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자동차는 미디어에서도 중요한 액션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진다. 대표적으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자동차를 활용한 대표적인 액션 영화다. 슈퍼차저가 달린 닷지 차저부터 전 세계 7대밖에 없다는 라이칸 하이퍼스포트까지 다양한 차가 등장해 자동차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옛날에는 어땠을까? 옛날에도 자동차를 활용한 액션물은 많았다. 당시에는 자동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미래 기술이 들어간 SF 영화도 있었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옛날 미디어에 등장하는 자동차 5대를 정리해 보았다.


전격 Z작전
폰티악 파이어버드

‘전격 Z작전’은 1982년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미국 드라마다. 나이트 산업에서 ‘폰티악 파이어버드’를 활용해 ‘키트’를 개발했다. 키트에는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나 자체적인 상황 판단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독립적으로 자율 수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점프를 하는 터보 부스트, 총탄과 폭발물을 버티는 방탄 능력, 통역 기능, 레이저 발사, 수상 주행, 초고속 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첨단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격 Z작전은 2008년, ‘나이트 라이더’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되었다. 주인공인 키트는 파이어버드의 단종으로 인해 포드 머스탱 GT500으로 대체되었다.

폰티악 파이어버드는 쉐보레 카마로와 플랫폼을 공유하여 개발했다. 초기에는 카마로에 들어간 V6, V8 엔진을 장착했다가 곧 폰티악에서 자체 개발한 엔진을 사용하면서 카마로와 차별화했다. 또한 양쪽으로 갈라질 프런트 그릴, 가운데가 돌출된 후드 등 개성적인 외관을 갖고 있었다.

1982년 출시된 3세대 모델에서는 큰 변화가 생겼다.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리트럭터블 라이트가 적용되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이 크게 작아졌다. 또한 폰티악 자체 엔진 대신 GM의 엔진을 장착했다. 이 3세대 모델이 전격 Z작전에 출연하면서 파이어버드의 인기가 매우 높아졌다.

1993년, 과감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나온 4세대 파이어버드는 엔진 성능 면에서 큰 발전을 한다. 그러나 포르쉐, 페라리와 달리 파이어버드는 시장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하게 된다. 결국 2003년 파이어버드는 생산을 중지하면서 단종되었고 2010년에는 폰티악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사라졌다.

백 투 더 퓨처
DMC-12 드로리안

1985년에 개봉한 ‘백 투 더 퓨처’는 시간 여행을 주제로 삼은 영화다. 보통 시간 여행이라면 UFO나 캡슐 등으로 된 타임머신을 떠올리는데 백 투 더 퓨처는 특이하게 자동차를 타임머신 기체로 삼았다.

DMC-12 드로리안과 유사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포니 쿠페

‘DMC-12 드로리안’은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에서 1981년부터 1983년까지 생산했던 자동차로 직선 위주의 디자인과 무도색 스테인리스 스틸 보디, 걸윙 도어를 채택했다.

이 차를 보면 떠오르는 차가 하나 있을 것이다. 바로 ‘포니 쿠페’다. 포니 쿠페는 1974년 콘셉트카로 등장했고 조립 설비까지 모두 갖췄으나 채산성 문제로 인해 1981년 생산계획을 백지화되었다. 포니 쿠페와 DMC-12 드로리안을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했기 때문에 비슷한 디자인이 나온 것이라고 한다.

007 시리즈
애스턴 마틴 DB5

‘스파이 제임스 본드’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시리즈물인 007은 1962년부터 만들어진 장편 영화 시리즈다. 세계 미디어 믹스 사상 성공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일명 ‘본드카’는 무기 담당관인 ‘Q’와 정보부에서 지원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여러 가지 자동차가 등장했지만 대부분 애스턴 마틴 ‘DB5’를 떠올리게 된다. 1964년 골드핑거에서 출연하기 시작해 썬더볼 작전, 골든아이, 네버다이, 언리미티드, 카지노 로열에서 등장했다. DB5에는 후방 연막탄 발사, 사출 가능한 조수석, 위치 추적용 레이더 등 첨단 무기가 탑재되어 있었다.

애스턴 마틴 DB5는 1963년에 출시했다. 4.0리터 엔진을 탑재해 281마력을 발휘했으며 최고 속도는 230km/h 제로백은 8초다. DB5에는 당시로써 고급 사양을 잔뜩 탑재했는데 리클라이닝 시트, 모직으로 된 카펫, 전동식 창문, 트윈 형태의 연료탱크, 크롬 와이어 휠, 오일 냉각기, 마그네슘 합금 차체, 소화기를 포함했다.

DB5 이외 제임스 본드가 이용한 본드카로는 BMW Z8, 로터스 에스프리, BMW Z3, BMW 750i, 애스턴마틴 뱅퀴시, 애스턴마틴 DB9 등이 있다.

이탈리안 잡
올드 미니

‘이탈리안 잡’은 1969년 개봉한 영화이며 금고털이범, 폭파 전문가, 자동차 전문가, 컴퓨터 해커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금고를 턴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올드 미니’가 금괴 탈취 자동차로 등장하게 된다. 2003년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1956년,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하자 영국은 프랑스, 이스라엘과 손잡고 수에즈 운하를 침공해 2차 중동전쟁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영국에서 기름값이 폭등하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영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연비 좋은 자동차에 대한 연구가 개발되었고 알렉 이시고니스 경이 1959년 미니를 설계해 출시했다.

미니는 실내공간 확보와 연비를 우선적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초기 모델에는 계기판, 외장 패널, 유리창 손잡이, 문 손잡이가 없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작은 크기 내에서 실내공간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해 가로 엔진 배치, 전륜구동으로 설계되었으며 변속기가 엔진에 포함되어 있는 구조였다. 그 덕에 차 가격이 매우 저렴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기름값도 안정화되고 미니 자체가 인기를 끌면서 편의 장비가 하나둘씩 추가되기 시작된다.

1961년, 존 쿠퍼는 미니의 잠재력에 흥미를 느꼈고 보다 강력한 엔진과 새로운 브레이크, 날렵한 스티어링을 구성해 레이싱카를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부르고 있는 미니 쿠퍼다. 세계적으로도 악명 높은 레이싱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1964년, 1965년, 1967년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능으로도 인정을 받게 된다.

The A-Team
쉐보레 콜벳 4세대

국내에는 ‘A 특공대’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미국 드라마 ‘The A-Team’은 월남전에서 활약했다가 지하로 잠적한 특공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들은 오랫동안 신분을 감춘 채 살아가고 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페이스맨’은 쉐보레 콜벳 4세대 모델을 몰고 다닌다. 콜벳 4세대는 1984 출시했으며 노후화된 3세대 모델의 틀에서 벗어나 최신 설계기술을 도입해 유럽 스포츠카와 핸들링으로 정면승부를 보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3세대 모델보다 좀 더 직선적이고 에어로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다듬은듯한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특히 콜벳 4세대 모델은 배스터브 프레임을 양산차 처음으로 적용했다. 당시 스포츠카나 슈퍼카에는 제작 단가가 높고 생산성이 낮은 스페이스 프레임이나 비틀림 강성은 우수하지만 측면 충돌 시 문제가 심각했던 백본 프레임의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인 프레임이다. 현재 시판하고 있는 슈퍼카들은 모두 배스터브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다.

콜벳 4세대에 초기형 모델은 기본 트림 205마력과 240마력, ZR-1은 375마력을 발휘했고 후기형 모델은 기본 트림 330마력, ZR-1은 405마력을 발휘했다. 오목했던 후면 디자인이 볼록한 모습으로 변경되었으며 테일램프도 원형에서 둥근 사각형 스타일로 변화했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ABS, 트랙션 컨트롤, 자동변속기 등이 추가되는 등 개선을 이뤘다.

콜벳 4세대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 많다. 1988년에는 35주년 모델, 1993년에는 40주년 모델, 1996년에는 그랜드 스포트 모델이 있다. 각각 특별한 색상으로 제작되었다. 4세대 모델은 1996년까지 생산되었고 후속 모델인 5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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