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자동차는 모델마다 디자인이 제각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은 자동차 혹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주된 요소이며, 제조사에서도 자동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몇몇 자동차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거나 특정 동물을 닮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그에 맞는 별명을 지어준다. 예를 들면 포르쉐는 개구리와 닮은 외형 때문에 오래전부터 개구리라고 불렸다. 종류만큼 다양한 자동차 별명, 무엇이 있을까?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삼각떼, 찌리리공

먼저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의 별명부터 알아보자. 2018년 페이스리프트 된 ‘더 뉴 아반떼’는 전투기를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했다고 한다.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일부 차용되었으며 와이드 한 캐스캐이딩 그릴과 날카롭게 경계를 파고드는 헤드램프 디자인이 아반떼만의 강렬한 전면 인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헤드라이트와 범퍼 하단 안개등에 삼각형이 너무 강조된 나머지 많은 사람들은 더 뉴 아반떼를 ‘삼각떼’라고 부르며 혹평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을 침범한 헤드라이트에 대해서는 눈곱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었다. 후면은 당시 시판하던 쏘나타 뉴 라이즈와 닮아 ‘아반떼 뉴 라이즈’라는 별명도 붙었다.

더 뉴 아반떼 출시 이후 스포츠 모델도 출시되었는데 눈을 닮은 삼각형 헤드라이트와 빨간 도색 때문에 ‘찌리리공’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찌리리공은 만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릭터로 반은 빨간색, 반은 흰색의 구 형태를 하고 있다.

제네시스 G90
오각시스

EQ900에서 페이스리프트 한 G90은 하나의 선으로 차 전체를 감싸는 독창적인 시그니처가 반영된 쿼드 램프와 고유의 디테일인 지-매트릭스를 반영한 가문의 문장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로 중후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전달한다.

측면에 있는 사이드 리피터는 하나의 선이 전체를 감싸는 느낌의 우아한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의 안정된 자세 속에 디자인 디테일의 통일감을 높여 고급스러움을 전달한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독창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후면부에는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배치하며 절제된 특별함을 완성한다.

기존 EQ900에서 이름과 디자인을 바꿔 새로운 변화를 줘 독특하고 포스가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지만 일부에서는 오각형이 너무 강조된 나머지 ‘오각시스’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후면에는 오각형 형태의 배기구를 적용했다. 보통 배기구는 원형이거나 사각형으로 표현한다. 제네시스 디자인 팀의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앞으로 이 디자인이 미래의 제네시스 패밀리룩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출시될 GV80과 내년 출시될 신형 G80이 오각형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DN8
메기

이번에는 특정 동물을 닮아 지어진 별명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올해 출시된 8세대 쏘나타 DN8은 ‘메기’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쏘나타 DN8의 디자인은 와이드하고 볼륨감 넘치는 전면부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그라데이션 히든 라이트를 적용해 날쌔면서 우아한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입체감이 돋보이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역동적인 조향미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러한 현대자동차의 의도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로부터 메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볼륨감 있는 전면 후드는 메기 얼굴을 닮았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은 메기 입, 범퍼 하단의 크롬 라인과 DRL은 메기수염을 닮았으며, 낮아진 전고는 메기 몸통을 형상화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9월에는 1.6 터보 모델인 ‘쏘나타 센슈어스’가 출시되었다. 공격적인 인상을 주기 위해 디자인에 변화를 줬으나 메기라는 별명을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메기뿐만 아니라 뱀장어 닮았다는 반응도 있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멧돼지

2018년 12월에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SUV로 경쟁 모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 주문해도 6개월 정도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풍부한 후드 볼륨과 입체적인 크롬 메시 타입의 대형 그릴 디자인을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다. 특히 새로 타입의 DRL과 강건한 사이드 보디 디자인은 플래그십 SUV의 위용을 보여준다.

팰리세이드의 전면을 보면 멧돼지를 닮았다는 평가가 많다. 멧돼지처럼 큰 차체, 상단에 있는 DRL은 눈을 닮았으며 그릴과 현대 엠블럼은 멧돼지의 코와 입을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어두운색은 멧돼지 느낌을 한 껏 더 살려줘 ‘멧돼지 에디션’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망둑어, 개구리, 두꺼비

스포티지는 기아에서 생산하는 준중형 SUV이며 현재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시판되고 있다. X-Cross 스타일의 Full LED 헤드 램프가 적용되었고, 기존 모델보다 폭을 확장한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양쪽 LED 포그램프를 잇는 크롬 와이드 가니시는 스포티하면서도 와이드 한 인상을 준다.

스포티지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포르쉐 카이엔과 마칸을 닮았다는 평도 있으며 대체로 측면과 후면은 잘 나왔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전면과 밸런스가 안 맞으며 특히 헤드램프 위치와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 때문에 망둑어라는 별명이 지어졌다. 이 외에도 사람에 따라 개구리나 두꺼비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한다.

위 : 뷰티풀 코란도, 아래 : 베리 뉴 티볼리

쌍용자동차 코란도
티란도

올해 초, 쌍용자동차에서 ‘뷰티풀 코란도’를 출시했다. 그러나 이를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왜나하면 한 등급 아래 모델인 ‘티볼리’와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외관뿐만 아니다. 티볼리와 코란도는 동일한 1.5리터 가솔린 엔진, 1.6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인테리어의 차이가 거의 없다. 즉 크기와 가격을 제외하고는 티볼리와 코란도의 큰 차이가 없다. 이 때문에 코란도는 ‘티란도’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폭스바겐 비틀
별명이 정식 차명이 된 사례

마지막은 해외로 가보자. 최근 단종된 ‘폭스바겐 비틀’은 별명이 정식 차명이 된 대표적인 사례다. 비틀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1983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당시 히틀러의 지시에 따라 페르디난드 포르셰 박사가 개발했다. 처음 출시될 당시 이름은 Kdf(Type-1)였다.

1968년, 미국에서 Type-1을 출시했는데 딱정벌레를 닮은 생김새 때문에 정식 차명보다 ‘비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1998년, 신모델을 발표하면서 비틀이라는 별명을 정식 차명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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