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요즘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 연료 고갈, 환경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내연기관 차들을 점점 단종시키는 추세다. 특히 디젤 자동차의 점유율이 높은 유럽에서 적극적으로 전기차를 도입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슈퍼카 시장에도 전동화 바람이 불어 순수 전기로만 구동되는 슈퍼카가 하나둘씩 증가하고 있다. 일반 내연기관보다 출력이 강하다 보니 1,000마력은 가뿐하게 넘는다고 한다. 마치 만화나 게임 속에서 나온 것만 같은 전기 슈퍼카 7종에 대해 알아보자.


리막 컨셉 원
1,088마력

크로아티아의 전기 슈퍼카 회사인 리막 오토모빌리에서 출시한 세계 최초 100% 전기로만 구동되는 하이퍼카다. 2011년에 출시했으며 4개의 바퀴에 각각 모터를 탑재하여 최고출력 1,088마력, 최고토크 163.2kg.m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단 2.5초, 200km/h 돌파는 6.2초면 충분하다. 최고 속도 355km/h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컨셉원의 제원은 전장 4,146mm, 전폭 1,854mm, 전고 1,070mm, 휠베이스는 2,563mm으로 생각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다. 감이 잘 안 온다면 전고가 낮은 티볼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풀 카본 보디로 제작되었지만 전기모터가 무거운 편이기 때문에 1,850kg으로 많이 나가는 편이다.

내부로 들어가 보면 불필요한 것은 모두 뺐고 기어 다이얼과 센터패시아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드라이버의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 곳곳에 알칸타라를 사용했으며 풀 카본으로 마감한 기어 박스를 통해 이 차가 고성능 슈퍼카라는 것을 보여준다. 

컨셉 원에는 82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정도 주행할 수 있다. 최대 400kW을 흡수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 트랙션 컨트롤, AWD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총 8대 한정 생산됐으며 가격은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약 12억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리막 C Two
1,914마력

컨셉 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리막은 2018년, 새로운 전기 슈퍼카인 C Two를 선보였다.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1,914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2초대의 벽을 깬 1.85초를 달성했다. 최고 속도는 412km/h까지 낼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컨셉 원과 유사하다. 전면 양쪽으로 나 있는 구멍은 공격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전면 바퀴와 브레이크의 열을 식혀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후면에는 스포일러와 디퓨저가 장착되어 공기 흐름을 조절한다.

C Two의 내부에는 가죽과 카본이 어우러져 전작보다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LCD 계기판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고 전작에는 세로 형태로 배치되었던 센터패시아의 터치스크린이 가로로 형태로 변경되어 좀 안정된 느낌을 준다.

컨셉 원과 C Two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제조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애스턴 마틴, 재규어, 르노, 코닉세그, 브렘보, MAGNA, SEAT SPORT, 지멘스에 전기차와 관련된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5월에는 현대자동차가 리막에 8천만 유로(한화 약 1,075억)을 투자해 N 브랜드 미드십 전기 스포츠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1,900마력

피닌파리나. 어디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자동차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회사로 유명하다. 단순히 디자인만 하지 않고 개발 단계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편이다. 페라리 대부분 모델,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그란투리스모 등을 디자인했으며 국내에도 라비타, 레조, 라세티 초기형 모델을 디자인했다.

2015년 인도의 자동차 대기업 마힌드라가 피닌파리나를 인수하게 되면서 전기 슈퍼카 개발을 시작하게 된다. 전기차 레이싱인 포뮬러 E에서 축적한 마힌드라 레이싱팀의 기술과 80년 이상 이어져온 디자인이 어우러져 2019년, 피닌파리나의 첫 슈퍼카 모델인 바티스타를 출시하게 된다.

바티스타는 피닌파리나의 창업자 이름인 ‘바티스타 핀인 파리나’에서 따왔다. 최고출력 1,90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2초 미만, 최고 속도는 349km/h까지 낼 수 있다. 1회 충전 시 450km 정도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충전을 지원해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바티스타의 디자인은 비교적 심플하면서 강력하고 역동적인 라인을 가지고 있다. 좌우가 이어지며 일체감을 준 헤드 램프는 미래지향적이고 공기역학적인 역할을 해낸다.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가죽을 아낌없이 사용했으며 버터플라이 도어를 채택하면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로터스 이비자
2,000마력

로터스는 흔히 경량 스포츠카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다. 출력은 다른 스포츠카에 비해서 낮은 편이지만 공차중량이 매우 가볍기 때문에 웬만한 스포츠 카보다 더 날렵하다. 상급 모델인 엑시지도 공차중량이 1,176kg에 불과하다.

이랬던 로터스가 고출력 전기 슈퍼카 이비자를 올해 7월에 공개했다. 탄소섬유로 제작된 모노코크 차체를 기반으로 각 바퀴마다 전기모터를 적용해 무려 2,000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3초 미만이며, 2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6초면 충분하다. 최고 속도 340km/h까지 낼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4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비자는 고성능 GT 카를 표방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로터스 모델들과는 달리 큰 차체를 가졌다. 따라서 실내공간도 승객이 넉넉하게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넓어졌고 편의 장비를 대폭 추가하여 로터스답지 않은 풍족함을 자랑한다.

이비자는 2020년 하반기부터 130대 한정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정확한 판매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50만 파운드~200만 파운드(한화 22억 원 ~29억 5천만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드라코 모터스에서 공개한 티저 사진

드라코 GTE
1,200 마력

드라코 모터스라는 신생 전기차 회사에서 곧 GTE를 공개할 예정이다. 보통 슈퍼카가 2인승인데 반해 GTE는 4인승으로 만들어졌으며 최고출력 1,200마력, 최대토크 8,800Nm의 강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최고 331km/h까지 낼 수 있다.

GTE를 만들기 위해 드라코 모터스는 무려 10년간 개발을 했다고 한다. 차량 디자인은 피닌파리나의 수석 디자이너인 로위 비머쉬가 담당했다. 아직 정식 공개 전이라 자세한 정보와 모습은 알 수 없지만 티저에서 공개된 일부 모습을 보면 최근 공개한 피닌파리나 바티스타와 유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NEXT EV NIO EP9
1,390마력

중국은 내연기관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대체적으로 품질이 좋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전기차로 넘어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연기관보다 구조가 간단해 몇 년 전부터 중국은 전기차 위주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 세계 전기차를 개발하는 업체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심지어 더 나은 품질을 보여줄 때도 있다.

NEXT EV라는 중국 회사에서 생산하는 NIO EP9라는 슈퍼카는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기록된 적이 있으며 뉘르부르크링에서 무려 7분 5초의 기록을 세웠다. NIO EP9는 무려 1390마력이라는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2.7초, 최고 속도는 313km/h, 1회 완충 시 427km을 주행할 수 있다.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힐튼이 디자인했기 때문에 그동안 봐왔던 중국차와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공기 역학 기술을 차체에 적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NIO EP9는 특이하게 핸들에 계기판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핸들 외에도 운전석 전방에 디스플레이가 별도로 하나 더 추가되어 있으며 서로 연동되어 작동한다고 한다.

알리에노 아케이넘
5,221마력

알리에노는 불가리아에 있는 신생 전기 슈퍼카 회사다. 2018년, 첫 번째 전기 슈퍼카인 아케이넘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압도적인 출력이다. 무려 5,221마력이라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엄청난 출력을 가지고 있다. 토크 또한 906.1kg.m으로 일반 자동차의 수십 배에 해당한다. 최고 속도는 488km/h까지 낼 수 있다.

아케이넘의 차체는 카본 파이버와 탄소 케블라, 허니콤 코어로 구성된 혁신적인 차체를 가지고 있다. 그 덕분에 고출력의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차중량은 1620kg에 불과하다. 압도적인 성능을 가진 만큼 고성능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10 피스톤 티타늄 브레이크 캘리퍼와 17.32인치 대구경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를 적용하여 순식간에 차를 정지시킬 수 있다.

아케이넘에는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보안을 설정할 수 있다. 음성 및 지문, 얼굴, 홍채, 망막을 스캔하여 운전자를 인식할 수 있다. 아케이넘은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선 주문 가격은 75만 유로(10억 2,500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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