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K5가 11월 21일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렸다. 기아자동차의 주력 차종이다 보니 사전계약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 기아자동차 임직원들 포함해 각종 매체 기자들까지 2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완전히 공개된 3세대 K5는 1세대의 세련되고 당당하며 다이내믹한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했으며 2세대의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디자인적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있어 디자인이 큰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전부는 아니다. 옵션과 가격도 중요하다. 그래서 3세대 K5의 가격표를 분석해봤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LPG.
모든 파워트레인 동시에 출격

3세대 K5의 가격표를 살펴보니 이전과 살짝 트림명이 달라졌다. 기존에는 럭셔리가 하위 트림이었고 그 위로 프레스티지, 노블레스가 있었다. 가장 상위트림은 인텔리전트라고 불렀다. 하지만 3세대 K5에서 새롭게 변경된 트림은 4가지로 구분된 것을 동일하나 중간 사양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를 제외한 하위트림과 최상위 트림의 이름이 각각 트렌디, 시그니처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2.0 가솔린 모델만의 일이 아니다. 1.6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단, 2.0 LPi의 경우 프레스티지부터 선택이 가능하며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3가지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2.0 LPi 렌터카 사양은 스텐다드, 트렌디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이전에는 가장 하위 트림에서는 드라이브 와이즈, 스마트 커넥트,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등 선택할 수 있는 선택사양이 제한되어 있어 원하는 선택사양을 넣기 위해 강제로 한 단계 위에 사양을 선택해야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3세대 K5는 기존과 달리 선택사양도 트림에 상관없이 모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3세대 K5 뭐가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바뀌었나?

3세대 K5는 기본적으로 스마트스트림 G2.0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파워트레인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하위 트림인 트렌디부터 보면 먼저 9 에어백, VSM,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후방 주차거리 경고,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TPMS, 유아용 시트고정 장치, 파워 차일드락 등 대부분 안전 사양이 기존과 동일하다. 하지만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가 새로 추가됐다.

다음으로 외관을 살펴보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타이어가 205/65R/16에서 215/55R/17로 살짝 더 커졌다. 그리고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샤크스킨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가 추가됐다 당연히 LED DRL와 오토라이트 컨트롤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가장 눈에 들어 오는 부분은 바로윈드쉴드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다. 이전에는 없던 사양이며 NVH를 줄이기 위해 신경 썼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실내는 3.5인치 mono TFT LCD 클러스터가 4.2인치 칼라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가로 변경됐다. 또한 인조가죽시트와 룸미러, 실내등, 선바이저 등은 디자인만 변형됐을 뿐 그대로다. 그리고 3세대 K5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로 바뀌면서 패들 쉬프트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오토홀드 기능 포함)이 추가 됐다.

이 외에 나머지 편의 사양들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들은 기존과 동일하다. 3세대 K5 트렌디의 가격은 2,351만원으로 기존의 럭셔리(2,228만원)보다 123만원 더 비싸졌다. 그만큼 새로운 것들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납득할 가격 변화다.

다음으로 프레스티지는 앞서 설명한 트렌디의 품목들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하지만 외관에는 크롬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도어손잡이 조명이 추가 됐을 뿐이다. 실내에는 전자식 룸미러(ECM)이 들어가는데 이전 세대 K5에는 없던 품목이다.

이 밖에도 3세대 K5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눈여겨볼 사양들은 앞좌석 통풍시트와 터치타입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공기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이다. 두 가지 모두 이전 세대 K5는 물론 기아차 최초로 들어가는 기능이다. 3세대 K5 프레스티지 트림의 가격은 2,592만원부터 시작하며 2,498만원이었던 기존 프레스티지 보다 94만원 더 비싸다.

상위 사양인 노블레스를 자세히 살펴보면 당연히 트렌디와 프레스티지에 적용된 모든 것들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전방 주차거리 경고와 외관에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추가 됐다. 그런데 실내로 들어가면 차가 완전히 달라진다.

12.3인치 풀사이즈 칼라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단, 드라이브 모드, 날씨, 시간 등의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클러스터의 배경 화면과 밝기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테마형 클러스터 기능은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을 선택해야 지원된다.

그리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가 완전히 새롭게 추가됐다. 가격은 2,705만원이었던 기존 노블레스 보다 78만원 더 비싼 2,783만원이다. 내 외관으로 새로 변경되고 추가된 것들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이어서 최상이 트림 시그니처를 살펴보겠다. 먼저 놀랍게도 235/45R18 피렐리 타이어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헤드램프는 FULL LED이며 NVH를 줄이기 위해 앞좌석 윈도우에도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가 사용된다. 이 모든 것들은 당연히 기존 2세대 K5 최고 등급인 노블레스에는 없던 장비들이다.

또한 실내에는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는 퀼팅 가죽시트와 엠비언트 라이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엠비언트 라이트는 주행모드 시스템과 연동이 된다. 이 외에는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에 들어갔던 모든 편의 사양들이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신형 쏘나타에 먼저 들어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가격은 3,063만원으로 역대 K5 중 처음으로 3천만원이 넘어간다. 이전 2세대의 경우 2,891만원이었다. 피렐리 타이어와 FULL LED,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엠비언트 라이트가 들어갔음에도 172만원 더 비싸 졌으면 나름 선방했다.

그 외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그리고 LPi의 가격표는?

1.6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도 마찬가지로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로 구분되어 있고 모든 기본 품목들은 각각 2.0 가솔린에 적용된 것과 동일하다. 하지만 1.6 가솔린 터보는 당연히 스마트스트림 G1.6T엔진과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 R-MDPS 파워트레인이 들어간다. 그리고 235/45R18 피렐리 타이어와 D컷 가죽 스티어링 휠도 모든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추가된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트렌디가 2,430만원, 프레스티지 2,709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141만원으로 전체적으로 파워트레인 및 익스테리어의 변화로 트림에 따라 최소 78만원에서 최대 118만원 정도 조금씩 가격이 올라갔다.

3세대 K5 하이브리드 트림은 조금 다르다. 파워트레인이 스마트스트림 G2.0 하이브리드 엔진과 38kW 하이브리드 모터로 바뀌었으며 이와 함께 차세대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시스템, 하이브리드 전력제어 유니트,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 등 하이브리드 차량에 없어서는 안될 장비들도 추가됐다.

그리고 2.0 가솔린에 들어갔던 기본품목들 외에 연비가 생명인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205/65R/16 굿이어 타이어와 하이브리드 전용 전면가공 휠이 추가된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물론 최고 등급인 시그니처에는 215/55R/17 피렐리 타이어로 변경된다.

파워트레인의 가격이 비싼 하이브리드답게 기본형 트렌디가 2,749만원으로 2.0 가솔린 노블레스와 비슷한 가격대다. 나머지 프레스티지 2,937만원, 노블레스 3,129만원, 시그니처 3,335만원으로 가격대가 상당히 올라간다.

이 밖에도 프레스티지부터 선택이 가능한 2.0 LPi 트림은 파워트레인이 LPG 엔진으로 바뀌었으며 LPG 탱크는 원통형에서 도넛형으로 변경됐다. 그리고 지난 해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입이 가능하게 되면서 LPG 트림도 2.0 가솔리과 거의 동일한 옵션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가격도 프레스티지 2,636만, 노블레스 2,901만, 시그니처 3,058만원으로 2.0 가솔린의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와 거의 차이가 없다.

3세대 K5의 가격표 리스트를 쭈욱 살펴봤다. 현재 쏘나타의 디자인 여파로 3세대 K5를 기다리는 예비 오너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가격이 이전 보다 올라 간 것은 사실이며 이는 차량이 페이스리프트 또는 풀 체인지가 되면서 없던 것들이 새롭게 추가되고 그래서 가격도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다. 3세대 K5는 가격대비 적용된 사양들이 매우 만족스러워 개인적으로도 구입하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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