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구입하게 된다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것이 보험이다.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인해 물적, 인적 피해를 보상해준다. 자동차 보험에는 크게 책임보험, 종합보험, 운전자 보험이 존재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동차 보험은 주로 종합보험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가입하려고 보면 생각보다 비싼 보험료에 입이 떡 벌어지게 된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나보다 싼 경우도 있고 나보다 비싼 경우도 있다. 자동차 보험료는 왜 사람마다 천차만별일까?


배기량과 연령

자동차 배기량에 따라 기본보험료가 산정된다. 배기량이 많다는 것은 차가 크고 무겁다는 것이고,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다른 차에 비해 손해를 더 많이 입히기 때문에 보험료가 올라간다고 한다. 작년 M사 자료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1500cc 미만은 약 66만 원, 1500cc 이상 2000cc 이하는 약 92만 원, 2000cc 이상은 약 100만 원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보험은 나이가 들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만 자동차보험은 예외다. 자동차 보험은 나이가 어릴수록 보험료가 비싼데, 특히 만 26세 미만의 자동차 보험 가입자에게 할증요율을 적용하여 경력 운전자에 비해 많게는 두 배까지 자동차 보험료를 부과한다. 만 24세 미만은 60%~100%, 만 26세 미만은 40% 미만의 할증률이 적용되고 있다.

사진 : DB 손해보험

성별과 보험 가입경력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인데 성별에 따라서 보험료가 달라진다. ‘손해율’의 남녀 차가 최대 3.7% 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보험료를 평균적으로 보험료를 14% 더 비싸게 받고 있다고 한다. 여자는 운전에 미숙할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자동차보험을 비싸게 책정하는 것 같다.

처음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비싸다. 왜나하면 초보운전으로 판단하여 자동차보험료 할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자동차 구입 후 3년 안에 주로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보험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처음 가입 시 30%, 1년 경과 시 15%, 2년 경과 시 5% 내외의 할증이 붇는다고 한다.

무사고 할인 및 법규 위반

교통사고를 냈다면 규정에 따라 보상을 받지만 다음 해 자동차 보험료를 갱신할 때 보험료가 올라간다. 반면 무사고라면 보험료가 할인된다. 자동차보험 가입경력 3년 이상이고 만 26세 이상이라면 자동차 사고 유무가 보험료 수준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리고 법규 위반 경력도 보험료에 반영되니 운전할 때 항상 주의하자. 상습적으로 교통위반을 할 경우 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 교통법규 위반 경력이 있다면 다음 해 보험료가 5~10% 정도 할증된다고 한다.

자동차 가격과 차량 등급

자동차 가격이 높을수록 보험료도 비싸다. 왜나하면 자차손해 담보의 최고 보험금 지급액은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하기 때문이다. 담보로 하는 금액이 높다 보니 보험료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중고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차 가격이 낮으니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 차를 구매하는 경우랑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이는 중고차 건 새 차 건 수리 비용은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차량 등급은 자동차 수리 시에 차량 가격에 비해 수리비나 부품 가격이 적정한가를 조사하여 등급을 매긴 것이다. 자동차 가격에 비해 수리비가 높게 나오면 차량 등급은 낮게 나온다. 수입차의 경우 차량 등급이 낮아 보험료가 할증되는 것이 보통이다.


앞에서 자동차 보험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바로 연령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연령에 따라서 보험료 차이가 얼마나 많이 날지 알아보자. 필자 친척의 도움을 받아 20대, 30대, 40대, 50대로 나누었으며 대인배상 무한, 대물배상 2억, 블랙박스 할인 없음, 운전자 범위는 본인으로 했다. 국산차는 아반떼, 수입차는 머스탱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출해 보았다. 아래 자료는 참고용으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위 : 아반떼 보험료, 아래 : 머스탱 보험료

20대 후반의 아반떼와 머스탱 보험료

먼저 20대의 후반의 보험료를 조회해봤다. 아반떼는 1.6 스마트스트림, 머스탱은 2.3 쿠페로 조회했다. 운전 경력이 많지 않다 보니 국산 준중형인 아반떼를 선택해도 100만 원을 약간 넘는다.

수입 스포츠 카인 머스탱의 경우에는 3.3배로 확 증가한다. 수입차 할증, 스포츠카 할증, 경력이 짧은 요소들이 모두 합쳐져서 매우 비싸지게 된 것이다. 특히 자차손해에서 무려 8배 정도 비싸졌다. 아무래도 찻값이 비싸다 보니 자기 차량 손해액을 많이 받는 것으로 예상된다.

위 : 아반떼 보험료, 아래 : 머스탱 보험료

30대 중반의 아반떼와 머스탱 보험료

30대 중반의 보험료를 조회해봤다. 운전에 점점 익숙해질 나이다 보니 20대보다 저렴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반떼의 경우 69만 4,420원으로 20대보다 무려 30만 원 이상 저렴했다.

머스탱의 경우 더욱 차이가 많이 났다. 146만 3,120원으로 무려 20대의 절반 이상 차이가 난다. 특히 자차손해가 20대에는 200만 원이 넘었던 것이 30대에는 94만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여전히 비싸므로 만약 수입 스포츠카를 구매하고 싶다면 부모님 명의로 구입하여 보험을 같이 들어 할인받는 것을 추천한다.

위 : 아반떼 보험료, 아래 : 머스탱 보험료

40대 중반의 아반떼와 머스탱 보험료

40대로 넘어오니 보험료가 많이 낮아짐을 알 수 있었다. 아반떼는 40만 원 이하로 내려간 38만 6,130원으로 책정되었다. 20년 경력에 무사고를 인정받아 보험료를 많이 할인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머스탱 보험료도 100만 원 이하로 떨어진 82만 6,980원으로 책정되었다. 40대는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수입 스포츠카도 부담 없이 탈 수 있을 것 같다.

위 : 아반떼 보험료, 아래 : 머스탱 보험료

50대 중반의 아반떼와 머스탱 보험료

다음은 50대 중반의 아반떼와 머스탱 보험료를 계산해봤다.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아반떼 보험료가 40대보다 비싼 39만 6,720원이 책정되었다. 나이가 많고 운전 경력이 많다고 해서 보험료가 항상 저렴한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반면 머스탱 보험료는 76만 5,330원으로 책정되었다. 40대보다도 6만 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보험료에 대해서 알아봤다. 나이와 운전 경력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고 여부, 보장범위, 특약 여부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위에 40대와 50대의 아반떼 보험료의 경우 모든 기준을 똑같이 잡았고 50대가 운전 경력이 약 10년이나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비싸게 나왔다.

또한 보험료는 보험회사마다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들어 A사에서 100만 원이 나왔으면 다른 B사에서는 90만 원, C사에서는 110만 원 등 보험 책정 기준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한 곳에서만 조회하지 말고 여러 보험사에서 조회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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