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보배드림

[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연말을 앞두고 국산차 시장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 기아자동차의 3세대 K5, 제네시스 GV80 때문이다. 더 뉴 그랜저는 지난주 정식 출시했으며 3세대 K5는 12월 12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GV80은 12월로 출시가 연기되었다.

그랜저는 K5보다 상급 모델이다. 상급 모델인 만큼 엔진 성능이나 승차감, 옵션 등 대부분 K5보다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랜저가 K5보다 상급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K5에만 있는 옵션이 4가지 있다.

터치 도어록 기능
더욱 편하게 도어를 열 수 있다

옛날에는 키를 구멍에 넣고 돌리거나 리모컨을 이용해서 차 문을 잠그고 열 수 있었으나 지금은 스마트키 시스템이 많이 보급되면서 키를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 없이 도어에 있는 버튼을 눌러줌으로써 도어를 잠그고 열 수 있게 되었다.

3세대 K5에는 이를 발전시켜서 도어 손잡이 안쪽에 터치 센서를 내장했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도어 손잡이를 손으로 잡고 당기면 잠금 해제와 동시에 도어가 열린다. 반대로 도어를 잠글 때는 스마트키를 휴대 후 앞 좌석 도어 바깥 손잡이에 있는 음각 부분을 터치하면 잠금 상태가 된다.

터치 도어록 기능은 의외로 꽤 많은 모델에 적용되어 있다. 르노삼성은 SM3 이상 모델에 모두 적용되어 있으며, 쉐보레는 말리부, 심지어 같은 현대자동차 쏘나타에도 터치 도어록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데 상급 신형 모델인 더 뉴 그랜저에는 기존의 버튼식 잠금장치를 적용했다. 고급 모델인 제네시스 G70, G80, G90 모두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10여 년 전 구형 모델인 그랜저 TG에는 터치 도어록 기능이 있었다고 한다. 원가를 절감하는 과정에서 HG부터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8세대 신형 쏘나타에는 터치 도어록 기능이 적용된 것을 보아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에 이 기능을 다시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발휘

그랜저와 K5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 존재한다. 다만 더 뉴 그랜저는 기존 그랜저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그대로 적용한 반면 3세대 K5에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적용했다.

신형 파워 트레인인 만큼 연비, 성능, 내구성에서 그랜저의 파워 트레인보다 더욱 우수하다. 물론 그랜저의 엔진 배기량은 2.4리터, K5의 배기량은 2.0리터고 공차중량이 그랜저가 더 무거운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대체로 트렁크 부근에 존재한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모델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렁크 크기가 약간 작다. 배터리 크기로 인해 불가피하게 트렁크 크기를 약간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3세대 K5 하이브리드는 트렁크 크기가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다. 신형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밀도가 높아진 배터리를 적용, 배터리 크기가 작아져 트렁크 용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8세대 쏘나타도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렁크 용량이 동일하다.

디지털 키 적용
휴대전화만으로 자동차 제어 가능

3세대 K5에는 디지털 키 기능이 적용되었다. 디지털 키는 8세대 쏘나타에 처음 도입된 기능으로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해 도어 잠금/해제가 가능하고 무선 충전 독에 스마트폰을 올려둔 후 시동을 걸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손쉽게 키 공유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잔여 연료나 누적 주행거리, 타이어 공기압 수치 등 자동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화 프로필을 등록했다면 자동차 탑승 시 이와 연동해 시트 포지션, 사이드미러 위치, HUD 등 시스템 설정까지 한 번에 모두 변경해준다.

하지만 더 뉴 그랜저에는 디지털 키 기능이 제외되었다. 당시 더 뉴 그랜저의 개발이 상당수 진행되었기 때문에 디지털 키 적용이 어려웠다고 한다. 추후 연식변경 모델이나 풀체인지 모델에 디지털 키가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키 기능은 크게 중요하다고 않는다. 스마트키 사용이 익숙한 탓에 디지털 키 기능이 없어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그랜저는 플래그십 모델인데 선택권조차 없다는 것은 너무나 아쉽다.

3세대 플랫폼 적용
안전성 증가

K5에는 쏘나타와 함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플랫폼을 변화시켜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 배치, 전후좌우 중량 배분과 무게중심이 변화하여 승차감이 향상되었다.

3세대 플랫폼은 다중 골격 엔진룸 구조로 연결성을 개선해 플랫폼 무게를 경량화했다. 그리고 전면부에는 와이드 크러시 박스가 적용되어 충돌에너지 흡수율을 높였다.

반면 그랜저는 기존 2세대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2세대와 3세대 플랫폼의 차이는 충돌 실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2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차는 충돌 직후 스핀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속도에 따라 심하면 전복될 수 있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반면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차는 충돌 직후 바퀴 등 자동차 일부가 분리된 후 진행 방향 거의 그대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충격량을 줄여 탑승객 안전을 확보했다. 더 뉴 그랜저는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보니 2세대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랫폼 변화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 가능해졌다. 다만 북미로 수출하는 모델에만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고 내수용은 전륜구동 모델만 시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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