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모든 보행자들이 교통법규를 잘 지켜준다면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일어날 일은 줄어든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도로에선 무단횡단을 일삼는 수많은 위험한 무법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횡단보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그들은 본인 마음이 끌리는 대로 무단횡단을 일삼는다. 이들이 무단횡단을 하는 공통적인 이유는 ‘횡단보도까지 가기 귀찮다’라는 것이다. 근데 아무리 귀찮다고 해도 본인 목숨이 두 개는 아니지 않은가?


연합뉴스

바로 옆에
횡단보도가 있는데 왜..??
페북 스타가 되고 싶었거나 관심이 필요했던 것일까. 약 20미터 앞에 바로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철제 펜스까지 넘어 무단횡단을 하는 젊은이가 포착되었다. 차량의 통행이 많은 구간에서 위험천만한 무단횡단으로 운전자들을 놀래키는 이런 대책 없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정상인의 범주에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SBS

 

횡단보도까지
가기 귀찮아서…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든 것이 귀찮다는 것이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이들은 그저 본인이 편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무서운 것은 무단횡단을 하면 적어도 양옆으로 달려오는 차량들을 정확하게 살펴보고 건너가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고개를 돌려 차량을 확인하는 것마저 귀찮은지 앞만 보고 걸어가는 경우가 많다. 집에 숨겨놓은 목숨이 하나가 더 있는 것일까? 내가 걸어가면 차가 알아서 피해주겠지라는 생각인듯하다.


가즈아!
냅다 달리는 초, 중, 고등학생들
한창 패기로 가득 찬 어린 학생들은 횡단보도 신호등이 빨간 불일 때 육상 선수로 빙의가 되어 냅다 달리기를 시전할 때가 있다. 이들 역시 차가 달려오는 옆은 전혀 보지 않으며 오직 본인의 골인 지점까지 달리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사진의 학생 두 명은 모두 달려오는 차량과 사고가 났다. 사고로 목숨을 잃으면 부모님의 마음과 운전자의 트라우마는 누가 책임져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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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공경과
무단횡단의 사이
사회적 약자인 노약자는 당연히 생활의 여러 면에서 배려를 해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무단횡단 사고의 가장 단골손님은 바로 노인들이다.

이들 역시 별다른 생각 없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반응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노인들은 차를 보고 인지하더라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리 나이가 많은 노인이라고 해도 무단횡단을 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말이 나올 수 없다. 그리고 시골에는 농기계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자동차 운전자들은 이를 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보배드림커뮤니티 센텀시티주민

 

도로 위를 점령한 ‘자라니 족’들
‘고라니’와 ‘자전거’가 합쳐진 신조어. 일명 자라니 족들의 문제점은 자전거를 타고 자동차 도로 위에 나온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도로에서 주행을 하다가 자동차와 사고가 나게 되면 대부분 대형사고가 일어난다.

자전거는 원칙적으로 법규상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주행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들은 특히 무리가 모이면 더욱 말이 통하지 않으며 경적을 울려도 도로를 점거하고 유유히 달리며 운전자의 혼을 빼놓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는 자전거 전용도로나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일렬로 통행하여야 한다. 차도를 점령하여 주행을 하는 것은 불법이니 그러지 말자.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을 피하려다
2차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운전자의 빠른 판단으로 무단횡단을 피하여 다행히 인명피해는 피했지만 급격하게 사람을 피하면서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무단횡단을 한 사람은 혼자 도망가 버리게 되고 차량 운전자 혼자 단독사고로 독박을 쓰게 되는데 이보다 억울한 일이 더 있을까.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


 

무단횡단 사고로
운전자가 얻는
트라우마는 누가 보상해주나
불행하게 무단횡단으로 인명사고가 나게 될 시 사람을 친 운전자는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다. 다시는 운전대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으며 무단횡단하는 사람을 친 것도 억울한데 본인의 과실까지 잡히게 되니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무단횡단으로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운전자가 겪는 트라우마는 누가 어떻게 보상해 줄 것인가.


 

보행자 사망
OECD 1위 대한민국
무단횡단 처벌은
지금보다 더 강력해져야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면 10명 중 4명은 보행자로 인한 사고다. 무단횡단 사고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다. 무단횡단은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현행법상 우리나라에서 무단횡단 사고가 일어나게 되면 보행자보다는 오히려 운전자의 과실이 크게 잡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간에는 일반적으로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을 적용하여 과실이 크게 나오는데 애초에 교통법규를 위반한 무단횡단 쪽의 과실이 더 적게 나온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좀 하지 말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목숨을 잃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도 심각한 정신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에게 딱히 동정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는다. 상식적으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할 줄 아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무단횡단은 하지 말도록 하자. 3분 편하려다가 30년을 먼저 떠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