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현대자동차에서 ‘베뉴’를 7월에 출시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모든 라인업을 완성했다. 하지만 “전고가 세단과 별 차이가 없어 SUV 느낌이 나지 않는다.” “전고 약간 높은 경차 같다.”, “저렴한 모델은 정말 기본만 있으며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면 결국 코나 사는 게 더 나은 것 같다.”등 베뉴에 대한 아쉬운 평가들이 많은 편이다.

아쉬운 평가가 많은 가운데 이것만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점으로 꼽는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트렁크다. ‘혼라이프 SUV’를 표방한 베뉴에게는 어떻게 보면 뒷좌석보다는 트렁크에 집중해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베뉴 트렁크에 호평하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보자.


각진 루프라인
트렁크가 더 넓어보이는 효과

베뉴를 출시하기 2년 앞서 기아자동차에서 스토닉을 출시했다. 프라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초소형 SUV로 출시했지만 루프 라인이 해치백과 유사하여 SUV라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는다. 기아자동차 내부에서도 ‘키 큰 프라이드’라고 부르고 있다.

반면 이번에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베뉴는 각진 루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스토닉보다는 SUV 다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덕분에 시각적으로 스토닉보다 트렁크가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스토닉의 전고는 1,500mm로 낮은 반면 베뉴의 전고는 1,565mm로 한 등급 상위 모델인 코나와 동일한 전고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트렁크에 짐을 실을 때 좀 더 유리하며 차에 탑승했을 때도 머리 위 공간이 많이 남아 좀 더 쾌적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상단 커버
높이 조절이 가능한 트렁크 바닥

베뉴 트렁크에 대한 장점은 외부보다는 내부에 많이 존재한다. 가장 먼저 상단 커버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른 SUV에도 존재하는 옵션이지만 크기가 작은 베뉴이기에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고, 아예 커버를 분리하여 적재공간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트렁크 바닥 커버는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커버를 아래로 내릴 경우 여유 공간을 140mm 확보할 수 있다. 짐이 많을 경우 바닥을 내려 좀 더 실을 수 있다.

트렁크 커버를 아래로 내린 모습

이것이 끝이 아니다. 트렁크 바닥 커버를 들춰내면 스페어타이어를 보관하는 공간이 나타난다. 요즘은 연비 향상을 위해 스페어타이어를 제외하고 있는 추세다. 베뉴에도 스페어타이어는 제외되었지만 공간은 남겨뒀으며, 대신 타이어 리페어 키트가 들어있다.

리페어 키트 좌우로 공간이 많이 남으며 깊이가 370mm로 생각보다 깊은 편이다. 이 자투리 공간을 세차용품 보관, 귀중품 보관 등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2열을 세울 경우 스토닉의 트렁크 길이는 700mm, 폭은 1,050mm, 베뉴의 트렁크 길이는 660mm, 폭은 입구 1,200mm, 안쪽 1,000mm이다. 트렁크 길이는 스토닉이 더 길고 폭은 베뉴가 더 넓다. 하지만 베뉴에는 골프 백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골프백 길이가 1,100mm 정도이기 때문에 스토닉에는 골프백을 수납하기 힘들다.

베뉴의 기본 트렁크 용량은 355리터, 2열을 접을 경우 적재용량이 903리터로 늘어난다. 스토닉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0리터, 1,155리터이다. 2열까지 포함한 적재 용량은 스토닉보다 작지만 전장이 베뉴가 더 짧은 점을 고려하면 용량이 작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베뉴가 더 커 작은 공간을 잘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방감이 좋은 높은 전고
생각보다 편한 시트

베뉴는 전고가 1,565mm로 코나와 동급이라고 앞에서 언급했다. 전고가 높기 때문에 머리 위 공간이 많이 남아 개방감이 좋고 대시보드도 약간 높여 수납공간을 추가로 조수석에 마련했다.

뒷좌석에 대한 평가도 스토닉보다는 베뉴가 좀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토닉은 베뉴보다 전장이 100mm 더 길고 휠베이스가 60mm 더 길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스토닉이 베뉴보다 뒷좌석이 더 넓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뒷좌석 무릎 공간은 330mm로 동일하다. 시트 높이는 베뉴가 더 높아 앉았을 때 베뉴가 더 편하다고 한다. 실내공간 확보를 위한 현대자동차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1.6리터 가솔린 엔진
3가지 설정이 가능한 트랙션 모드

베뉴는 1.6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을 발휘한다. 작고 가벼운 차체에 준중형급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에 경쾌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변속기는 하위 트림에서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고 나머지는 CVT가 적용된다.

국내는 보통 SUV에는 디젤엔진이라는 공식이 있다. 하지만 베뉴에는 디젤엔진을 넣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요즘 나오는 디젤엔진은 소음과 진동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는 남아 있으며 차체 크기와 무게가 어느 정도 받쳐줘야 소음과 진동을 상쇄할 수 있다. 하지만 베뉴는 너무 작고 가볍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가솔린 엔진만 존재한다.

작지만 SUV이기 때문에 SUV에 필요한 트랙션 모드를 가지고 있는 점은 장점이다. 정통 SUV 만큼 많지는 않지만 스노와 머드, 샌드 모드가 있어 상황에 따라 주행 모드를 설정해 극복할 수 있다. 에코와 스포츠 모드는 요즘 나오는 차답게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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