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SUV 열풍이 매우 거세다. 국내 판매 승용차 가운데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9.3%에서 2017년 35.5%로 급격하게 늘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승용차는 싼타페로 작년에는 9만 9,143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9월까지 6만 6,152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세단 판매량도 결코 적지 않다. 특히 수입차는 아직까지 세단이 많이 팔리고 있는 편이다.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SUV를 구입할지 세단을 구입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질문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세단이 SUV보다 나은 점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올리기도 했다. 세단이 SUV보다 나은 점,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

많은 사람들이 세단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다. 세단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승차감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자동차다. 세단은 전고가 낮아 무게중심이 낮은 곳에 위치한다. 그래서 주행 시 안정감이 있고 코너를 돌때 쏠림 현상이 적은 편이다.

또한 대부분의 세단에는 정숙성이 좋은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행 시 엔진 소음이나 진동이 적어 탁월한 정숙성을 자랑한다. 마찰로 발생하는 외부 소음이 적은 장점도 있다.

국내는 농촌에도 길이 잘 닦여있는 편이다. 사진 : 충북넷

국내는 도로포장이 매우 잘 되어있는 편이다. 농촌에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길이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세단을 운행하기 유리하다.

SUV는 기본적으로 오프로드를 운행하기 적합한 구조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세단보다 승차감이 불편한 편이다. 이런 점을 의식했는지 요즘에는 SUV도 점차 승차감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레인지로버는 오프로드에 강하면서 프리미엄 대형 세단급의 승차감을 실현한 모델로 유명하다.

세단인 S클래스가 GLS보다 고급스러워 보인다

고급스럽고
잘 빠진 세단의 디자인

세단은 동급의 SUV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위의 S클래스와 GLS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봤을 때 S클래스가 더 고급스럽다고 응답한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세단은 긴 전장과 낮은 전고를 가지고 있다. 특히 루프에서 트렁크로 떨어지는 라인이 매우 아름답다. 반면 SUV는 세단보다 크기가 커 듬직한 이미지가 더욱 강하다.

요즘에는 전고를 쿠페 수준으로 낮춰 루프 라인을 완만하게 만들고 트렁크까지 하나의 곡선으로 떨어지는 패스트 백 스타일이 많아지고 있다.

패스트 백 스타일은 일반 세단보다 더욱 날렵해 보이며 다이내믹함을 강조해 요즘 젊은 층에서 많이 찾고 있다. 이외에도 아예 쿠페랑 세단을 하나로 융합한 4도어 쿠페도 존재한다.

우수한 주행성능
좀 더 높은 연비

앞서 대부분의 세단에는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가솔린 엔진은 우수한 출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낮은 전고 덕분에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이로 인한 동력 손실이 적은 편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동급 SUV보다 무게가 가벼워 가속 성능이 좋은 편이며 연비가 좋은 편이다. 많은 사람이 연비는 SUV가 더 좋다고 말하는데 이는 SUV 대부분이 디젤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동일 연료, 배기량을 기준으로 세단과 SUV를 비교해보면 세단이 연비가 더 높은 편이다.

사진 : 보배드림

자동차=세단
과거부터 이어져온 인식

전 세계적으로 보면 세단의 점유율이 가장 낮은 편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에서는 해치백이나 스테이션왜건이 많고 큰 차를 좋아하는 미국으로 가면 대형 SUV나 픽업트럭이 많다. 쿠페 다음으로 실내 공간이 작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세단을 많이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에 국내는 자동차가 운송수단이 아닌 사회적 지위를 상징했다. 부유층이나 고위층들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진 세단을 선호했고 이로 인해 포드 그라나다나 토요타 크라운 등 세단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었다.

이에 영향을 받아 현대자동차나 기아산업, 새한 자동차가 세단 위주로 자동차를 만들었다. 패스트 백 스타일인 포니를 제외한 브리사, 엑셀, 로얄 시리즈 등등 당시 생산하던 대부분의 모델이 세단이었다.

세단 모델이 대부분였기에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세단’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아직도 세단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이 많은 편이다.

충격을 흡수해주고
전복사고의 위험이 적다

세단은 전고가 가볍고 무게가 가벼운 특성상 무게중심이 낮아 전복사고에 강한 편이다. 고속에서 중심을 잃게 되면 스핀이 일어나도 전복될 확률은 낮은 편이다.

또한 세단은 앞부분에는 보닛이 있고 뒷부분에는 트렁크가 있어 충격을 흡수해준다.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탑승자 피해를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세단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특히 SUV와 세단이 정면 추돌할 경우 전고가 높은 SUV가 세단 위에 올라타기도 한다. 보닛으로 받아내야 할 충격을 강도가 약한 A 필러가 받아내야 해 피해 정도가 더 커진다.

동급 모델이라면
세단이 더 저렴하다

마지막으로 동급 모델이라면 세단이 좀 더 저렴하다는 점이 있다. SUV는 세단보다 차체를 키우고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뒀기 때문에 차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생산 단가가 증가한다.

준중형인 아반떼와 투싼을 비교해보면 투싼이 174만 원 더 비싸고 중형인 쏘나타와 싼타페를 비교해보면 103만 원이 차이 난다. 마지막으로 대형인 임팔라와 트래버스를 비교해보면 트래버스가 1,036만 원이나 더 비싸다. 옵션 선택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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