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9월 초, 쉐보레에서 대형 SUV ‘트래버스’를 출시했다. 동급 최대 전장을 가지고 있으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옵션까지 갖춰 가성비 좋은 수입 대형 SUV로 평가받고 있다. 트래버스 외에도 팰리세이드와 모하비 더 마스터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네시스 GV80, 포드 익스플로러 풀체인지, 링컨 에비에이터 등 다양한 대형 SUV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대형 SUV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판매량 상위권에 있는 자동차가 있다. 바로 기아자동차 ‘카니발’이다. 올해 상반기 카니발은 33,836대를 판매해 전체 4위를 차지했으며, 한 달 평균 5,600여 대를 판매하고 있다. 대형 SUV가 점점 많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카니발의 판매량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이유, 오토모빌코리아가 알아보았다.


SUV는 누릴 수 없는
미니밴 만의 장점

차 크기는 트래버스가 전장, 전폭, 전고 모두 더 크다. 그렇기 때문에 트래버스 출시 소식에 “트래버스가 카니발 수요를 일부 빼앗아 올 것이다.”라는 말까지 나온 적이 있었다.

트래버스와 카니발 모두 일반 승용차보다 차가 크고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트래버스는 ‘SUV’이고 카니발은 ‘MPV’, 즉 미니밴으로 자동차 분류가 완전히 다르다. 차이점은 SUV는 험로 주행을 위해 차를 튼튼하게 보강하고 지상고를 높였으며, 험로 주행과 관련된 기능을 추가했다.

반면 MPV은 승합차 개념에 좀 더 가깝다. 국내에서는 패밀리카로 활용하는 사람도 많지만 원래는 대가족을 차량 한대로 수용하며, 편안한 주행감이 요구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MPV이다.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학원이나 소규모 유치원 통학차로도 활용하고 있다. 즉 두 차의 용도가 다르다.

카니발과 트래버스의 가격

저렴한 가격
2,880만 원부터 시작

자동차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가격’이다. 가장 저렴한 디젤 11인승 모델의 경우 2,880만 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많이 팔리는 디젤 9인승 모델은 3,15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민 중형차로 불리는 쏘나타도 옵션을 넣다 보면 3천만 원이 넘다 보니 비슷한 가격이면서 더 큰 카니발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많다.

반면 최근 출시된 트래버스는 4,520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른 수입 SUV보다 가성비가 좋지만 4천만 원이 넘는 가격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이보다 저렴한 팰리세이드도 가솔린 엔진 기준으로 3,475만 원부터 시작한다.

SUV와는 달리
경쟁상대가 거의 없다

지금은 SUV 전성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SUV가 출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SUV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반면 미니밴 시장은 경쟁상대가 거의 없다. 카니발보다 더 저렴한 스타렉스가 있지만 상용차에 가까우며 편의 사양이 부족한 편이다. 이외 수입 미니밴은 5천만 원이 넘으며 7인승 모델밖에 없기 때문에 대형 SUV보다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다.

디젤 엔진 탑재
유류비 감소

차가 커지면 필연적으로 연비가 낮아지게 된다. 특히 가솔린 엔진이라면 더욱 낮아진다. 트래버스는 3.6리터 가솔린 엔진만 존재한다. 이 때문에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인연비가 8.3km/L에 불과하다.

사진 : 뉴스토마토

반면 카니발은 트래버스에는 없는 디젤 엔진이 존재한다. 또한 배기량이 2.2리터로 트래버스보다 낮아 차가 큼에도 불구하고 공인연비가 11.3km/L로 준수한 편이다. 특히 디젤 엔진은 고속 주행 시 효율이 극대화되어 유류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

또한 디젤 엔진은 토크가 크기 때문에 카니발과 같은 큰 차에 적합하다. 트래버스의 가솔린 엔진은 3.6리터 배기량으로 36.8kg.m을 발휘하지만 카니발의 디젤 엔진은 2.2리터 배기량으로 45.0kg.m을 발휘한다. 많은 인원을 태우거나 짐을 실었을 때, 오르막길을 등반할 때 유리하다. 최고출력은 202마력으로 일상 주행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트래버스 못지않은
풍부한 옵션

트래버스 못지않게 카니발도 옵션이 풍부한 편이다. 스마트키 시스템, 인조가죽시트, 운전석 통풍시트, 크루즈 컨트롤, 오토라이트, 베이지색 인테리어, 웰컴 시스템,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열선 스티어링 휠, 후방카메라,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이외에도 듀얼 선루프, 슈퍼비전 클러스터, 나파 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테일게이트,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자동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 이탈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UVO 첨단 내비게이션 등이 트림에 따라 기본으로 추가되거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자동문 옵션은 카니발의 대표적인 옵션으로 편리하게 문을 여닫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다.

사진 : 중앙일보

카니발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있다

트래버스 등 대형 SUV와는 달리 카니발은 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할 수 있다. 단 7인승 리무진 모델은 아예 주행할 수 없으며 나머지 9, 11인승 모델은 6인 이상 승차 시 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할 수 있다.

사진 : 카눈

특히 11인승 모델은 승합 차로 분류되어 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배기량에 따라 자동차세를 매긴다. 승용차로 분류되는 7~9인승 카니발 디젤 모델의 연간 자동차세는 57만 1,740원이다. 반면 11인승 승합차는 자동차세가 연간 6만 5천 원에 불과하다. 무려 9분의 1로 줄어든다. 3.3리터 가솔린 모델의 경우 이 차이는 더 커지게 된다.

또한 승합차는 공공기관 주차장 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동차 부제는 에너지 절약, 교통량 조절, 미세먼지 농도 개선을 위해서 규칙을 정해 시행한다. 자동차 번호판 끝자리가 그날 부제 대상에 해당된다면 출입이 불가능하다. 이는 승용차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11인승인 승합차는 어느 날이든 출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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