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보배드림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도로를 안전하게 주행하기 위해서는 일반 도로 기준으로 최소 2.8미터 이상이 되어야 안전하다고 한다. 국도나 지방 도로, 고속도로는 이보다 더 넓어야 하며 최적의 폭은 3.6미터라고 한다. 하지만 서울 시내 도로를 조사한 결과 2.5미터에서 2.8미터로 최소 기준보다 좁은 편이다.

좁은 도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길이 자주 막힌다고 토로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이로 인해 정체가 심각해 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충으로 꼽히고 있다. 좁은 도로 외에도 정체를 유발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 있다.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사진 : 조선일보

1차로 정속 주행
교통 정체는 물론 법규 위반에 해당

고속도로에서 1차로는 ‘추월 차로’로 지정되어 있으며 2차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의 추월 목적으로 이용해야 하며 추월 후에는 다시 2차로로 복귀해야 한다. 단 정체 등으로 전체 속도가 80km/h 이하일 경우 1차로 주행이 가능하다.

1차로 정속 주행은 고속도로 정체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론적으로 ‘1차로를 비워 두면 교통정체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1차로를 정속 주행하면 뒤차가 추월을 하지 못하게 되어 도로의 전체적인 속도를 낮춘다. 따라서 도로교통법에 의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1차로 정속 주행하다가 적발되면 범칙금 4만 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사진 : 보배드림

“제한속도로 주행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뒤차가 자신보다 빠른 속도로 다가올 경우 진로를 양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즉 속도에 상관없이 뒤차가 빠르게 접근한다면 비켜줘야 하는 것이 정답이다. 물론 뒤차는 과속으로 적발되겠지만 1차로 정속 주행과는 별개의 문제다.

고속도로 이외 도로에서는 1차로를 정속 주행한다고 처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양보해야 할 의무규정은 있기 때문에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1차로는 비워두는 것이 좋다.

사진 : 나주신문

짧은 합류구간
병목 현상의 원인

본선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가속한 상태에서 합류해야 교통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적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도로를 만들 때 합류구간을 충분히 여유 있게 둬야 한다.

하지만 일부 도로들은 합류 구간이 너무 짧다는 운전자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합류구간이 짧으면 두 가지 현상이 발생한다.

사진 : ZUM 뉴스

첫 번째는 충분히 가속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합류하다 보니 본선을 주행하는 자동차는 이 때문에 급브레이크를 밟게 된다. 급브레이크를 밟은 것을 본 뒤차 운전자는 앞차와 마찬가지로 브레이크를 밟게 되고 이것이 계속 누적되면 어느 순간 정체가 발생하게 된다. 즉 유령 정체와 원리가 유사하다.

두 번째는 본선 속도와 맞추지 못하면 좌측방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자동차로 인해 진입을 하기 힘들다. 앞차가 진입을 하지 못하면 뒤차도 본선에 진입하기 까다로워지고 이것이 점점 뒤로 밀리게 된다. 이것이 장시간 지속되면 결국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사진 : 한국일보

대도시와 주변 신도시로 인구 밀집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다

옛날에는 일자리나 아이들 교육 등으로 인해 대도시로 이사 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대도시의 인구는 점차 늘어나고 그만큼 인프라도 더 발전되었다.

사진 : 국토교통부

그러다가 요즘은 대도시가 너무 복잡해져서 직장만 대도시에 두고 주거지는 주변 도시에 두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때문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여러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으며 대도시에서 주변 도시로 이사 가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인구가 늘어나면 자동차와 교통량이 함께 늘어난다. 하지만 대도시와 신도시를 잇는 도로는 거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더욱 심각해진다.

사진 : 제민일보

공사장 일대를
자주 통행하는 건설기계

요즘 신축하거나 재건축을 하는 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속도가 일반 차들보다 느린 건설기계가 주변을 자주 통행하게 된다. 특히 덤프트럭과 레미콘이 쉴 새 없이 운행하여 공사장 일대 속도를 떨어트리고 있다.

건설기계는 일반 차들에 비해 회전 반경이 넓어 공사장을 출입하는 과정에서 2개 차로 이상을 막는 경우가 많다. 대형 크레인 등 전장이 간 건설기계가 진입할 때는 아예 도로 전체를 막는 경우도 있다.

사진 : 연수신문

제한속도 하락
취지는 좋지만…

요즘 도시 내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고 있다. 80km/h였던 속도는 70km/h로, 60km/h였던 속도는 50km/h로 내리는 도로가 많아졌다.

제한속도를 낮추는 이유는 바로 교통사고를 낮추기 위해서다. 그래서 취지는 매우 좋은 편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속도만 낮추는 것은 오히려 정체를 심화하는 요인이 된다.

사진 : 뉴스1

교차로가 많은 시내 도로에서는 속도를 크게 낼 수 없으니 제한속도를 낮춰도 무방하다. 그러나 교차로가 많지 않은 간선도로의 속도를 낮추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간선도로는 주요 지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간선도로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이러한 간선도로의 속도를 낮추게 되면 시간당 전체 통행량이 줄어든다. 이용하는 차는 큰 변화가 없으니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정체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무턱대고 속도를 줄이는 것보다는 교통량을 파악 후 정말 필요한 구간에 속도를 제한하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우회전하는 것이 아니고 불법주차했다. 사진 : 단양 매일 뉴스

무분별한 불법 주차
차로 하나를 없애는 것과 같다

시내 도로에 불법 주차가 많은 것도 정체의 원인이 된다. 시내를 주행하는 자동차는 불법 주차된 차를 피하기 위해서 속도를 줄이고 옆 차로로 피해 간다. 즉 도로가 불법 주차는 차로 하나를 없애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버스나 화물차는 불법 주차된 차를 피해가는 과정에서 더욱 심한 정체를 유발한다. 불법 주차는 말 그대로 불법이고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니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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