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연예인 배우가 아파트 주차장이 넓음에도 본인이 타고 내리기 편하기 위해 불법주차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차량으로 인해 통행하는 차량들은 큰 불편을 겪었으며 차량 두 대가 통행하면 꽉 차는 이면 도로라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차량에는 연락처도 없었으며 민원실에 신고해도 소용이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상에 글을 올려 불편함을 호소한 사건이었다. 연예인 불법주차 관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배우 김의성 씨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MBC 주차장 내 장애인 주차구역을 차지한 연예인들의 차량 사진을 올려 “MBC 지하주차장의 토요일 풍경은 불편하다”라며 “장애인 주차구역은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하는 것 아니냐. 다음 주부턴 차량번호 공개하고 신고하겠다”라고 게시하였다.

그리고 이 글은 이슈가 되어 그다음 주엔 장애인 주차구역이 말끔하게 비워져 있는 후기까지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연히 지켜져야 하는 것인데 그래도 이런 식으로 개선이 되어 다행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벼슬이 아니다. 그들도 교통법규를 지켜야 하는 똑같은 사람이며 법안의 테두리에선 모두가 공평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도로 위 불법 주정차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사실 도로 위 불법 주정차 문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언제나 우리 일상 속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일이며 이 글을 읽고 있는 본인도 한 번쯤은 불법 주 정차를 해 본 경험이 있을 수도 있다. 다만 문제는 우리나라는 현재 주차단속 구간과 주정차 가능한 공간의 경계가 애매하다는 것이다.

도로 위 갓길이나 인도 옆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원래는 세우면 안 되는 곳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주차를 해서 암묵적으로 주차공간이 되어버린 도로들이 너무 많다. 당장 주위를 둘러보아도 분명 주차가 불가능한 도로인데 차들이 줄 세워져 주차되어있는 곳을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불법주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주차할 곳이 없어서…”

불법 주정차를 일삼는 이들이 하는 말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잠깐만 서있을게요..” 또는 “내가 좀 바빠서..” 유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본인으로 인해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비양심적인 부류다.


두 번째는 “아무리 주차장을 찾아보고 다녀도 도저히 주차할 곳이 없어서…”다. 사실 그들의 말이 사실일 경우가 있긴 하다. 현재 대한민국. 특히 서울은 어딜 가도 주차공간이 모자라 전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차를 해야 하는데 주차장이나 자리가 없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불법 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자동차 등록대수 대비 주차규모를 분석해보면 서울에선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야간에 조심해야 할 
트럭, 트레일러들

특히 야간에는 이렇게 도로 양쪽 가장자리에 주차된 대형 화물차들을 쉽게 볼 수 있다. 4차선 도로에 양쪽으로 화물차들이 줄지어져 서있기 때문에 주행 가능한 차로는 2차로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야간엔 다른 차선까지 침범하여 불법 주차를 행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최근 발생한 사고 사례를 보면 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불법 주차된 트레일러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아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었다. 현재 대형 화물차들은 차고지 증명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화물차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 차고지증명제를 정확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

불법주차 근절, 
차고지 증명제 말고도 
다른 확실한 대책이 필요해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선 차고지 증명제뿐만 아니라 다른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 먼저 주차 자리를 늘리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차량을 구매할 때 차고지 증명제를 실시하여 본인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정확하게 확보되었을 때 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해야 하며 공영 주차장을 더 많이 개설하여 주차 자리를 늘려 환경을 개선하는 것 이외에는 아직 마땅한 대안이 없다. 민폐 주차, 또는 불법 주정차를 하는 차량들은 확실하게 단속해야 할 것이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민폐 주차는 하지 말자

이것은 너무나 기본적인 상식이다. 본인의 편의를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해선 안된다. 얼마 전 송도 캠리 사건을 보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본인의 편의를 챙긴 좋지 못한 사건이 있었다. 요즘은 SNS로 빠르게 소식이 퍼져나가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런 민폐 주차를 일삼는다면 언제 어느 날 갑자기 SNS 스타가 되어있을 것이다. 이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민폐주차뿐만 아니라 지하주차장에서 주차선을 무는 행위 역시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주차다.

사실 불법 주정차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불법 주차 차량에 부과되는 과태료를 현재보다 두 세배 수준으로 올리고 철저하게 단속을 하면 된다. 하지만 주차공간 자체가 부족한 지금 실정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민폐 주차는 스스로 하지 않으면 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여 행동하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하지만 현실은 모든게 엉망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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