

따라서 그들을 옹호해줄 이유가 전혀 없다. 일명 깻잎 주차라고 불리는 벽에 차를 바짝 붙여 다른 차량의 주차를 배려하는 매너 주차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차선을 물지 않는 정도의 제대로 된 주차 정도는 할 수 있도록 하자.


주차장, 도로 불법주차는
강력하게 처벌해야
음주운전이나 불법주차에 대해 우리나라는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닐까. 말로 해서 듣지 않으면 매가 약이다. 우리나라의 도로는 아직도 불법주차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아파트의 주차장에도 차량이나 입주민의 진출입로에 차량을 세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로의 버스정류장에 불법주차를 한 얌체 운전자, 최근 논란이 되었던 송도 캠리 불법주차 등등 모두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하지 않았을 주차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불법 주차
과태료는 고작 4만 원
이들은 대부분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본인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불법을 저질렀으니 과태료를 지금보다 엄하게 물려서라도 불법주차를 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좋겠다.

현재 우리나라의 일반구역 불법주차 과태료는 승용차 4만 원, 승합차 5만 원이며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주차는 승용차 8만 원, 승합차 9만 원이다. 여기에 벌금을 자진 납부하게 되면 벌금을 깎아주는 제도까지 운용 중이다. 과태료를 두 배로 늘려서라도 불법주차를 근절해야 할 때이다.


서로 간의 배려가 중요한
주차장 문콕테러
요즘 많이 발생하고 있는 자동차 문콕테러는 많은 운전자들의 골칫거리이다. 요즘은 차가 커지면서 점점 문콕사례들도 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문콕에 둔감한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문을 벌컥 열면서 발생하게 된다.

내 차만큼이나 다른 사람의 차도 소중하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부터 문을 열 때 조심히 여는 습관을 가져보도록 하자. 이 역시 서로 간의 배려가 필요한 문제이다. 마음이 불안하다면 문콕 방지용 패드를 구매해서 주차할 때 설치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독특한 프랑스 감성이 그대로 녹아있는 차량으로 특이하게 양쪽 도어에 패널이 들어가 국내에서 문콕방지차라는 별명을 얻었다. 문콕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내 차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차도 소중하다는 마음가짐을 다 같이 가져 보는 것이 좋겠다.


사실 정말 큰 문제가 있다. 아무리 ‘안전운전 매너 운전을 하자’라며 캠페인을 펼치고 글을 써도 정작 문제가 있는 운전자들은 이런 글을 잘 보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보통 자기만의 강한 주장을 펼치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하기도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차 매너를 지키지 않는 것은 면죄부가 없다. 그냥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심 외에는 그렇게 주차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말로 해서 해결되지 않으면 강한 제제가 들어가야 한다. 불법주차 과태료 법규를 재정비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