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한국인은 대형차를 좋아한다. 국민차 이미지가 아반떼나 쏘나타에서 그랜저로 넘어간 지 오래되었으며 미니밴인 카니발도 그랜저 못지않게 많이 판매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그랜저와 카니발을 합쳐 6만 대 이상 팔았다.

지금은 바야흐로 대형 SUV 전성시대라고 볼 수 있다. 작년 말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올해 상반기 31,502대를 판매하였고, 아직 수만 명이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대형 SUV의 국내 성공 가능성을 눈여겨 본 다른 제조사들도 앞다퉈 대형 SUV를 출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6종의 대형 SUV를 만나볼 수 있는데 어떤 모델이 있을지 알아보자.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
9월 출시

모하비는 2008년 출시한 프레임 보디 형식의 대형 SUV다. 차명은 미국의 사막인 모하비에서 유래되었으며, 고급 SUV 임을 강조하기 위해 독자적인 엠블럼을 사용했다. 2016년, 유로 6에 대응한 신형 디젤엔진과 편의 사양을 개선한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다.

올해 9월 텔루라이드 국내 미출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가 9월 5일에 출시 예정이다. 올해 초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된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따랐다.

전면부는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한 대형 SUV의 존재감을 나타내며 양쪽에는 4구 LED 헤드 램프가 장착되어 있어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 예전에 텔루라이드 콘셉트카에서 보여줬던 디자인과 유사하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 있는 버티컬 큐브 리어 램프를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었으며, 스포츠카에서 볼 법한 듀얼 트윈 머플러를 적용해 고성능을 강조했다.

사진 : 모하비 더 마스터 공식 동호회

측면부는 기존 모하비와 차이는 없으며 20인치 대형 휠과 슬림형 루프랙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 트레인은 강화된 유로 6를 만족하는 S2 3.0리터 디젤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을 발휘한다.

편의 사양도 대폭 보강했다. K9과 동일한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적용되었으며 기존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 휠이 R-MDPS로 바뀌며 전방 레이더와 EPB 및 오토홀드 기능이 추가되며 반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HUD도 추가되었으며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터레인 모드 조그셔틀, 오토 테일게이트와 빌트인 캠이 적용되었다. 공기 정화 모드와 뒷좌석 통풍시트까지 탑재된다고 한다.

쉐보레 트래버스
9월 출시

쉐보레는 8월 말 중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 출시에 이어 9월 초에 트래버스를 출시한다. SUV를 넘어 SUVER SUV라는 인상적인 광고를 통해 국내에서 출시하는 SUV 중 가장 큰 크기를 강조했다. 전장 5,189mm, 전폭 1,996mm, 높이 1,795mm, 휠베이스 3,071mm이다.

트래버스의 디자인은 말리부와 이쿼녹스 등 쉐보레의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보타이 엠블럼을 중심으로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넓게 퍼져있다. 헤드 램프는 쉐보레 모델 최초로 LED가 적용되었고, 함께 들어있는 시그니처 라이팅은 DRL 역할을 겸비한다. 전체적으로 눈에 튀는 요소 없이 단정하고 차분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후면부도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무난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가로로 긴 테일램프와 크롬 가니시를 통해 넓은 차폭을 강조했다. 범퍼 하부에 적용된 듀얼 머플러는 트래버스의 성능을 짐작하게 한다. 측면부는 헤드램프에서 테일램프까지 이어진 캐릭터 라인으로 긴장감을 더하며 윈도에는 크롬 라인을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국내에 출시되는 트래버스는 3.6리터 가솔린 엔진 하나만 적용된다.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6.7kg.m을 발휘한다. 9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으며 AWD가 적용되어 오프로드나 미끄러운 눈길, 빗길에서 유용하다.

트래버스에는 커넥티드 기술을 강조한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센터패시아 중앙에는 최신 8.0인치 터치스크린 LCD는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시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 3열 USB 충전 포트가 적용되었다.

동급 최고 수준의 크기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3열 레그룸이 무려 851mm나 되며 트렁크 적재량은 기본 651리터, 3열 폴딩 시 1,645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적으면 2,781리터까지 늘어나 큰 짐이나 많은 짐을 싣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트래버스의 국내 가격은 4,900만 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
11월 출시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후 처음으로 출시될 SUV인 GV80은 차세대 G80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한 대형 SUV다.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G90과 유사한 오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고가 SUV치고는 상당히 낮은 것이 특징이며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형상을 채택했다. 또한 루프 라인이 상당히 낮고 경사져 있어 포르쉐 카이엔과 재규어 F-Pace처럼 스포티한 면이 돋보인다.

GV80에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3.5리터 가솔린 터보, 3.0리터 디젤 3가지 엔진이 출시된다고 한다. 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3.0리터 디젤엔진은 모하비에 적용된 S2 엔진이 아닌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R 엔진을 6기통 3.0리터로 업그레이드한 엔진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는 전기차 모델도 시판한다고 한다.

3세대 G80 플랫폼을 공유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후륜구동이며 4WD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콘셉트카인 에센시아에 적용된 사이드 휀더 턴 시그널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휠 크기는 19인치, 20인치, 22인치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HDA2가 적용되었다고 한다.

포드 익스플로러
10월 출시

익스플로러는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효자 모델이다. 2010년 출시된 5세대 모델은 플랫폼부터 새로 개발했으며 원 포드 전략에 따라 키네틱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었다. 또한 저렴한 가격과 국산차 못지않은 다양한 옵션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해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초 6세대 신형 익스플로러가 공개되었다. 링컨 에비에이터와 동일한 CD6 플랫폼을 사용하며 5세대와는 달리 후륜구동 기반의 4WD를 적용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5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각형에서 육각형으로 변경되었고, 하단에 위치한 안개등이 DRL로 변경되었다.

익스플로러에는 300마력, 31.6kg.m을 발휘하는 2.3리터 가솔린 트윈터보와 365마력, 38.7kg.m을 발휘하는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두 가지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3.0리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PHEV 모델도 최근 공개되었다. 합산 출력 400마력, 합산 토크 57.4kg.m로 퍼포먼스와 연료 효율을 모두 잡았다. 전기모터만으로 40km을 주행할 수 있다. 전 모델 10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편의 사양으로는 테슬라, 재규어에 적용하는 세로형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싱크 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코 파일럿 360이 적용되어 있다. 코 파일럿 360은 사각지대 감지, 차선유지 보조, 차간거리 조정과 스마트 크루즈 시스템이 결합된 포드의 최신 안전 시스템이다. 후륜구동 기반의 4륜 구동 시스템을 활용하여 7가지 주행모드가 적용되어 지형과 주행 상황에 따라 배분력을 달리할 수 있다.

링컨 에비에이터
하반기 출시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에서는 에비에이터를 하반기에 출격시킬 계획이다. 포드 머스탱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했으며, 포드 익스플로러랑 기술적으로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디자인은 대형 세단인 링컨 콘티넨털과 풀 사이즈 SUV 내비게이터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경쟁 차량들에 비해 보수적인 외관을 가지고 있다. 인테리어는 항공기 디자인에서 따왔으며 12.3인치 디지털 LCD 계기판과 대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했고 불필요한 버튼들을 정리해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다.

파워 트레인은 400마력, 55.4kg.m을 발휘하는 3.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익스플로러와 동일한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또한 링컨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준비했다. 3.0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해 합산 출력 450마력과 합산 토크 83.1kg.m을 발휘한다.

에비에이터에는 고급 SUV에 걸맞게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먼저 웰콤 시스템은 운전자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라이트를 켜주고 지상고를 자동으로 낮춰줘 탑승자가 편안하게 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로드 프리뷰 기능을 가진 서스펜션은 노면 정보를 확인 후 포트홀과 같은 비정상적인 노면을 발견하면 서스펜션을 제어하여 탑승자가 받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익스플로러에도 적용된 코 파일럿 360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표지판 인식 기능이 들어있다. 긴급 제동 시스템이 작동해도 사고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 ESA가 개입하여 스티어링 휠이 스스로 작동해 사고를 최소화한다. 차가 큰 만큼 주차를 어려워하는 운전자를 위해 자동 주차 기능도 적용돼었다. 스티어링 휠, 변속, 가속/브레이크 페달 조작이 전혀 필요 없이 평행, 직각 주차를 스스로 수행한다.

캐딜락 XT6
하반기 출시

올해 1월, 캐딜락의 새로운 대형 SUV인 XT6이 공개되었다. 쉐보레 트래버스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고급 대형 SUV로 개발했다. 올해 말 국내에도 출시 예정이다. 2-2-3 구조의 7인승을 기본으로 하며 2-2-2 구조의 6인승은 옵션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대형 세단인 CT6의 디자인을 많이 닮았다. 캐딜락 엠블럼을 형상화한 방패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슬림한 가로형 헤드 램프가 양쪽에 위치해 있다. 범퍼 하단에는 캐딜락 고유의 세로 LED DRL이 적용되어 있다.

후면부에도 전면부와 유사하게 중앙의 방패 형상을 중심으로 가로로 긴 크롬 라인과 CT6과 비슷한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전폭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범퍼 하단에는 듀얼 배기구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도 나타냈다.

XT6은 전장 5,050mm, 전폭 1,964mm, 전고 1,784mm, 휠베이스 2,863mm로 트래버스보다 약간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3열 레그룸은 750mm로 충분히 앉을 수 있다. 파워 트레인은 310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평소에는 6기통 중 4기통만 사용해 연료 소비량을 줄이는 액티브 연료 관리 기술이 적용되었다.

캐딜락의 최신 모델답게 다양한 옵션을 적용했다. 전 트림에 12인치 LCD 계기판을 기본 적용했으며 나이트 비전 시스템, 리어 카메라 미러, 조그셔틀 다이얼을 적용한 CUE, 헤드업 디스플레이, NFC 스마트폰 페어링, 15W 무선 충전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XT6에는 스포츠 모델도 출시된다. 연속형 댐핑 컨트롤 액티브 핸들링이 적용되어 수시로 변경되는 댐퍼와 보다 단단한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성능과 차체 반응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어비를 짧게 설정한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조향에 따른 민첩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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