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차를 구입할 때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색상이다. 100% 소비자의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이고 색상 선택에 따라 같은 차라도 다르게 보인다. 예를 들면 똑같은 그랜저라도 검은색을 선택하면 좀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흰색을 선택하면 좀 더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

도로에 다니는 자동차를 유심히 살펴보면 유독 은색 차가 많다. 즉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듀폰 사의 자동차 색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팔린 자동차 중 가장 인기 있는 색은 은색이라고 한다. 6년 연속 최고 인기 색상에 올랐다고 한다. 사람들이 새 차를 살 때 은색을 많이 선택하는 이유, 오토모빌코리아가 정리해보았다.


티가 잘 나지 않아
관리하기 수월하다

은색 차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운행을 하다 보면 공기에 떠다니는 이물질이나 경미한 사고 등으로 차에 흠집이 발생하게 된다. 은색은 약간의 흠집이 발생하더라도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색상을 입히기 전 차체의 색상이 은색과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 주차 후 오랜 시간이 흐르게 되면 먼지나 꽃가루 등 여러 가지 이물질이 앉게 된다. 특히 검은색 차는 오염물이 조금만 앉아도 티가 바로 나게 된다. 반면 은색은 며칠 이상 방치해도 유리를 제외하고는 잘 보이지 않는 편이다. 은색이 빛을 대부분 반사해줘 먼지가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반면 검은색은 모든 빛을 흡수한다. 여기에 이물질이 앉게 되면 그 색상만 반사시켜 눈에 더 잘 보이게 된다.

티가 잘 나지 않는다는 장점 덕분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적어 관리하기 수월한 편이다. 따라서 바빠서 세차를 잘 하지 못하거나 자동차 관리 지식이 부족한 사람, 미세먼지 등이 많이 떠다니는 지상에 주로 주차하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색상이다.

무난하면서
아름다운 색상이다

은색을 선택하는 두 번째 이유로는 가장 무난한 색상이기 때문이다. 은색은 세단과 쿠페, SUV 등 장르와 크기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어울리는 색상이다. 세련된 느낌을 주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쉽게 질리지도 않으며 튀지 않는 색상이다.

은색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산화알루미늄 분말을 이용한다. 이것이 빛의 반사를 일으켜 위치에 따라 다양한 실루엣을 연출해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빛의 반사가 굉장하다는 점 때문에 따로 광택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시인성이 좋아
사고 확률이 낮다

교통사고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가 색상이다. 특히 야간에는 색상에 따라 사고율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은색은 빛을 많이 반사시켜주기 때문에 시인성이 좋은 편이며 다른 색 차보다 사고 확률이 50% 이상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진 : 김제 신문

반면 야간에 사고율이 가장 높은 색상은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이라고 한다. 전체 교통사고의 25%를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파란색은 실제 크기보다 작게 보여 운전자가 운전 중 방심하기 쉽다. 우리가 흔히 시인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검은색은 4% 정도로 생각보다 낮은 편이다.

반면 은색보다 사고율이 더 낮은 자동차는 노란색이다. 노란색은 빛의 파장이 긴 편이고 파란색과 반대로 실제 크기보다 크게 보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운전자에게 정확한 시각 정보를 주어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어 어린이 통학차량의 대부분은 노란색을 선택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
중고차 가격이 높은 편이다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색상은 흰색, 검은색, 은색 등 무채색 계열이다.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기 때문에 중고차 거래량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중고차 가격을 좀 더 높이 쳐주기 때문에 새 차를 구입할 때 중고차 판매를 염두에 둔다면 무채색 계열이 좋다.

반면 유채색 계열은 스포츠카, 튜닝카 등을 제외하면 매물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은 자동차라도 유채색 계열은 중고 가격이 낮은 편이다. 중고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고 유채색에 거부감이 없다면 이 사실을 이용해 좀 더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다.


옛날과는 달리 요즘에는 은색 차에 대한 인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무난한 색상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 올드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다 보니 너무 흔하다는 이유로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디자인, 트렌드에 상대적으로 예민한 20~30대 젊은이들은 오히려 은색을 기피하는 편이라고 한다.

요즘에는 은색보다는 쥐색의 인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쥐색은 은색보다 고급스러워 보이며 은색과 마찬가지로 관리하기 편리하다. 즉 은색과 검은색의 장점을 혼합한 색이다. 흰색과 은색, 검은색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쥐색으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자동차가 개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 잡으며 예전보다 자동차 색상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제조사들도 이에 발맞춰 같은 계열의 색상이라도 다양한 콘셉트로 세분화하여 선보이고 있다. 같은 화이트라도 약간 다른 느낌을 주는 진주색이 대표적이다. 독자들은 어떤 색을 선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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